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업계 맞수] CJ제일제당 ‘비비고’ 추격하는 동원F&B·오뚜기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같은 유통업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희비가 갈린 업종이 있다. 외식과 식품이다. 두 업계 모두 음식을 팔지만 플랫폼 차이가 실적 성패를 갈랐다. 대면 식사 위주인 외식업계는 코로나19 탓에 영업장 문을 닫은 반면, 비대면 구매가 가능한 식품업계는 오히려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식품업계 전반은 코로나19에도 상반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집콕족 증가에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식품업체도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시장조사기업 링크 아즈텍에

  • 홈퍼니싱 수요 겨냥···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 출점 전략 변경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홈퍼니싱 기업 현대리바트가 미국 최대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 이하 WSI)’ 출점 방식에 변화를 준다. 직영 전시장이 아닌 백화점, 아울렛 입점을 확대하고 매장 크기도 줄인다. 코로나19로 증가한 홈퍼니싱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비친다. 현대리바트는 2일 윌리엄스 소노마의 새로운 출점 전략을 밝혔다. △직영 전시장 외 백화점・아울렛 매장 확대 △매장 컴팩트화 △상품 큐레이션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

  • 쿠팡, 최고기술책임자로 투안 팸 前 우버 CTO 영입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은 우버(Uber) 출신 투안 팸 전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팸 CTO는 세계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에서 지난 7년간 CTO로 재직했다. 2013년 우버에 합류한 그는 세계 각국 도시의 교통 상황과 기사 및 승객의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결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을 했다. 당시 연간 승차공유 횟수가 1000만 건 수준이었던 우버를 현재 세계 800개 도시에서 매년 70억 건 이상의 승차공유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쿠팡은 “폭

  • 쿠팡·롯데·신세계 위협하는 네이버 커머스, 덩치 더 커졌다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그 배경에는 커머스 호조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증가와 네이버의 쇼핑 힘주기가 더해져 커머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올해 초 “네이버가 모든 온라인 쇼핑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말이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네이버가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쇼핑, 중개수수료, 멤버십)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2854억원으로 집계됐다. 2562억원이

  • 3분기도 C쇼크 맞은 아모레퍼시픽, LG생건과 격차 더 벌어졌다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 49% 급감했다. 코로나19로 면세점과 백화점, 로드숍 등 주요 판매 채널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주력 계열사 수익성이 악화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분기 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양사 간 매출 격차만 6000억원대서 8000억원대까지 벌어지게 됐다. 28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1조 2086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

  • 쿠팡, 신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에 강한승 前 김앤장 변호사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은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강한승 사장은 쿠팡 합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법률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201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쿠팡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법률 조언을 맡아왔다.강 사장은 앞으로 쿠팡의 법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 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790억원···전년比 12.8%↓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8% 줄어든 7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61억원으로 3.7% 줄었다.GS25를 운영하는 편의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1조8786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확대로 매출은 소폭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810억원에 그쳤다

  • 롯데온 출범 반 년···갈수록 굳건해지는 ‘네이버-쿠팡’의 벽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된 롯데온이 출범 반 년을 맞았다. 다만 업계 내 존재감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조직 신설과 오픈마켓 인재 영입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주변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커머스 업계 1위를 다투는 네이버와 쿠팡이 공격 투자를 이어가면서 이를 비집고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롯데온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온은 지난 4월 28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롯데는 롯데온을 위해 지난 2018년 e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 [2020 국감] 신정훈 의원 “기업형 수퍼마켓, 골목상권 탈취 심각”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탈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상공인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대상으로 신청한 사업조정은 142건에 달했다.특히 SSM 대상 전체 사업조정 신청 건수 10건 중 7건이 이마트 계열 SSM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조정 신청 대상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이마트 노브랜드가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GS더프레시가 각각 20건,

  • [2020 국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무 만난 강은미 “고인 사망, 과로사냐 아니냐” 질타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이 자사 물류센터 노동자 A씨의 사망을 두고 과로사가 아니라고 반박한 데 대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감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지난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는 1년 4개월간 일했던 일용직 근로자 20대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당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는 A씨의 죽음이 과로사라고 주장했지만 쿠팡은 이를 부인했다.

