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성비 높은 시기 출산 확률 낮아···“여성 일·양육 부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출생성비가 높았던 당시 여성들이 자녀를 가진 확률이 낮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의 일과 양육 이중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세대효과와 출생성비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대별 출산성향을 나타내는 세대효과는 1980년생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1992생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소폭 상승했다.이는 연령·시기·세대효과 분석(APC분석)을 통해 연도별 합계출산율의 변동을 연령, 시기, 세대로 분해하고 각 효과의 크기를 추정한 결과다. 분석기간은 1981~2019년이

  • 갈길 먼 상병수당···“재원, 정부 법적지원 비율 지키면 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아프면 소득을 보전하면서 쉴 수 있는 상병수당 도입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정부가 아직 본격 도입 시기를 밝히지 않은데다가 건강보험 재정 20% 비율도 지키지 않고 있어 갈 길이 먼 상황이다.상병수당은 업무상 외 질병 또는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 기간 소득이나 임금을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보전하는 급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공적 재원을 통해 상병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 스위스, 미국 4개국 뿐이다. 그러

  • 집단소송제 발의 임박, 기업 반발 속 제정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소비자 보호 확대를 위한 집단소송법 발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 재판청구권 확대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에 반해 경영계가 소송 급증 가능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법무부가 지난 9월 입법예고한 집단소송법 제정안은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이다. 기존 내용의 큰 틀을 유지한 채 조만간 발의될 예정이다.5일 정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가 끝나면 최대한 빨리 집단소송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다. 집단소송법 제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도입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심사

  • [기자수첩] 촛불 정부의 부동산 투기와 양극화 악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 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습니다.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

  • LH 혁신안 투기 방지 실효성?···“토지 임대형으로 바꿔야 투기 근절”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이 내부정보 활용 투기 및 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향으로 임직원 개인의 부패 방지를 넘어 LH 수익구조와 연결된 토지개발 방식까지 개선할지가 관건이다. 투기를 조장하는 LH의 토지 매각과 주택 분양 개발 방식이 임대형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LH 해체 대신 기능 조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 LH의 혁신 방안의 방향성은 조직·기능 조정, 내부 통제 강화, 방만 경영 방지 등이다.특히 개발 정보가 사전에 누출되는 것을 막는 쪽으로 논

  • 코로나 의료인력 지원비, 건보 재정 사용 논란 확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 비용을 건강보험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기관 노동자들과 환자 단체 등은 건강보험 재정의 고유 사용 목적에 맞지 않고 국민들의 건보료 부담이 커진다는 입장이다. 의료인력 지원비는 전액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한시적 건강보험 수가지원을 보고했다. 이는 전날 국회 추경안 결정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대응 의료 인력을 위한 전체 지원금 중 50

  • 투기 방지 농지법 정부안 한계···“농지 전수조사·주말농장 소유 폐지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농지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농지관리 개선안이 주말농장 소유를 허용하고 농지 전수 실태조사가 빠져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 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관리 개선방안’의 중점 과제는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투기 우려 농지 등에 대한 차별화된 사전·사후 관리 체계 정립, 농지 관련 불법 행위 제재 강화 및 부당이득 환수제 도입, 농지 관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행정체계 확충 등이다.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발생한 구조적 원

  • 3월 수출 전년비 16.6% 증가···5개월 연속 오름세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지난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53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액은 496억5000만달러로 18.8% 증가했다.3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지난달 수출액은 500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3월 수출액 중 가장 많았다. 역대 월 수출액 중에서는 3위다. 수출액은 3년 만에 5개월 연속 늘었다.조업일수를 배제한 일평균

  • 탄소세 도입?···‘탄소가격·피해계층 지원·기업 반발’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주요 수출국들의 탄소국경세 추진 계획에 따라 우리 정부도 탄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소세 도입 시 적정 탄소가격과 피해계층 지원이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기업들은 탄소세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편으로 탄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U(유럽연합), 미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탄소세와 탄소국경세 도입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통상 정책의 일환으로서도 탄소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EU는 2023년까지 탄소 국경조정세를

  • 투기 막자던 종부세의 구멍···"임대주택 세금 특혜 없애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근절에 나섰지만 조세로 투기를 막는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에는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등록 민간 임대주택은 정부가 정한 조건에 부합하면 주택을 수백채 가지고 있어도 종부세 면제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종부세의 구멍이 부동산 투기와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정부와 여당은 LH 직원들의 지위를 활용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가 최근 밝혀진 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민간의 부동산 투기와 이로 인한 집값 폭등, 무주택 국민들의 주거난을 막

