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교란' 리셀러들 싹쓸이에 소비자들도 뿔났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리셀시장이 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부작용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전문 리셀러들이 한정판이나 희소한 물건들을 다 채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획득한 물건에 과도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판매해 시장을 교란시키기도 한다.최근 명품 샤넬이 또 가방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많은 구매 희망자들이 백화점 앞에서 오픈런을 시도하고 있다. 인기가 많은 클래식 미디움 물량이 풀리면서 더 많은 인원이 모여들었다. 평일에는 주말보다 대기 팀 수가 적었지만 최근에는 평일에도 대기 팀 수가 1

  • CJ오쇼핑+CJ몰···‘라이브 취향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 개국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CJ오쇼핑이 CJ몰과 만나 모바일 중심의 ‘CJ온스타일’로 다시 태어난다. 신뢰성과 전문성, 상품 매력도를 필두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서다.CJ온스타일은 28일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CJ온스타일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 달 10일부터 새로운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을 사용한다.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몰),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에 사용하던 각각의 브랜드를 CJ온스타일로 통합한다.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는 “CJ오쇼핑과 CJ몰을 구분하지 않고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된

  • 51만 구독자 CU, 어떻게 활용할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CU는 주요 편의점 가운데 월등하게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50만인 넘는 구독자를 가진 CU는 신제품 홍보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유튜브 충성 구독자 확보가 사업 진행과 매출에 밀접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27일 현재 CU의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의 구독자 수는 51만1000명이다. 동영상 콘텐츠 수는189개다. 경쟁사인 GS25의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의 구독자 수는 38만9000명, 동영상 수는 1493개다. CU의 동영상 수가

  • [현장] 더현대 서울 두 달, 꽉 잡은 MZ세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4월 마지막 주말 더현대 서울의 표정은 다소 여유로웠다. 인파가 모여들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모습에서 힐링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던 본래의 계획대로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전 층을 둘러본 결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지하 2층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지난 2월 26일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문을 연 지 딱 두 달이 됐다.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겠다던 포부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얼마나 실현됐는지 살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 [변기자의 콜센터] “D2C 제품이 저렴하다는데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나이키는 탈아마존을 선언하면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전략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나이키의 성공 사례를 보고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해 D2C 전략을 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D2C는 어떤 것이고, 기업과 소비자 관점에서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D2C가 무엇인가요?A D2C는 다이렉트 투 컨슈머(Direct to Consumer)의 약자입니다. 제조업체가 소비자와 직거래를 한다는 뜻인데요. 중간 단계인 유통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형 오픈마켓이

  • [택배이몽] ③“택배노동자는 2번 갑질 당한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택배 노동자는 일부 아파트 주민과 택배사에 두 번 갑질을 당하는 구조다. 택배 갈등은 주민과 택배 기사 간 협의가 필수이기 때문에 물류 문제로 풀 것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 사회문제로 풀어야 한다.”안영효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에게 택배 대란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안 교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택배 갈등이 물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라고 봤다. 물류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로간의 입장을 바탕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택배 기사들이 모여 방법을 강구해야 할 문제라고 봤다.따라서

  • [택배이몽] ②손수레·저상차량·실버택배 대안될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다른 대안이 필요해졌다. 저상차량을 통한 지하 진입이 대표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단점도 많아 반발이 많다.최근 아파트 단지 내 지상으로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가 늘고 있다. 아파트 내 어린이집, 놀이터 등이 많이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차량 진입으로 인해 아파트 내가 복잡해지고 어수선해지는 것을 막고 소음 없는 조용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이런 이유로 공원형 아파트에 진입한 거주자들의 경우 택배차량을 비롯한 차량의 지상

  • CJ대한통운, 크기 다른 상자 옮기는 ‘AI 로봇팔’ 도입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CJ대한통운이 여러 규격의 박스를 자동으로 컨베이어벨트에 옮길 수 있는 물류로봇을 업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정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CJ대한통운은 팔레트에 적재돼 있는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 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규격이 다른 박스들이 함께 쌓여 있거나 정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사람의 손으로 들어 올리

  • [택배이몽① ] 한쪽은 막고 한쪽은 쌓고···갈등 현주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상일동역 5호선 1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택배 배송 중단 사태가 빚어졌던 대단지 아파트와 전국택배노동조합의 천막이 함께 시야에 들어왔다. 조촐한 천막 아래서 택배노조 조합원 4명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21일 오전 찾은 농성 현장의 시위 분위기는 험악하지 않았다. ‘택배노동자의 건강도 소중합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택배 차량과 ‘죽을 것 같이 힘들다! 도보배달.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저탑차량’이라는 현수막이 갈등 내용을 알렸다. 천막 주변에는 택배 노동자의 사진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 레깅스에 옷·화장품까지·GS25의 ‘업체 믹스’ 전략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에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면서 상품 구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의류, 화장품 분야의 주력 상품까지 판매하면서 쇼핑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GS25가 최근 전략적으로 협업해 도입한 상품 중에는 식품이 아닌 비식품 품목이 많다. 편의점에서는 대개 식품류와 간단한 생활용품 정도를 판매하는 정도였는데 GS25는 소위 잘 나가는 공산품을 편의점 안으로 끌어들였다.지난 19일 GS리테일은 무신사와 결제 시스템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 판매,

