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분기 최대···IRA 세액공제 효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올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7.5% 늘었다.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IRA의 AMPC에 따른 공제액 2155억원이 반영되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난항···“콩코드 오류 경계해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거액을 들여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반발에 직면했다. 과거 유럽 항공사들이 대규모 투자 때문에 저수익의 초음속 비행기 콩코드를 놓지 못해 큰 손해를 입었던 사례가 국내 재현될 우려도 제기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유럽연합(EU) 당국 요구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EU는 추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양사 화물운송사업 부문의 경쟁력이 통합돼 유럽 화물 노선 내

  • 인수·경영 참여 등 제약업계서 영향력 커지는 ‘사모펀드’···업계 큰 손 부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업체 인수나 경영 참여 등을 추진하는 사모펀드 영향력이 제약업계에서 증가 추세로 파악된다. 현재로선 비중이 낮지만 이같은 경향이 지속되면 사모펀드가 제약사 경영에 개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란 소수 투자자에게서 비공개로 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 따위에 투자해 운용하는 펀드를 지칭한다. 주로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공개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업계 설명이다. 이같은 성격의 사모펀드가 최근 제약사 인수나 경영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고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협력·공급사 다 망한다”···포스코 노조, 창사 첫 파업 시도에 포항·광양 ‘초긴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창사 후 첫 파업 시도에 나선 가운데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이 초긴장 상태다. 원청 기업인 포스코가 파업으로 고로 등 생산라인이 장기간 중단되면 하청업체인 협력·공급사들이 생존 기로에 놓이기 때문이다.20일 포스코에 따르면, 노조와 회사 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위해 수십차례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노조는 파업 본격화를 위해 이달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중노위는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려

  • 금호타이어 ‘교섭단위 분리’ 불복소송 심리 끝···대표노조 반대의견 ‘변수’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타이어가 생산직 노조와 사무직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심리가 마무리됐다.회사는 노동조합법상 교섭창구 단일화가 원칙이고 분리는 예외라며 엄격한 기준으로 이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노조 측은 회사가 소송에 따라 생산직과 사무직의 근로 형태를 동일하다고 했다가 다르다고 주장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며, 중노위 결정을 취소할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19일 금호타이어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교

  • 美자동차노조 파업에 GM·포드·스텔란티스 “한국 판매 영향없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미국 수입차 업체들은 생산차질로 인한 사업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7일 완성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UAW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째 미국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기업별 공장에서 파업 중이다.UAW는 4년마다 각 기업과 실시하는 교섭의 주기가 지난달 도래함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전개했지만 임금인상률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전기차 중심 사업 재편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고

  • 김영섭 KT 대표, 조직개편 앞두고 계열사 첫 순회로 ‘현장경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주부터 KT그룹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 업무보고를 받는다. KT 대표이사 후보자 신분으로 일부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전 계열사 업무보고는 취임 후 처음이다. 연말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앞두고 계열사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업무보고 일정과 차기 KT 노동조합 선거 등을 고려하면 조직개편 시점은 오는 12월로 점쳐진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8일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 임원들로부터

  • 스텔란티스 코리아, 내년 브랜드별 전기차 출격 예고···“전동화 원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프, 푸조 등 수입차 브랜드를 국내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내년 브랜드별 신규 전기차를 출시하며 브랜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16일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지프, 푸조, DS오토모빌 등 브랜드는 내년 각종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내년 출시될 브랜드별 전기차 모델로 지프 어벤저(Avenger), 푸조 e-3008, DS오토모빌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이 꼽힌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이 중 어벤저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고, 나머지 두 모델의 출시 여부에 대해서도 출시

  • 파업 돌입하는 기아 노조···쏘렌토, 왕좌 수성 ‘적신호’ 켜지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쏘렌토 생산 차질로 국내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쏘렌토는 형제차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서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싼타페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끝내 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12~13일 이틀에

  • KT노사, ‘임금 3% 인상+500만원 지급’ 찬성률 92.5%로 가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도출한 ‘임직원 1인당 임금 3% 인상 및 500만원 일시금 지급’ 등 합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노조 조합원의 82.7%가 투표하고, 92.5%가 찬성했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1 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92.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KT노조에 따르면 이날 투표엔 KT노조 및 새노조 조합원 1만5006명 중

  • 또 국책은행 흔드는 정치권···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논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대구시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논란이다. 하지만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문제이기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기업은행 본점이 대구로 갈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선 정치권이 국책은행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은행 노조도 크게 반발한다.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한 일간지에 기업은행 대구 유치 관련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대구가 기업은행 본점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대

  • KT노사, 임금 3% 인상에 500만원 지급 잠정 합의···전년과 동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임직원 1인당 임금을 3% 인상하고 500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전년 수준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것이다. 당초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 7.1%에 한참 못 미치는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는 이번주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직원 설명회 및 임직원 투표를 거쳐 찬성표가 과반이 될 경우 합의안을 시행할 계획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은 10일 김 대표와 최장복 노

  • ‘내우외환’ 포스코·현대제철, 파업위기·경기침체에 4분기도 첩첩산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협약 갈등에 파업 위기감이 커지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업황악화, 각종 규제, 전기요금 인상 등이 동시에 나타나서다.포스코는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기로에 섰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자연재해(태풍 힌남노)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고로 가동이 중단되는 셈이다.10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는 이달 5일 24차 교섭을 끝으로 내년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 전기료·탄소세 부담에 파업 위기까지···철강업계 실적 부진 이어지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치솟는 전기료와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노조와의 갈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 1위 포스코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고, 현대제철도 노조와 임단협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양사 주요 사업장에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료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번에 걸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MG손보 매각입찰 마무리됐지만···장기화 가능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한 MG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이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에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JC파트너스가 매각 과정을 중단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모펀드 한 두곳 외엔 입찰에 응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JC는 당국을 대상으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항소도 제기한 상태이기에 MG손보가 새 주인을 찾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시작한 MG손보 인수의향서

  • 美국채 16년만에 최고치···채권개미 어쩌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투자한 ‘채권 개미’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 정점론을 믿고 투자에 나섰지만 기록적인 금리 상승 흐름이 나오면서 낭패를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 말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같은 금리 하락 요인도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성과 반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국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이날 급락했다. 특히 장기물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는데 ‘ACE 미국30년국채선물

  • 완성차 추석 전 임단협 타결 속도···기아 홀로 남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노사가 추석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 대부분 실적이 개선된데 따라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며 교섭을 마쳤다.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친 곳은 KG모빌리티다. KG모빌리티 노사는 지난 8월 완성차 최초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 휴가 신설 등에 합의 하며 14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마쳤다.이어 현대자동차도 5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쳤다. 이는 현대차 노조 창립 이

  • ‘생산중지’ 근로자 해고한 한국지엠···법원 “과도한 징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회사의 증산(增産) 방침에 반발해 생산라인을 중단했다는 이유 등으로 근로자를 해고한 한국지엠의 징계처분은 과도해 위법한 것이라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29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이달 초 한국지엠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2020년 1월20일 시간당 차량생산대수(Job Per Hour, JPH)를 24에서 26으로, 3월2일 26에서 28로 각 증산

  • [이슈법안⑤] 노조 회계 투명화 여야 접점 ‘난망’···정치 구호로 끝나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 투명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당정은 조합원의 회계장부 열람권을 강화하고 회계감사 자격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노동계 반발이 거세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야당 설득이 필수지만 국회 논의는 사실상 멈춰있다. 여야 간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 정치적 구호로 그치며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동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노동조합의 사회적 영향력도 커졌으나 재정운영이 불투명하단 비판이 나온다. 이는 회계감사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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