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주르륵’···중학개미, 올해도 눈물 훔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시 반등에도 힘을 쓰지 못했던 중국 관련 투자 상품의 부진이 새해에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지속해서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일각에선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어 반등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올 들어 전날까지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상품은 -15.56%의 수익률을 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였다. 이 ETF는 홍콩 증시

  • 새해 IPO 본격화···갑진년 첫 ‘따따블’ 주인공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첫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기록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당장 이번 주부터 네 곳의 기업이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새내기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성장성과 낮은 상장 당일 유통물량 등에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POS)·키오스크(KIOSK) 단말기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일반 IPO

  • [증권상품 풍향계] 새해 맞이 투자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2~5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다채로운 투자 이벤트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 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환전 우대 등 혜택도 다양했다. 투자 서비스로는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가 나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식 투자 시 용돈주는 이벤트 선보여금융투자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새해를 맞아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용돈을 주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다음 달 27일 밤 10시까지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최대

  • ETF시장 계속 커지는데···만년 3위 KB운용, 점유율 확대 '쉽지 않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이 지난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성장세 속 순자산총액은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4위권 자산운용사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새로운 수장이 ETF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올해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9조7223억원으로 전년 말 6조9654억원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절대적인 규모는 커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ETF 순자산총액이 78조5

  • 공모가 밑도는 대형 스팩들···올해엔 빛 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시에 연이어 등장했던 대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된 스팩이 있는 한편 합병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 초 두 곳의 대형 스팩에서 합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이치스팩19호’가 최근 상장폐지됐다. 엔에이치스팩19호는 2021년 5월 상장한 스팩으로 공모금액만 960억원인 대형 스팩이었다. 당시 1000억원에 가까운

  • 제약·바이오주 정초부터 ‘들썩’···1월 반짝 현상 넘을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부터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약·바이오주는 매년 1월에 열리는 업계 최대 컨퍼런스에 모멘텀이 발생했다가 이후엔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있고 제약·바이오 섹터의 성과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 14.89% 상승한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3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2021년 11월

  • ‘새해 첫날부터 목표가 연이은 상향’···SK하이닉스, 올해 주도주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올해 첫 영업일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실적 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였다. 올해 증시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0.7%가량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전 거래일 종가가 14만1

  • 청룡의 해 맞이하는 IPO 시장···‘누가 용이될 상인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새해 ‘갑진년’(甲辰年)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내년 1월부터 IPO에 나서는 기업들이 대거 나온 상태이고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를 지닌 대어들도 투자자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말 뜨거웠던 시장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내년 1월부터 다수 IPO 수요예측 대기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기관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는 IPO는 8곳(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2곳 포함)이다. 통상 1분기는 IPO 비수

  • [증권상품 풍향계] ‘인도가 뜬다’···대표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 나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2월 18~22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국내 최초로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도 나왔다. 특판 RP(환매조건부채권)와 새해맞이 주식거래 이벤트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도 5대 대표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 나와인도가 탈(脫) 중국 기조의 대표적 수혜국으로 떠오르면서 투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사들은 인도를 대상으로 한 투자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 ‘유동성 위기설’ 태영건설 매수나선 개미들, 역발상 전략 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에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른바 ‘슈퍼개미’도 매수에 합세한 상황으로, 태영건설의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위기설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발상 투자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유동성 위기설에도 매수 나선 개미들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태영건설 주식을 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

  • DS단석 상장 첫날 따따블···상승세 이어갈지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마지막 IPO(기업공개)인 DS단석이 상장 첫날 급등으로 출발해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새내기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22일 오전 9시 7분 현재 DS단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인 10만원 대비 300% 상승한 40만원을 나타냈다. DS단석은 이날 공모가 대비 270% 상승한 37만원에 장을 시작해 10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DS단석의 주가가 장 종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세 번째 따따

  • ‘이걸 굳이 왜 사요?’···KT, 혹평 보고서 나온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KT 주가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처분’해야 한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통상 증권사 보고서가 조심스러운 어조로 쓰이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표현이다. 이는 그만큼 KT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다만 다른 증권사의 시각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4만원으로 갈 일 없다”···하나증권 KT 보고서 ‘눈길’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날 KT와 관련해 ‘이걸 굳이 왜 사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투자자들의 시선

  • [영상]‘30% 폭락론도 나왔다’...내년 집값 떨어질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이 냉탕과 온탕, 다시 냉탕을 오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내년 시장 상황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의견이 다양하게 갈리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30% 폭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폭락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우선 집값 폭락론을 살펴보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꼽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2024년 부동산 시장전망’ 리포트를 통해 “주택 가격 변동의 주요 변수로 금리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실제

  • LG디스플레이, 1조3600억 유증에 소액주주 ‘기대반 우려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유상증자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달한 자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쓴다는 점은 흥행에 부정적 요인이나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내년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약 1억4200만주이며 기존 발행주식 대비 신주 비율은 39.74%다. 예정

  • 올해 ETF의 왕은 美 ‘빅테크’···높은 수익률 내년에도 이어질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BigTech·대형 정보기술기업)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리 인상 탓에 부진했던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이 올 들어 반등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내년에도 금리 사이클 변화와 AI(인공지능) 혁신 가능성 등에 미국 빅테크의 선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다. 다만 빅테크의 실적과 시장금리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되레 차익실현의 단초가 될 수 있어 리스크가

  • [증권상품 풍향계] 월배당 앞세운 ETF 연이은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2월 11~15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가 다수 상장돼 주목된다. 높은 금리를 내세운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나왔다.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출시됐는데 그중에서도 종목별 투자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업계 첫 미국채 30년 커버드콜 ETF 출시현금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월배당 상품 출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K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미 국채 30년 커버드콜 ETF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을 출시했다. ‘커버드콜’은

  • 조금씩 빛 보는 美 장기채 투자···지금 들어가도 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투자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리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에 채권 금리가 더욱 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추가적인 강세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상장지수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3.73%로

  • 트러스톤운용, 첫 ETF 상장···주주 행동주의 바람탈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첫 ETF(상장지수펀드)로 주주가치를 내세운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시장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행동주의 관련 상품의 성과에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여전하다는 점은 풀어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트러스톤운용, 주주가치 앞세운 첫 ETF 출시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ETF는 우량한 기초체력에도 낮은 주주환

  • IPO 새내기주 날아가는데···공모주 펀드 성과는 ‘천차만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새내기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펀드에서는 성과 차이가 극명하게 갈려 주목된다. 최근 6개월 동안 10%가 넘어서는 수익률을 내는 펀드가 있는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가 있을 정도다. 공모주 펀드라는 이름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각각의 펀드 특성이 공모주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꼽힌다.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 펀드 140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2.28%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4.84%보다

  • ‘게임 시총 2위 위태’ 엔씨소프트, 사실상 매도 리포트도 등장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때 황제주로 군림했던 게임 제작사 엔씨소프트가 가파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사실상 매도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현재 주가 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내건 분석 보고서가 나온 것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작의 흥행 부진과 내년 실적 하락 가능성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황제주 영광은 어디 가고···시총 2위도 위태한 엔씨소프트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4.56% 하락한 2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연중 최고치인 1월 16일 48만원 대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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