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읽기’ 들어선 국회정상화···특위연장·추경처리 여부 막판 쟁점

    국회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서는 분위기가 관측된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의 파행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여야가 접점 찾기에 집중하면서다.여야 지도부는 국회 파행의 시작점이었던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문 문구에 대한 절충점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 방식과 관련해서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견이 존재해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합의

  • 가업상속공제 소폭 개선에 아쉬움 가득한 中企

    가업상속공제제도가 일부 개편됐다. 당정은 가업상속 사후관리기간을 7년으로 줄이고 업종변경과 자산 유지 의무를 완화시켰다. 하지만 가업상속 사후관리 기준이 완화됐음에도 고용‧자산 유지 기준으로 급여총액을 추가해달라는 요구는 반영되지 않아 중소기업계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11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협의에서 가업상속지원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가업상속 사후관리 기간은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됐다. 업종도 한국표준업종 대분류 안에서 변경할 수 있고, 자산을 회사에 투자할 경우 자산 유지를 인정해 준다. 다만 횡령

  • 불발 가능성 높아진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국회정상화도 ‘안갯속’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의 회동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선(先) 여야 5당 대표 회동‧후(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독회동’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단독회동 전 대표회동을 여야 3당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대표를 제외하지 않으면 회동을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입장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식량, 외교 안보 등을 의제로 여야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박준식 위원장 “국민 납득할 수준 결정”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30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준식 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최저임금 속도조절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의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박 위원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저임금위원장은 9명의 공익위원 가운데 호선(互選) 방식으로 뽑는다.박 위원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위원장이라는

  • [기자수첩] 민생 걱정?···‘진심’이라면 국회 복귀가 우선이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선포했고, 여야 지도부가 한 달가량이 지나도록 국회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3당인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면서, 한때 국회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시점이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일제히 국회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없이는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여야 4당의 입장에서 지난달 우여곡절

  •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공익위원 8명 위촉···본격 심의 시작

    최저임금위원회가 공익위원 8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사용자위원 2명, 근로자위원 1명도 새롭게 위촉되면서 총 위원 27명 중 11명이 교체된 최저임금위원회는 다음 주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고용노동부는 24일 “정부는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에서 공익위원 8명, 사용자위원 2명, 근로자위원 1명 등 총 11명을 위촉했다”며 “새로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위촉 완료됨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30일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임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기

  • 서울 집값 낙폭 줄이고 고양시 하락폭 키운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 추가로 발표한 3기 신도시 영향이 시장에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국토부 취지와는 정 반대로 흘러갈 공산이 커졌다는 점이다. 당초 정부는 서울 인접지역에 주택을 공급해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킨다는 취지로 신도시 건설을 발표했는데, 공급물량이 예정된 경기도 고양시 집값은 하락은 커지고 서울 집값 하락폭은 줄었기 때문이다. 해당 신도시는 개발도면 유출지역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으로 인한 인접지 주민 반발까지 더해져 국토부도 개발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감정원에 따

  • ‘山’으로 가는 패스트트랙 법안···‘잇속 따지기’ 급급한 정치권·검찰·경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법안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못한 상황에서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 법안과 관련된 여야 정치권, 검찰, 경찰 등이 각각 서로 다른 입장차를 내비치면서다.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의 주요 명분은 권력기관들의 권력 분산‧견제 기능 강화‧효율성 제고 등이지만, 이들 권력기관들은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함몰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의

  • “경사노위서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는 거수기 불과”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결구조에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들이 경사노위의 운영위원회와 의제개발조정위원회에 참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래야 취약계층 등 더 많은 사회 구성원들을 포용하겠다는 경사노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파행을 겪는 경사노위 운영도 정상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경사노위 운영은 현재 파행을 겪고 있다. 경사노위의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들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합의 과정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본위원회 참여를

  • 정부·여당, 추경안 ‘5월 처리’ 고삐···野 “與, 책임 있는 조치부터”

    정부‧여당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등 야당들은 이에 제동을 걸고 있어 좀처럼 속도는 붙지 못하고 있다.야당은 정부 추경안의 6조7000억원 중 재해관련 추경인 2조2000억원만 분리해 심의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한국당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국회는 공전 중이다.상황이 이러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추경 5월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여야 ‘대치정국’ 해소 ‘첫 시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중인만큼 국회로 복귀시키고, 추가경정예산안, 개혁입법 등 과제들의 해결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득표하며 노웅래 의원(34표), 김태년 의원(37표) 등 후보들을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선거제 개편안, 고위

  • 국회에 발목 잡힌 민생·개혁입법···文대통령 직접 나서 ‘협치’ 살리나

    여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민생‧개혁입법 과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다. 국회의 법‧제도적 지원이 지연되면서 악화된 경제상황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사법개혁 등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율 작업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4월 임시국회가 폐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간 갈등으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들은 한 건도

  • 與, ‘매입형 유치원’ 차질 없이 확대···‘유치원 3법’은 국회에 발목

    지난해 말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매입형 유치원’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매입형 유치원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오는 2021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하지만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은 지난해 국회 처리가 불발된 이후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고,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어 처리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

  • 패스트트랙 ‘여진’···산적한 민생법안 등 처리 험로 예상

    선거제 개혁안, 공수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운데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장기전’도 예고하고 있다.또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당내 균열이 생긴 바른미래당도 내홍이 진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발목 잡혀 있는 민생‧경제 법안 등의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민주당은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우여곡절’ 끝 지정···국회 파행 전망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지정됐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재차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정개특위에서 처리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225명)‧비례대표(75명) 의원수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연동률 50%)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하향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절차 당헌‧당규 규정 ▲전국‧권역 단위

  • 금융당국의 핀테크 밀어주기···P2P금융은 여전히 ‘뒷전’

    금융당국이 시행한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도입 100일째를 넘긴 가운데 P2P(개인 간 거래)업계는 여전히 혁신금융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전반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나 P2P금융은 법제화조차 발을 떼지 못하고 있어 업계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29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던 P2P대출 관련 법안이 여전히 계류된 상태다. 국회에 제출된 P2P대출법의 법안명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으로 금융당국의 감독권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투자

  • 文대통령 ‘2기 내각’ 임명 강행···4월 임시국회 ‘경색’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통일부)‧진영(행정안전부)‧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해양수산부) 등을 ‘2기 내각’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야당이 ‘임명 강행=국정포기 선언’이라며 압박하고 나섰던 박영선‧김연철 장관도 임명되면서, 이날 시작된 4월 임시국회에서 경색국면(梗塞局面)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 중기(中期)를 이끌어갈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5명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그는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

  •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나경원 발언에 국회 파행 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하고 획기적인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굴절 없는 대북 메시지 전달을 위해 자유한국당이 직접 대북특사를 파견할 의사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대 발언하면서 여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짜 비핵화라면 한국당도 초당적으로 돕겠다. 하지만 가짜 비핵화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

  • 일단락 된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유치원 3법’에 쏠리는 관심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이 보다 신속히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사태의 본질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국회를 중심으로 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239곳의 유치원은 4일 유치원 3법 등의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연기 투쟁에 참여했다. 앞서 한유총이 예고한 1533곳에는 못 미쳤지만, 투쟁에 참여한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과 학부모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인질로 잡는다’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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