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빅3 2021-中] 보릿고개 잘 넘긴 넷마블...모바일 1위 탈환 성공할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모바일게임 전문 게임사 넷마블은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모바일 강자’란 명성이 무색하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2’ 흥행을 비롯해 새해부터는 여러 대작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1위 탈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엔씨소프트·넥슨 등 경쟁사에게 모바일시장 내준 넷마블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다. 경쟁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게임을 함께 서비스하는 것과 다르다. 과거에는 넷마블도 PC온라인게임을

  • 티빙, JTBC 제휴···3년간 콘텐츠에 4000억 투자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CJ 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가세했다. CJ ENM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합류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지난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티빙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 제작비

  • [게임 빅3 2021-上] 체질개선 성공한 넥슨...남은 과제는 신사업 안착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는 많은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게임산업은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앞으로 3편에 걸쳐 국내 게임 빅3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새해 전략을 분석한다.[편집자주]넥슨이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말부터 시작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의 체질개선을 이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연임 가능성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남은 과제는 신사업 안착이다. 넥슨은 최근

  • 카카오엔터, 100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원 인정 받아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카카오 기업용 솔루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출범 1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6일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산은의 이번 투자는 은행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고성장하는 혁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기술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으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i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를 기반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이자 국내

  • ‘편당 결제’ 도입한 카카오TV...성공 가능성은 ‘글쎄’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카카오TV가 최근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에 ‘편당 결제’ 과금을 도입했다. 광고 수익만으로는 제작비를 회수하기 쉽지 않아, 새로운 과금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OTT업계는 월정액 모델이 대세가 된 지금, 편당 결제 모델이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5일 OT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V는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로 돌렸다. ‘연애혁명’, ‘며느라기’, ‘아만자’ 등 카카오TV의 대표적인 인기작들이 유료로 전환됐다. 아울러 최근 방영을 시작한 ‘도시남녀의 사랑법

  • 엔씨소프트-CJ ENM, 연내 콘텐츠 합작법인 설립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엔씨소프트와 CJ ENM은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을 각각 선도해 온 양사가 콘텐츠와 IT기술을 융합시킨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제휴에 이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씨의 IT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김정하 엔씨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선 CJ

  • [게임을 말하다] IP 확장하는 던전앤파이터...원작 성공 재현할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은 최근 ‘던전앤파이터’ 온라인 간담회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던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3종을 공개했다.넥슨은 행사에서 본격 유니버스 시대를 알리며 ‘프로젝트BBQ’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BBQ는 원작에서 죽음으로 그려졌던 폭룡왕 ‘바칼’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임이다. 네오플 액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4 기반의 3D 액션 RPG다.공개된 영상은 그란플로리스를 비롯한 원작 초반 던전에서의 전

  • 네이버·카카오, 서로 다른 유튜브 견제 전략 ‘눈길’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포털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플랫폼을 강화하며 유튜브 견제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가 자체 플랫폼 강화에 힘을 쏟으며 유튜브를 최대한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카카오는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유튜브를 견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현재 국내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지난 11월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분석 자료에 따르면 622억분을

  • 피파온라인4 ‘클럽대전’ 참가자 모집 시작…아마추어 최강자 가린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이 피파온라인4 새해 첫번째 오픈리그 ‘클럽대전’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출시 이후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에게 대회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리그 활성화에 주력해왔다.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이 돋보이는 프로리그도 매력적이지만 e스포츠 운영을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경우 실제 이용자들과 리그의 접점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었다. 일반 이용자들과 밀접한 오픈리그를 통해 보다 친숙한 느낌으로 e스포츠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아마추어리그 활성화를 통해 상위 리그로 진출할

  • 넥슨, ‘카트라이더’에 포르쉐 선보인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은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지적재산권(IP) 기반 PC·모바일게임에 포르쉐 스포츠카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넥슨은 다음달 21일과 29일 각각 PC게임 ‘카트라이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포르쉐의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를 모티브로 제작한 카트를 선보인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으로, 이후 포르쉐 카트에 탑승해 게임 실력을 겨루는 슈퍼매치도 개최할 계획이다.넥슨은 포르쉐와 제휴를 기념해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

  • 라인게임즈, 계속되는 조용한 행보...반등은 언제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한때 잠룡(潛龍)으로 기대를 모았던 라인게임즈가 몇 년째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채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창세기전 지적재산권(IP) 활용 신작이 발표되는 2022년에 들어서야 라인게임즈가 빛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다.라인게임즈는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을 통해 게임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지난 2017년 출범 당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네이버의 손자회사라는 점에서 카카오의 게임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것이란