  • 하늘길 막히자 면세 쇼핑이라도···화장품 인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로 1년 넘게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면세 쇼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해외여행 때 자주 사던 물건들이라도 저렴하게 사기 위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기에 오르는 이들이 증가했다. 쇼핑이 목적인 이들이 대다수여서 내국인의 면세점 매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해외여행의 꽃으로 불리던 면세 쇼핑이 1년 이상 끊기자 밀린 쇼핑을 하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해외에 착륙하지 않고 상공을 맴돌다 돌아오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필요 없

  • GS홈쇼핑, 메쉬코리아 지분 19.5% 인수···속도 내는 배송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홈쇼핑이 물류 스타트업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19.5%를 인수했다. GS홈쇼핑은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앞두고 배송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GS홈쇼핑은 19일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 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세-우리컨소시엄의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GS홈쇼핑은 총 19.53%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GS홈쇼핑은 급변하는 커머스와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 불똥 튄 편의점 안전상비약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편의점 해열제 판매 등 안전상비약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편의점 해열제 구매 시에는 약사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권고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자 경남 진주, 강원, 충북, 수원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은 의사는 물론 약사와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자가 해열제 등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2일부

  • 택배노조, 차량 통제 아파트에 다시 문앞 배송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진입을 금지하자 단지 정문 앞에 배송을 했던 택배기사들이 다시 세대별 배송을 재개했다. 대신 16일부터 아파트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6일 강동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차량 진입 문제로 갈등을 겪은 아파트의 단지 정문 앞 배송을 일시 중단하고 문앞 배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A아파트의 지상 출입금지 조치에 맞서 14일부터는 세대별 배송을 멈추고 아파트 단지 앞에 택배 상자를 쌓아 둔 뒤 입주

  • 명품 3대장 성적, 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명품 3대 천왕 중 루이비통이 가장 크게 웃었다. 1조원대 매출을 비롯해 가장 좋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위용을 드러냈다.해외 명품의 국내 실적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3대장의 실적도 공개됐다. 신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유한회사도 실적 공개가 의무화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명품 기업의 매출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명품은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특히 루이비통코리아의 경우 1조

  • 코로나19 여파, 면세점 지형도 바뀌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이 수난을 겪은 지 1년이 지난 올해 1분기, 면세점별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제주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JDC면세점이, 신규 출점 영향으로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웃고, 나머지 면세점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최근 가장 활기를 띠는 면세점은 제주공항에 위치한 JDC면세점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JDC면세점은 전체 면세점업계에서 5% 내외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이지만 제주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뛰고 있다.특히 주류 판매가 늘어 주류 판매점의 경우 구매자들이 줄을

  • 철수하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부산점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철수를 검토하면서 수익이 좋지 않은 부산점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부산점의 경우 방문객들이 적어 매출이 강남점보다도 적기 때문이다.13일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디에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현재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아직 검토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정 시기 등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는 7월에 폐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돌고 있다. 정확한 공고가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폐점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 GS수퍼마켓, 인도서 32억원 투자 유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GS수퍼마켓이 인도네시아에서 420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GS수퍼마켓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흑자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투자를 이끌어냈다.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이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인 지난해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를 투자 유치했다고 전했다.GS수퍼마켓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쇼핑 편의성과 마케팅,

  • 신세계百, 명품 고객 정조준한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은 더 에스 프레스티지 VIP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 사진=신세계백화점[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명품을 등에 업고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품라인업을 갖춘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명품 고객 유치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지난 주말(10~11일)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1% 늘었다. 이 중 명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63.1%나 증가했다. 4월 첫 주말인 3~4일에는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62.5% 증가했고 명품 매출 신장률은 76.4%를 기록했다.지난

  • [변기자의 콜센터] “몰링족이 무엇인가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붙잡기 위해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각기 다른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요. 몰링족들이 선호할 만한 행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집에만 머물던 이들이 다시 쇼핑몰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몰링족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몰링족이 무엇인가요?A 몰링족은 한 곳에서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문화생활도 함께 즐기는 소비자들을 말합니다. 식당, 영화관, 서점, 카페, 전시회 등을 고루 갖춘 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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