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히지 않는 가계부채···10월 금통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은행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한은 금통위는 올해 7번째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10월과 11월 단 두 번의 금통위가 남아있기 때문에 금통위가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언제로 잡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선과 이주열 총재 임기 만료 등의 이슈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

  • 오프라인도 디지털화···은행권, 무인형 점포 도입 시도 확산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은행권의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흐름이 오프라인 영업점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 수요 감소에 따른 영업점 감축이 불가피해지자 고객불편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인점포 도입 시도가 은행권에서 확산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중으로 CU 편의점의 운영사 BGF리테일과 함께 은행과 편의점을 융합한 디지털 혁신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챙기기’ 행보 눈길···M&A 재가동 기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동안 비은행 부문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금융그룹이 내년부터 다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자기자본을 추가로 늘렸으며 연내 내부등급법 추가 승인도 앞두고 있어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본 여력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지게 되면 주주들의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역시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CEO 회의를 주재하는 등

  • GA업계 ‘설계사 빼오기’ 행태에 보험사 ‘울상’···“1200%룰 소용없어”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법인보험대리점(GA)들의 과도한 ‘보험 설계사 빼오기’ 행태가 최근 업계의 주요 화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며 설계사들의 대면 영업이 확대될 기미가 보이자 경력 설계사들을 확보하기 위한 GA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GA업계의 무분별한 설계사 영입 경쟁은 ‘먹튀 설계사’, ‘철새 설계사’ 등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을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GA간의 불균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 코스피 하락장에도 은행주 선전···‘대장주’ 카뱅, 나홀로 추락 왜?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중국 헝다 그룹 파산 위기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등의 외부 변수로 국내 증시가 장기간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만이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추석 연휴 휴장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코스피 지수는 약 6개월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 8월 상장 이후 단숨에 은행 ‘대장주’ 자리에 올랐던 카카오뱅크는 은행주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시초가 근처까지 주가가 하

  • 보험업계 ‘헬스케어 시대’ 본격 개막···KB·신한·삼성, 시장 선점 경쟁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보험업계의 미래 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승인받으며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신한라이프 역시 내부 헬스케어 서비스를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KB손보를 맹추격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중징계 리스크로 한 동안 신사업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삼성생명 등 대형사들도 조금씩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법 규제 이슈로 인

  • 쌍용차 경영정상화 언제쯤?···매각 절차 지연에 ‘유찰’ 우려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쌍용자동차 인수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유찰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게 오는 15일까지 서류를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애초 법원은 지난달 30일까지 서류를 보완해 제출하도록 했으나 작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제출 기한을 2주 더 연장했다.지난달 말 또는 이달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오는 15일께로 늦어

  • 대출 미끼로 보험·펀드 가입 유도···은행권 ‘꺾기’ 의심 사례 작년 34% 증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대출을 미끼로 예금·보험·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의 가입을 유도하는 은행권의 ‘꺾기’ 영업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꺾기 의심 사례는 총 23만17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만2586건) 대비 34.26% 증가한 수치다.‘꺾기’는 대출 등 자금 지원이 절실한 기업이나 개인들의 상황을 악용하는 은행권의 대표적인 불건전영업 행위로 과거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금융소비자보

  • 증시 부진 속 빛난 화학·은행주···외국인·기관 매수 이어져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등 외부 변수로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학주, 은행주 등은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6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기간 SK이노베이션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95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LG화학이 238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 삼성전자, 3분기도 호실적 전망···주가 반등 기대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오랜 기간 부진을 겪으며 7만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3분기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7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12조3500억원) 대비 27.64% 증가한 수치며 지난 2분기(12조5670억원) 보다도 25.43% 늘어난 수치다.만약 삼성전자가 증권가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면 지난 2018년 3분기(17조5