  • 과기부,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강화 등 조건부 재허가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조건을 부과해 재허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심사위원회의 재허가 심사 결과, 총점 1000점 만점에 711.09점을 획득해 재허가 기준(650점 이상)을 충족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스카이라이프는 재허가 관련 허가신청서, 무선설비 시설개요서,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했다. 방송사업 분야는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17~19일 2박 3일간 비공개로 심사했다.과기부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공정경쟁 확보, 시청자위원회 운영,

  • 티맵모빌리티 출범…‘패자부활전’ 성공할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SK텔레콤이 모빌리티사업부를 분사해 새로 설립한 ‘티맵모빌리티’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티맵)’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모빌리티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티맵모빌리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 둥지를 틀고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에는 이종호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컴퍼니장(전 모빌리티사업단장)이 선임됐다.◇ 5년 뒤 4조5000억 규모 성장 목표SK텔레콤은

  • 넵튠 영원회귀 ‘떡상’에 제2의 배그 vs 거품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최근 넵튠이 PC 온라인게임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흥행으로 주목을 받는다. 영원회귀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스팀에서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이달초 스팀 동시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영원회귀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비교하며 ‘제2의 배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원회귀 성공에 대해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과금 체계 부족과 호불호가 엇갈리는 캐릭터 디자인 등 대중성과 안정적인 매출 확보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동시접속자 수 5만명

  • ‘샴푸부터 귤까지’...게임사가 이색 콜라보에 나서는 이유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최근 게임사들이 샴푸·귤·도시락 등 유통업체와의 이색 제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색 제휴를 통한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평소 게임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까지 게임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최근 남성 그루밍·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스웨거’와 손잡고 콜라보 샴푸 ‘감은사막’을 출시했다. 양사가 콜라보 제품으로 기획한 `감은사막`은 스웨거 헤어 디펜더 탈모샴푸에 ‘사막 같은 머리결에 오아시스 같은 부드러움을’이라는 재미있는 슬로건을 내세웠다.펄어비스의 이색 제

  • 3000억원 규모로 커진 불법 웹툰 시장…사라지는 신규 작품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불법 웹툰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웹툰으로 인해 신규 작품 숫자가 줄어드는 등 웹툰 시장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불법 웹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식 전환 캠페인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웹툰 불법유통시장 피해 규모는 약 31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웹툰 시

  • [기자수첩] MMORPG 편중 도대체 언제까지...다양성이 필요하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모바일과 MMORPG다.RPG는 역할수행게임(Role Playing Game)의 약자다. 말 그대로 게임 이용자가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그러나 한국형 RPG들은 역할수행이라는 본연의 의미보다는 남들보다 강한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어느순간 역할수행을 통한 즐거움보다는 ‘강함’ 그 자체가 목적이 돼 버린 것이다.이는 게임사들이 의도한 결과다. 유저들로 하여금 남들보다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해 과금을 하게

  • KT, 업계 최초 가족 ‘안심대리인’ 서비스 선보여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KT는 23일 가족의 통신 상품을 온라인에서 대신 관리해줄 수 있는 ‘안심대리인’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안심대리인은 편리하고 합리적인 통신생활을 위해 KT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홈코노미 캠페인의 여섯 번째 서비스다.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웹과 모바일로 통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님과 자녀, 장애인 가족이 있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만 65세 이상 부모님 또는 미성년 자녀(만19세 미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결합 가족에게 통신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 세계는 벌써 6G 선점 경쟁…“지금부터 준비해야”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6G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본격적으로 6G를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비 및 단말 단에서의 부품과 소재, 제조 방식 등을 함께 발전시키려면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6G는 100GHz 이상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 5G보다 50배 빠른 전송속도와 10배 빠른 반응속도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다. 5G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선응의 비약적 향상과 네트워크의 완전 지능화 등을 실현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 SKT·삼성전자·카카오, 팬데믹 극복 위한 ‘K-인공지능’ 공동개발 나선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SK텔레콤·삼성전자·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CT기업 3사가 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초협력으로 뭉쳤다. 3사는 팬데믹(Pandemic) 시대의 AI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3사는 이번 AI 동맹으로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미래 AI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기술 저변 확대를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특히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시점임을 고려해, 우선 코로나 조기 극복과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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