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부터 매각을 시도해왔지만 아직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한 롯데카드가 7개 전업 카드사 중 조정자기자본비율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연내 매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자회사 매각을 통해 몸값을 줄인 롯데카드이지만 현재 상황과 조건을 감안하면 추후 매각가에 대해 추가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해 2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의 해외법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나홀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해외 성장세가 부진한 모습이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법인을 두고 있는 신한·KB국민·롯데·우리·비씨카드 등 5개 카드사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228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2억8500만원) 대비 60.2% 증가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해외법인 4곳(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151억2900만원의 순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 인상된 데 이어 다가오는 10월에는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할인 기능을 탑재한 카드를 찾는 금융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체크카드 상품을 세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대중교통, 택시, 철도 등 광범위한 대중교통 수단에서 요일 관계없이 1.5% NH포인트 적립을 제공합니다.포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취급액이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취급액이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겠단 선택으로 풀이된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할부금융 취급액은 1조6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777억원)보다 46.2% 줄어든 규모다.지난해까지만 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주요 카드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공시된 가운데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권 카드사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각 사별 규모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통상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예금을 받는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현재 금리 자체가 높은데다 하위권 카드사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아 높은 이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권 카드사 대비 순이익이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물가로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시원한 실내 쇼핑 공간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카드 혜택을 활용해 실내 여가 활동과 할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5% 결제일 할인···삼성카드 ‘탭탭 쇼핑’삼성카드의 ‘탭탭 쇼핑(taptap SHOPPING)’은 온·오프라인 쇼핑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한카드가 데이터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간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인기 공급업체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면서다. 업황 악화로 카드사들의 주요 사업인 신용판매와 카드론 등의 수익성이 둔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 먹거리 선점 차원으로 풀이된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토스와 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과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사업도 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평균 연회비가 8만원을 넘었습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는 평균 8만345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인 3만8171원에서 2배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매년 납부해야 하는 연회비가 오르면서 카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오늘은 연회비 부담이 적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카드 상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회비 1만원에 월 최대 1만3000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사용을 승인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한 이후 카드업계 청소년을 겨냥한 카드 상품 출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미성년자를 겨냥해 부모가 설정한 용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해당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한 후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카드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카드의 경우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전반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영업 자산을 줄인 것과 달리 하나카드는 오히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점이 실적 반등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으로 전분기(202억원) 대비 15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삼성·우리카드 등 여타 카드사들의 순익이 대부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의 카드앱에서 여러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오픈페이 서비스가 출시된 지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 가운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참여율을 보이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당초 간편결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페이 시장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싸움으로 양분화된데다 남은 시장마저 빅테크 계열 페이업체의 각축장이 되다 보니 갈 길을 잃었다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초 평균 17%대까지 치솟았던 카드사들의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금리가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월잔액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고민이 계속될 전망이다.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는 16.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17.12%)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소비자가 연체를 방지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로 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계획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이런 수요에 맞춰 워터파크 관련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먼저 신한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현장 할인과 바캉스 기획전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24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이용조건은 없으며 신한카드 소지 및 결제 고객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이번달 말까지 신한카드로 1인 정상가 구매 시 동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우량 고객 확보를 목적으로 프리미엄 카드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구매력이 좋은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고 이들을 통해 연회비 수익과 안정적인 결제 실적을 얻는 식인데 이로 인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평균 연회비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용카드 59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회비는 8만3453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시된 76종의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3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카드에 이어 국내 최대 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가 그 동안 사용해왔던 BC카드 결제망을 이탈하면서 BC카드 수익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이 주요 수익 기반이었던 만큼 회원사들의 잇따른 이탈행보로 수익성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설상가상 사업구조 다각화의 묘책이었던 해외법인 실적까지 부진하면서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두고 BC카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오는 10일부터 기존 BC카드 결제망을 떠나 KB국민카드 결제망으로 이전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잔액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리볼빙 잔액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가 카드사들의 순익 감소로 이어지자 현대카드는 건전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선택해 실적 악화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2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6조548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매년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입니다. 재산세는 말 그대로 보유한 재산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주택이나 토지,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이 있다면 납부해야 합니다. 재산세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이 기한을 지나면 3%의 가산금이 붙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재산세는 국세와 달리 카드로 납부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카드사들은 재산세 납부 기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카드소비자라면 카드사 혜택을 활용해 혜택을 챙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잔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저신용자나 다중 채무자인 경우가 많은 만큼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별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기간이 짧은 현금서비스와 맞물려 부실이 한꺼번에 몰려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대출 만기 연장 효과가 있는 카드사 대환대출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대환대출 잔액 추이 변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연체자들 대상으로 하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카드의 경우 대환대출 규모가 1년 새 6배 이상 급증하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032억원) 대비 48.0% 증가한 규모다.대환대출 잔액의 증가세는 점점 가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 구축을 완료하고 공식 가동에 들어가면서 본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우리카드는 가맹점 관리와 결제망을 BC카드에 맡겼는데 이를 탈피하고 독자 구축을 통해 신사업 진출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드사 수익성 제고 노력과 별개로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미미해 체감적인 혜택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더욱이 최소 수백억원으로 추정되는 결제망 개발 비용까지 감안하면 소비자 편익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