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세균 "26일 역사적인 코로나19백신 첫 접종···국가적 역량 총동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백신유통을 총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정 총리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에는 코로나19 전세가 뒤바뀔 역사적인 국내 첫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유통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실시간 모니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사법농단’ 임성근 판사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재판에 개입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임 판사의 탄핵소추 사유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명예훼손 사건 ▲2015년 쌍용차 집회 관련 민변 변호사 체포치상 사건 ▲

  • 6자회담이 비핵화 해법?···“단계적·동시적 조치 이행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6자회담을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회담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현직 정보당국자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을 이해 관계자로 유지하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할 수 있으며 때로 6자회담에서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끊임없는 국회의원 이행충돌 논란···방지法 제정은 언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은 제정되지 않고 있다. 수차례 제정을 약속했음에도 처리하지 않은 여야가 오는 2월 국회에서 이를 처리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는 관련법에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후원금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은 여야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의혹이 빚어질 때마다 이해충돌방지법안의 처리 필요성을 밝혀왔다. 그러

  •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거대양당 합작 법안 산재 방지 한계···5인 미만서 작년 사망자 494명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합작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산업재해 방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당은 5인 미만 사업장을 법 적용에서 제외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지난해 5인 미만 산재 사망자는 494명, 50인 미만은 1245명이었다. 경영책임자 및 원청의 산재 책임은 의원안·정부안보다 완화됐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1소위를 통과했다. 소위 구성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이뤄져있다.거대 양당이 합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용은 기존 의원안

  • 영수회담 가능선 열어둔 여야···갈등 정국 전환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여야가 타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성사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개혁 등 문제와 중대재해기업법 등 현안을 두고 갈등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수회담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영수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영수회담 ‘들러리’는 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인 만큼 의제 조율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재보궐 선거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영수회담

  • 靑 비서실장·민정수석 교체···잇따른 개각, 경제·개혁 드라이브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5년차를 앞두고 개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거개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주요 경제‧개혁 등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을 각각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으로 임명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 만이다.이와 같은 청와대 개각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부동산 정책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의 영향으

  • ‘초대 공수처장’ 지명된 김진욱···野반발 속 공수처 출범 초읽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법 시행 후 약 6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공수처 출범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선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만큼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대응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력을 다해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 임시국회 통과 앞둔 중대재해법···법사위 거치며 ‘유명무실법’ 비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에 ‘중대한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경영계도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과 유가족(故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故이한빛PD 아버지 이용관씨 등)은 정부·여당이 마련한 단일안에 기업(사업주)에 대한 처벌 강도가 완화되고,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 선정···野 법적절차 예고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약 6개월 동안 지연됐던 공수처 출범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다만 야당 몫 공수처 추천위원이 퇴장한 상황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무효확인소송 등 법적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공수처장 추천위는 28일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6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진욱 선임연구관, 이건리 부위원장 등을 공수처장 최종 후

  • ‘백신정치’ 함몰된 정치권···野, 연휴에도 연일 공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이른바 ‘백신정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고, 이에 정부·여당은 경계하고 나서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연휴기간인 26일에도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발언들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백신 승인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설명이 엇갈리고, 백신 안전성, 계약 여부 등에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비상

  • 중대재해법 심의 착수···野보이콧 “‘단일안’ 우선 공개해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치권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정의당과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 유가족이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한 통과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다만 국민의힘은 여권의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았고, 발의된 법안들이 법체계도 맞지 않아 당장 논의가 어렵다며 법안 심의를 보이콧했다. 또한 정의당·유가족 등은 중대재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단식농성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 여권도 등 돌린 변창흠···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되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변 후보자를 향해 제기된 ‘막말 논란’, 블랙리스트 작성 및 낙하산 채용 등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으며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변 후보자는 이와 같은 논란, 의혹 등에 일부 사과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장관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

  • ‘특가법·부동산 정책’ 쟁점된 전해철 청문회···선거 중립성도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이른바 ‘3철 인사’(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하나로 주목받아 왔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부터 현 정부의 정책 등과 후보자의 의혹을 연관지으며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여권 인사들의 의혹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내년 예정된 재보궐 선거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잇따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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