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은 제정되지 않고 있다. 수차례 제정을 약속했음에도 처리하지 않은 여야가 오는 2월 국회에서 이를 처리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는 관련법에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후원금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은 여야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빚어질 때마다 이해충돌방지법안의 처리 필요성을 밝혀왔다. 그러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합작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산업재해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당은 5인 미만 사업장을 법 적용에서 제외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지난해 5인 미만 산재 사망자는 494명, 50인 미만은 1245명이었다. 경영책임자 및 원청의 산재 책임은 의원안·정부안보다 완화됐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1소위를 통과했다. 소위 구성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이뤄져있다.거대 양당이 합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용은 기존 의원안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여야가 타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성사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문제와 중대재해기업법 등 현안을 두고 갈등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수회담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영수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영수회담 ‘들러리’는 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인 만큼 의제 조율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재보궐 선거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영수회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법 시행 후 약 6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공수처 출범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선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만큼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대응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력을 다해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에 ‘중대한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경영계도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과 유가족(故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故이한빛PD 아버지 이용관씨 등)은 정부·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에 기업(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도가 완화되고,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약 6개월 동안 지연됐던 공수처 출범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다만 야당 몫 공수처 추천위원이 퇴장한 상황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공수처장 추천위는 28일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6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진욱 선임연구관, 이건리 부위원장 등을 공수처장 최종 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이른바 ‘백신정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정부·여당은 경계하고 나서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연휴기간인 26일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발언들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백신 승인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설명이 엇갈리고, 백신 안전성, 계약 여부 등에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비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정의당과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 유가족이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통과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다만 국민의힘은 여권의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발의된 법안들이 법체계도 맞지 않아 당장 논의가 어렵다며 법안 심의를 보이콧했다. 또한 정의당·유가족 등은 중대재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단식농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변 후보자를 향해 제기된 ‘막말 논란’, 블랙리스트 작성 및 낙하산 채용 등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으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변 후보자는 이와 같은 논란, 의혹 등에 일부 사과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장관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이른바 ‘3철 인사’(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하나로 주목받아 왔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부터 현 정부의 정책 등과 후보자의 의혹을 연관지으며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여권 인사들의 의혹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내년 예정된 재보궐 선거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잇따른 여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우리나라 자본과 기술로 지어진 금강산 시설 철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북한 경제분야 담당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를 놓고 “우리식으로 개발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했던 현대아산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리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 현장시찰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리는 고성항· 해금강 일원을 둘러보고 “인민들의 문화 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으로 충족시킬 금강산 관광지구 총개발계획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언급했다. 북한 금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여당은 민간에 전방위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당장 시급한 병상 확보 문제를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 완화, 임대료 인하 등을 금융사, 임대인 등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분위기다.정부·여당의 강력한 요청에 해당 사안들에 대한 민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정부는 17일 병상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재가동된다. 이에 따라 여당은 공수처장 후보 결정과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속도를 내 내년 1월 공수처가 출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공수처 출범에 여전히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전현정 변호사 등에 대해서도 “이미 비토된 후보”라고 밝혀 향후 해당 사안을 둔 여야 간 갈등이 첨예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로 1년 동안 장사에 타격이 너무 큰데. 국회의원들은 저렇게 ‘밥 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이든 치료제든 빨리 나와서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이 뉴스를 시청하며 탄식을 쏟아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마저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상황을 비관했다. 또한 지금까지 코로나19 지원 법·대책 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함과 동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르면 내년 1월 초 공수처 출범이 전망되면서 ‘1호 수사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수처의 첫 칼날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한 검찰을 향할지 여부에 주목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곧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재개해 이달 말까지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1명을 최종 낙점하고,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10일부터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을 실시하면서 해당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지연되고 있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끈 여당이 충분한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방침을 정하자 필리버스터의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11일 여야는 이날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김병기·홍익표·오기형(이상 더불어민주당)·이철규·조태용·김웅·윤희숙(이상 국민의힘) 등 의원들이 토론자로 나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토론을 실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수처 출범 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여당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수처장 후보 선출 과정의 야당 ‘비토권’이 무력화된 만큼 조속히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1인 시위, 야권연대 등을 통한 여론전에 집중하며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는 10일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 등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앞서 해당 개정안은 지난 9일 정기국회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