  • [Weekly Coin]암호화폐 숙원 사업 해결되나···ETF 승인 가능성에 시장 회복세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로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실현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국발 악재가 ‘헝다쇼크’ 외에도 여전히 남아있어 현재의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비트코인 가격 5400만원대 회복···암호화폐, 제도권 금융 진입 기대감↑지난달 20일 헝다쇼크의 영

  • 보험업계, 금융권 IRP 대전 속 나홀로 ‘침묵’···고객 이탈 심화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에 대한 보험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증권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촉발된 은행권과 증권업계의 IRP 고객 확보 경쟁이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만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타업권으로의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높은 원리금 보장형의 비중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어 IRP 시장에서의 부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모바일)을 통해 IRP에 가입한

  • [기자수첩]금융당국, 카드사 지급결제 인프라 ‘공공재’라는 인식 버려야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빅테크 기업과 금융사 간의 규제 역차별 해소 문제가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에 직접적인 규제를 가한 이후 오랜 기간 역차별 해소를 주장해왔던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카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앞두고 있는 카드업계도 빅테크와의 규제 역차별을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의 주된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8일 금융권의 양대 산별 노동조합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빅테크만 배불리

  • [2021 국감] 대선 이슈에 가려지는 금융권 현안···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등 ‘뒷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정부 부처 및 공공 기관의 1년 성과를 평가하는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모펀드 사태를 중심으로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에게 맹폭이 가해졌던 지난해 국감과는 달리 올해 국감에서는 금융권 현안들이 논의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내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야당에서는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격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 관련 질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당 역시 야당 인사 관련 이슈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DLF(파생결합펀드) 중징계 취소 행정소

  • 지방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경쟁에 ‘시름’···업계 양극화 심화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서울, 수도권 지역을 영업 기반으로 하는 주요 저축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위한 예·적금 금리 경쟁에 돌입하자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출 수요가 많은 서울·수도권 지역의 저축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 없이 수신금리를 높이며 추가 대출 영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출 수요가 작은 지방의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쉽게 수신금리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수도권 지역의 저축은행과 지방 저축은행간의 수신금리 차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고객 이탈도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

  • ‘이자이익 의존도 1위’ NH농협은행, 수익다변화 시급···가상자산 사업 돌파구될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며 은행권 대출 대란의 시작을 알렸던 NH농협은행이 신규 수익원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타 시중은행에 비해 이자이익의 비중이 높은 농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며 가계대출 증가율도 높아 대출 영업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행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을 비이자이익 확대 수단으로 삼고 가상자산 수탁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8월까지 가계대출 잔액 7.56% 증가···연

  • “신규 보장 영역 잡아라”···손보업계, 일반보험 시장 성장세 ‘뚜렷’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 국면에서 손해보험사의 비주류 사업 부문으로 인식돼왔던 일반보험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손보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특성상 일반보험은 경기 흐름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4차 산업 혁명 등으로 신규 보장 영역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시장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다만 장기보험, 자동차보험에 비해 손해율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일반보험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업계의 일반보험 수

  • MZ세대 재테크 열풍에 주택청약저축 관심도↑···은행권 유치전 활발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투자 등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시작점’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 역시 늘어나는 수요들을 사로잡기 위해 청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및 특별금리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풍성한 청약저축 가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의 신규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청년우

  • KB국민은행, 코로나19에도 글로벌 공략 가속화···선두 그룹 추격 발판될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주요 은행들이 글로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만이 다방면에 걸쳐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타 경쟁은행들에 비해 뒤늦게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 국민은행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계획돼 있던 동남아 시장 진출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선진국 시장에서도 투자은행(IB)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다.다만 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이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정

  • 금소법發 핀테크 영업 중단 현실화···손보업계, 미니보험 시장 위축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계도 기간 종료에 따른 핀테크 기업들의 영업 중단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계의 추가 유예 기간 요구에도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금융플랫폼 기업들은 금융상품 비교·추천 등의 서비스를 당분간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기존 전통 금융사들은 규제 역차별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다수 내놓고 있지만 빅테크·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시장 확대를 기대했던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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