  • 내년도 확장 재정···지출 구조조정 강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간다. 동시에 지출구조조정도 강화한다.특히 고용과 내수 활성화, 디지털·탄소경제 전환, 사회 안전망에 재정을 투입한다. 재정건전성을 위해 재량지출 사업의 10%를 구조조정한다.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예산안 편성지침’과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각 부처는 내년 예산안 편성지침에 따른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내년도 재정운

  • 부동산 부패 청산 ‘과거 투기’ 구멍?···“전수조사·소급환수 특별법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이 부동산 투기근절대책과 과거 투기 이익을 환수하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투기를 처벌하기 어렵고 전수조사가 어렵다는 한계가 노출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부패를 제대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과거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와 소급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9일 당정이 발표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은 재산등록 대상 전 공직자 확대,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의 ‘업무 관련 지역 내 부동산’ 신규 취득 원칙적 제한, 부동산 투기 행위의 경우 최대 5배까지 부당

  • EU 신통상정책 추진···“전략산업보호·환경규제 대비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유럽연합(EU)의 신통상정책에 따른 전략산업보호, 환경 규제 강화 등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국내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유럽연합은 회원국 이익을 중심으로 한 ‘신통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개방형 전략적 자율성’을 핵심 개념으로 삼은 새로운 통상전략을 발표했다. 다자주의를 확대하는 가운데 회원국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목적으로 분석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EU 신통상전략의 주요 내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개방형 전략적

  • 성장률 올라도 “고용 없는 회복 우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내외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지만 고용 없는 회복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한국 정부와의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2개월 전보다 0.5%포인트 올린 수치다.IMF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2020년 2분기에 들어서 경제활동은 수출 반등, 특히 첨단 기술 산업 분야의 수출 및 기계설비 분야의 복원력 있는 투자에 힘입어 회

  • 4차지원금 선별의 그늘···“도움 필요한 사람들 조건 증명 못하면 배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4차 재난지원금이 기존 사각지대를 일부 보완했으나 단순 고용보험 가입 특고와 장기무급휴직자, 일용직 노동자는 여전히 소외됐다.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4조939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했다.국회 심사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보다 1조4000억원 늘고, 1조4400억원 감액됐다. 이에 올해 총 지출은 본예산 대비 14조9000억원 늘어난 572조9000억원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4.5%, 국가채무비율은 48.2%다.국회 심사 과정

  • 섬유·제지업계 ‘2050 탄소중립’ 동참···‘온실가스 줄인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섬유·제지업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겠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섬유·제지업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인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섬유·제지산업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기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이학래 서울대학교 교수, 효성티앤씨, 한솔제지 등 주요 기업 임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산·학·연·관 대표 18명이 참석했다.김기준 부회장은 ‘섬유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섬유

  • [스타트업포럼2021] ‘포스트 코로나시대 스타트업’···“팬데믹 변화·개방형 혁신 중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발전 경험과 전략을 밝히는 시사저널e 주최 ‘스타트업포럼 2021’이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시사저널e가 2017년 이래 매년 주최한 스타트업 포럼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시대, 라이징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팬데믹 변화와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이날 포럼은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직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 관계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아이린킴 아이린이즈굿 대표가 특별세

  • [스타트업포럼2021] 여지영 SKT 부사장 “‘비대면·ESG’ 포스트팬데믹 기회 잡아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팬데믹과 같은 큰 위기는 한편 우리에게 기회도 준다. 위기에서 사람들은 미숙하거나 위험한 기술도 받아들이고 그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지금이 타이밍 측면에서 기회다. 관심사인 비대면, 재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무장하면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이다.”여지영 SKT 부사장(ESG혁신그룹 오픈콜라보 담당)은 24일 시사저널e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라이징 스타트업’라는 주제로 주최한 ‘스타트업포럼 2021’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여 부사

  • 이해충돌방지법 실효성 관건···“정부안, 공직자 투기 해결책 못 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로 국회는 부랴부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한 사적 이익 추구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실효성이 갖춰질지 관건이다. 정부안으로는 LH 사태 등 공직자 투기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개별 의원들이 발의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을 심사하고 있다.여당은 LH 투기 사태를 계기로 이번 3월 국회에서 반드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하겠

  • 산업부, 수소차 전용 수소 유통기반시설 구축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저렴한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차 전용 수소 유통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23일 공고했다. 정부는 지역별 수소생산기지 등 생산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온 데서 나아가 수소출하센터 등 유통 인프라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수소출하센터는 수소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실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63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새로 발굴된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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