•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한국車가 수출 견인···현대차그룹-중견3사 판매 격차는 여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국산차가 해외에 활발히 공급돼 국가 전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이하 KGM) 등 나머지 3개사의 판매대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개사의 점유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럭, 버스를 포함한 국산차 수출 대수는 전년(230만333대) 대비 20.1%나 증가한 276만3499대로 집계됐다.지난 2015년 297만4114대를 기록한 후 8년 만에 270만

  • 테슬라, 美서 220만대 리콜···“경고등 표시 작아”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220만대를 리콜한다.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은 것이 원인이다. 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점을 지적받아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 3869대다.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 완성차, 설맞이 할인 분주···최대 420만원 내리고 무상점검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신차 구매시 각종 할인 행사 및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의 경우 최근 내수 부진에 2월 설 연휴까지 겹친 가운데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그랜저의 경우 최대 23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한 차량에 대해 기본 100만원을 내렸으며, 각종 제휴 서비스 및 포인트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23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도 생산 월에

  • [시승기] “스마트폰을 심었네”···더 똑똑해진 벤츠 신형 E클래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신기능을 대거 추가한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이하 E클래스)는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특징을 보인다.2일 E클래스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트림을 타고 서울 중구에서 경기 파주시를 왕복 시승했다.E클래스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전면부 그릴과 눈썹을 닮은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이전 모델 요소를 계승한 외관으로 존재감

  • 1월 완성차 61만대 넘기며 선방···현대차·기아·GM 실적 견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고 GM한국사업장의 경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이하 K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1일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 10만2719대, 해외 51만1754대 등 총 61만44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2.3%, 6.2% 늘었고 전체 판매는 5.5% 증가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선 전년대비 3.3% 감소한

  • 질주하는 볼보의 아픈 손가락 ‘전기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지난해 국내 승용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4위 업체로 발돋움하며 상승가도를 밟고 있지만 순수전기차(BEV, 이하 전기차) 시장 입지는 미미한 실정이다.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의 전기차 판매실적은 지난해 669대로 전년(1000대) 대비 33% 감소했다.같은 기간 볼보차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실적이 6만6749대에서 70%나 증가한 11만3419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유럽(7만5476대), 미국(1만3609대), 중국(3281대) 등 주요 시장에서

  • “車값 오를까”···현대차 노조, 특별성과금 요구에 임금 인상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사 노조의 특별성과금 요구가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또 올해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임금 인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성과는 조합원 피땀 어린 노력이 밑바탕 된 결과물” 이라며 “경영진은 시간을 끌지 말고 특별 성과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 내년 전기차 브랜드 전환 앞둔 제네시스, 3년간 판매성과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오는 2025년부터 순수전기차(BEV) 등 무공해차만 신차로 출시하기로 선언했지만, 무공해차 판매실적은 기복을 보이는 중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 2만203대를 판매했다.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 40만369대의 5.0% 비중을 보였다. 연간 비중은 2021년 1.8%(2543대)에서 GV60, GV70 전동화모델 등 신차가 본격 판매된 2022년 8.3%(1만1266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 폭스바겐·스텔란티스, 판매난에 대표 물갈이···볼보·BMW는 장기집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대표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장기간 판매난에 허덕인 폭스바겐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최근 동시에 바뀐 반면, 성장세를 이어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장기 집권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 대표에 르노코리아자동차 방실 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여성 대표다.방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20년 동안 자동차 업계서 홍보,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

  • “늘어나는 여성 임원에 사장까지”···車 업계 커져가는 우먼파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알려진 자동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이 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여성 대표이사까지 나오면서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전날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마케팅책임자에 각각 정정윤 전무와 윤명옥 전무를 임명했다.정 전무는 회사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을 이끌게 된다. 윤 전무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 BMW vs 벤츠, 올해도 전기차 격돌···럭셔리 시장으로 확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 고급 전기차(BEV) 시장에서 차급별 신차를 출시하며 경쟁 범위를 넓힌다. 볼륨 모델로 꼽히는 소형차 뿐 아니라, 수억원대의 럭셔리 모델로 신차 라인업을 구성해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예고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각각 4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양사의 신차 라인업에 소형차가 공통적으로 담겼다. BMW 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의 전기차 버전 iX2를 비롯해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뉴 미니 일렉트릭, 뉴 미니 컨트리맨

  • 현대차·기아 “올해는 소형차 시장 챙긴다”···셀토스·EV3·캐스퍼EV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큰 차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지만, 올해는 소형차급 위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소형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신차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는 캐스퍼 전기차인 ‘캐스퍼 EV’를, 기아는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와 소형 SUV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침체된 경차 시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

  • [르포] 스타필드 입성한 르노, 눈길 끄는 이색 라이프스타일 공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개점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1층에, 못 보던 콘셉트의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이 눈에 띄었다. 검정으로 칠해진 내벽과 흑백 사각형 타일이 마름모꼴을 그리는 바닥, 외국 패션 브랜드 매장을 연상시키는 모델 사진과 감각적인 로고로 실내가 꾸며져 있다.방문객들은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강 전시차 XM3와 푸른 조명을 은은히 반사시키는 흰색 QM6를 살펴보고, 올라타기도 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방문객은 전시차 옆에 서 있던 전시장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전시

  • “은근 수요 많아”···픽업트럭 다시 활기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날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올해 픽업트럭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 판매는 1만8199대로 전년대비 38.7% 감소했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1만9786대) 이후 11년 만이다.픽업트럭은 최근 캠핑, 서핑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었다. KGM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 더 가볍고 더 멀리 가는 전기차, 비결은 접착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전기차(BEV)의 경쟁력 관건인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접착제’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구성요소 제작시 나사 대신 접착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차량 성능 강화를 추진 중이다.26일 소재 전문 기업 한국쓰리엠(3M)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의 제작 과정에 접착제를 활용한 구성품 접합 공정이 확산되고 있다.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장치 구성요소들을 서로 결합할 때 볼트, 너트 같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각 요소의 면 사

  • 현대차, SW에 진심인 이유는?···“단순 기술 경쟁력 넘어 품질 문제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타 완성차기업 대비 기술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물론 SW 결함으로 인한 품질 문제에 따른 신뢰, 비용 문제 등까지 엮여 있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SW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에 나섰다. AVP(미래 차량 플랫폼) 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내 흩어져 있던 SW 개발 인력을 하나로 모

  • 신기록 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30兆’ 시대 눈앞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새 역사를 썼다. 양사 통합 영업이익이 27조원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수익 모델이 늘어나면서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질적 성장 뿐 아니라 양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 판매량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역대급을 달성했으며, 글로벌로 보더라도 전세계 완성차 중 3위를 차지

  •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전년대비 54% 늘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등 고수익 차종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차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하며 이미 연간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 기아, 9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 경신···올해 소형 전기차로 승부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해 비용 하락, 신차 수요 지속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업력상 최고 영업실적을 또 한 번 기록했다. 올해도 최고 실적을 넘어서기 위해 소형 전기차 신모델을 승부수로 내세웠다.25일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9조1421억원)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조4803억원에서 15.3% 늘어난 99조80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기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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