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강남으로 갈아탈까?”···1주택자 메이플자이 청약 당첨 가능성 따져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둔 메이플자이의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되면서 이른바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되지만, 획기적인 수준의 평면도와 함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 [민생법안 묻히나③] 실거주 의무 폐지, 총선 뒤 한 달 마지막 골든타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를 완전 폐지하겠단 정부 계획이 21대 국회 회기 내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되 시기를 유연화하는 타협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총선 이후 한달여 기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초 입주시 실거주 의무 해제 범위를 정부 시행령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법률 개정 없이도 실거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돼 정부 판단이 주목된다.22일

  • [민생법안 묻히나②] 실익 없단 지적에도···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외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 현대트랜시스, 시트 엔지니어링 기술 주목···“미래 모빌리티 공간 방향성 제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의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올해 1월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EV9에 적용된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9의 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기술을 적용

  • [단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수주 계약···CDMO 사업 본격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셀트리온으로부터 첫 수주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9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올해부터 CDMO 수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목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90억원 규모의 임상물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을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워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 우진엔텍·HB인베·현대힘스·포스뱅크 공모청약 대전···최적의 청약 전략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번주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포스뱅크 등 4개사가 새해 첫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뜨거웠던 '따따블' 열풍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4개사의 공모청약은 사실상 중복 일정이기에 공모주 투자자로서는 한 곳에 투자금을 최대한 집중해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입장이다.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이후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 비중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4개사 가운데 품절주에 가장 가까운 우진엔텍이 따따블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청약경쟁률과 공

  • 취약가구 전기료 동결···소상공인 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 등은 국회 본청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기간 중 계층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고르게 느낄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

  • 실거주의무폐지도 국회 통과 못했는데···재건축 규제 완화 ‘공염불’ 우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안방안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두고 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정부의 취지대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는 시행령이 아니라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실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연 민생토론회의 1·10 주택대책의 핵심은 ▲안전진단 통과 시기 조정 ▲노후도 요건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에

  • 금투세 폐지 논란 전문가 의견은 “조세저항에 동력 상실, 사회적 합의 계기돼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 부동산, 예금 등 소득간 세제 차별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시행이 계속 미뤄지면서 동력을 상당부분 잃어버렸단 진단이다. 다만, 금투세를 완전히 폐지하면 과세형평성을 저해한단 우려도 제기된다. 자산가의 금융투자 자산 과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단 조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일정

  • 2024년 주거용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2023년 결산 - 이중양극화]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요약하면 ‘불안한 반등 속 이중양극화의 부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이중양극화란 지역별 차별화(서울 선호·비서울 기피, 강남 선호·비강남 기피, 수도권 선호·지방권 기피)와 부동산 유형별 차별화(아파트 선호·비아파트 기피, 신축빌딩 선호·개발용 노후빌딩 기피)를 통틀어 말한다.돌이켜보건대 2023년의 시작은 직전 2022년 하반기 부동산 급락장의 충격파로부터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1.3 부동산 대책)과 함께 했다.

  • 원자재값 상승·고금리에도···최상목 “태영 사태, 건설사 PF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기획재정부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정부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대응이 안일하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가 겹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짐에도 정부는 유동성 확대 같은 피상적 대응에 그치고 있단 비판이다. 독립적 평가기관이 엄밀한 사업성 평가에 나서고 PF 시장에 대한 전면적 구조조정 또한 이뤄져야 한단 조언이다. 다만,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방

  • [기자수첩] 실거주 의무폐지, 선거용 공수표로 전락해선 안 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실거주 의무 폐지 말만 믿고 내집마련을 시도한 이들은 해를 넘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지난달부터 수 차례 어그러진 실거주 의무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하루 뒤인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서 한 차례 더 논의된다. 여당은 이날도 야당에 대승적이고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조속한 주택법 개정안의 처리를 요청했지만 그간 그래왔듯 의견이 합치되리라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다.실거주 의무란 말 그대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의무를 지는 것이다. 지난해 1월 3일 국토교통

  • [이건왜] 거침없는 이낙연·이준석, 어느 정도 결과 내야 ‘총선 성공’ 평가 받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4월 총선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지만 선거 판세를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제 3지대의 등장으로 선거용지에서 어떤 당들을 볼 수 있을지 조차 가늠하기 힘듭니다.기존 거대 양당에서 나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간 제 3지대의 출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또 이와 관련 주요 변수는 무엇일까요. 이번 주는

  • ‘3만원대 5G’ 통신3사, 알뜰폰 이탈 막을까···매출 감소는 불가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를 끌어모은 알뜰폰 사업자와의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다만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5G 단말기의 LTE 요금제 가입 허용’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통신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3사는 모두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신규 먹거리에 방점을 둔 성장 전략을 세웠다.

  • 외풍 버틴 최원석 BC카드 사장···최우선 과제는 케이뱅크 상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BC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최원석 BC카드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모기업 KT의 물갈이 인사 흐름에도 사장 자리를 지키면서 외풍을 견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연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새 임기 동안 체질개선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BC카드가 최대주주이자 KT그룹의 숙원사업인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모기업 K

  • 배드파더스 활동가 유죄 확정에 “문재인·윤석열, 선지급제 공약 파기” 비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 선(先)지급제는 문재인·윤석열정부의 선거 공약이었지만 모두 파기됐다.”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한 구본창(61)씨는 4일 대법원에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확정받자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구씨는 ‘국내 양육비 미지급 문제해결에 정치권의 책임은 없다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 ‘사촌경영’ LS, 오너 2세 9년씩 총수 역임···바통 이을 3세 물밑싸움 치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S그룹은 국내 대기업집단 중 유일하게 특유의 사촌경영으로 오너 2세들이 돌아가며 총수를 역임하고 있다. 고(故) 구자홍 LS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 구자은 LS 회장 순이다. 구자홍 회장과 구자열 의장이 9년(3연임)씩 회장직을 수행해, 구자은 회장 역시 같은 기간을 보낸 후 현재 위치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다음 바통을 받을 3세들에 관심이 쏠린다. 구자은 회장의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았지만, 3세 입장에서는 이 기간 뚜렷한 경영능력 및 성과를

  • 갑진년 K배터리 승부수는 ‘가성비·원통형’ 배터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폼팩터(형태), 케미스트리(화학 구성)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등 치열하게 기술 역량을 높여야 한다.” (이석희 SK온 사장)“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기술은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국내 주요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술 역량을 키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니켈 배터리뿐만 아닌 미드니켈, LFP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고객사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근 자동차 시장의 가장

  • 갑진년 맞은 금융지주 회장···임하는 자세는 엇갈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들이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그간 추구했던 성장 전략에 대해 반성하면서 올해 ‘고객신뢰’와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은행권을 향한 '이자장사' 비판과 잇달아 발생한 금융사고를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유일하게 '가시적 성과'를 강조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디지털화 등 미래 성장에 더 무게를 뒀다

  • “올해는 LNG, 내년은 탱커선”···韓조선, 유조선 수요 증가에 일감수주 ‘총력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LNG운반선으로 많은 일감을 확보한 것처럼 내년에는 탱커선(유조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원유 운반 및 노후 선박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선사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서다.28일 해운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빅3는 올해 1~11월 글로벌 LNG선 발주 물량의 약 80%를 따냈다.조선업계는 1990년대 후반부터 LNG선 시장에 진출해 일감을 확보하며 30여년간 해당 시장에서 1위로 군림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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