  • [금주의 베스트셀러] 서점가는 벌써 내년 준비···‘트렌드 코리아 2021’ 1위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내년도 트렌드 분석서와 경제 전망서가 벌써부터 인기몰이 하고 있다. 10월 3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트렌드 전망서인 이 올해도 출간과 동시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약 2주 빨리 출간되며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른 것이다.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기 위해 트렌드 분석서와 경제전망서가 연달아 출간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측서 수요가 늘면서 출간 시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 [트렌드이슈] 계절밥상·자연별곡 어디로?···코로나 이후 ‘폐점시계’ 빨라졌다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대표 피해 업종은 대면 산업이다. 그중에서도 여러 사람이 돌아다니며 같은 음식을 담고 함께 식사해야 하는 뷔페 식당은 일반 식당보다 타격이 더욱 컸다. 빕스, 계절밥상, 애슐리, 자연별곡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뷔페 매장을 운영하는 CJ푸드빌과 이랜드이츠가 신음하는 이유다. 특히 지난 두 달 간의 상황은 심각했다. 개점 자체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뷔페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이들 매장은 지난 8월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두 달

  • 분류 지원 인력 4000명 투입 약속한 CJ대한통운···대책위 “이번엔 꼭 지켜져야”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연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와 관련해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사과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택배 기사의 분류 작업을 돕는 인력 4000명을 투입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22일 CJ대한통운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한 택배기사와 유가족에 대해 사과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사과문을 낭독하며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택배기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유

  • 11월 코스피 상장 앞둔 교촌 “2025년까지 7700억 매출 목표”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11월 코스피 직상장을 앞두고 있는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가 향후 가맹 사업 확대, HMR 진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5년까지 7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다. 22일 개최된 교촌에프앤비 IPO(기업공개) 온라인 간담회에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교촌치킨은 정도경영, 품질경영으로 오로지 한 길만 걸어오며 성장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교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K뷰티 1위 굳힌다···LG생건 광군제 中 시장 공략 박차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LG생활건강이 국내 뷰티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 숨, 오휘 등 고가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다. 21일 LG생활건강은 오는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티몰(Tmall)에서의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우선 티몰에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하고 있는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수려한,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LG생활건강은 브랜드 별로 광군제를 겨냥한 특별

  • [현장] “택배노동자 과로사는 구조적 타살”···CJ대한통운 22일 대책 발표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분류 작업 인력 투입이 이뤄지면 더이상 택배기사가 과로사로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2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 등 관계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와 택배사를 향해 다시 한 번 사망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 했다. 올해 들어 택배노동자가 12명이나 사망하는 등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노동자의 과도한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분류 작업 인력 투입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대책위는 이날 자리에서 “9월에도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재벌 택배사가 과로사를 막겠다고

  • 쿠팡·네이버 등 ‘인터넷 쇼핑’ 결제액 22% 증가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의 1~9월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 수요에 따른 수혜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20일 앱·리테일 분서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내국인의 소매시장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11번가로 조사된 인터넷쇼핑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실제 이날 공개한 네이버가 발간한 D-커머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올

  • 팔고 넘기고 줄이고···코로나 위기에 ‘이재현 CJ’새판짜기 가속화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지난해부터 수익성 방어 전략을 취하고 있는 CJ그룹이 코로나19로 악재를 만난 비주력 사업에 대해 과감한 정리에 나서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3개 사업 분야에서의 1위 달성을 공언한 '월드베스트 2030’을 위한 결단이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룹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만큼 외식, 영화관 등 대면 사업 비중을 장기적으로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는 시선도 있다.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CJ CGV에 대한 조치다. CJ CGV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일부 영화관 폐점을

  • “격차 점점 더 벌어진다”···1위 굳히는 이마트, 3위 굳어지는 롯데마트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국내 대표 할인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15개였던 양사 간 점포수 차이는 올해 연말이 되면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가 점포 구조조정에 나서게 되면서다. 향후 2022년까지 계획된 투자 비용도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5배가량 많다. 이마트가 1위를 지키는 동안 3위 롯데마트의 할인점업 내 존재감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3분기 전망부터 희비가 갈렸다. 이마트가 지난 14일 공시한 영업 잠정실적에 따르면, 9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

  • 신세계조선호텔, 오는 30일 힙지로 입성···서울 비즈니스 호텔 경쟁 참전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최근 부산서 그랜드 조선 부산의 문을 연 신세계조선호텔이 오는 30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을 개장한다. 호텔업 키우기에 나선 신세계조선호텔이 올해 12월 그랜드 조선 제주 오픈에 앞서 서울 명동에 비즈니스 호텔의 문을 연 것이다. 19일 신세계조선호텔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의 사전 예약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장일인 30일에 앞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 중구 저동에 문을 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날의 셀렉트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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