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에 주식 거래정지

    한진중공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부실로 인한 충당금이 과도하게 누적되면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현지 은행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되면 자본잠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3일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면서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됐다.한진중공업의 수비크 조선소는 지난 20

  • 증권사 지난해 4Q 실적 속속 발표···희비 가른 요인은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증시 폭락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는 모든 증권사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요소지만 증권사별 사업 역량에 실적이 갈렸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급격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손실폭이 컸던 증권사의 실적 개선폭도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

  • 거래소, 코스닥 활성화 위해 조직개편···미래전략 TF 신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미래전략 TF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성장사다리 체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중점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8일부로 코스닥시장본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기존 6부 1실 24팀 1TF인 코스닥시장본부를 7부 26팀 2TF로 구성하기로 했다. 새로 신설되는 TF는 코스닥 발전전략 수립·관리, 글로벌 협력 업무 등을 담당하는 미래전략 TF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은 미래전략 TF에 대해 “거

  • CJ ENM “CJ헬로 지분 매각 검토중”

    CJ ENM이 자회사 CJ헬로의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수자는 LG유플러스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유료방송시장과 무선통신시장 등에서 업계 재편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11일 CJ ENM은 자회사인 CJ헬로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이다”라며 “향후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CJ ENM은 CJ헬로의 지분 53.92%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부터 CJ헬로 지분 매각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상을 진행하

  • 미국 상무부, 한국산 송유관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예년보다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2016∼2017년)과 관련한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관세를 부과한 뒤 매년 연례재심을 진행한 뒤 관세율을 다시 산정해 부과한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판정한 관세율은 최대 59%에 달한다.업체별로는 넥스틸이 가장 높은 59.09%의 예비 판정을 받았다. 세아제강은 26.47%, 현대제철 등 기타 업체 41.53%다. 넥스틸 입장에서는 이전

  • 기약 없어진 미중 무역협상···국제유가 약세

    국제 유가가 다시 부각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약세를 기록했다. 이달 중으로 예상되던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이 언제 개최될지 기약하기 어려워지면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번주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54.56달러로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5일에는 53.66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미국내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일 54.01달러로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

  • ‘극한직업’ 흥행 성공···CJ E&M 주가에 서광

    CJ ENM이 올해 첫 개봉 영화 ‘극한직업’이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부진 속에 억눌려 있던 CJ ENM의 주가도 강세로 돌려놨다는 평가다.8일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은 전일 대비 1.94% 상승한 2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 뒤 첫거래일인 지난 7일 3.99% 상승한 데 이어 연휴 뒤 2거래일 동안에만 6.6% 급등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설날 연휴 기간 동안 가파른 흥행 가도를 달린 영화 극한직업의 성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한직업은 개봉 15일만

  • 영국, 기준금리 0.75% 동결···보유 채권 현수준 유지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와 경제성장률 둔화 속에 기준금리 동결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은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결은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9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금융 시장에서는 이번 MP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다음달 말로 다가온 브렉시트 효력 발생 시점을 앞두고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어려울 것이란

  • 한국투자증권, 3년 연속 초대형 IB 중 ROE '톱'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7일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18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8조318억원, 영업이익 644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983억원을 거뒀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은 11.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 10%를 넘긴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증권은 3년 연속 국

  • 한주 앞둔 브렉시트 수정안···증권가 우려감 확산

    영국이 한주 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내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기한내 수정안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이에 영국이 아무런 대안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외 증시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영국 측은 EU에 브렉시트 수정안을 제시하기

  • 어느새 55달러···2월에도 국제 유가 상승세 이어질까

    국제유가가 지난 1월 한달간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월 국제 유가 변동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유국 감산 이슈 등 기존 유가 변수 속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와 달러가치 하락 전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국제유가는 지난 1월 한달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말 대비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53.7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말 배럴당 44달러대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0% 가

  •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 긴축 속도조절···2월 증시 한숨 돌릴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감속 행보를 보이면서 벌써부터 2월 증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부담이긴 하지만 통화정책으로 인해 시중 유동성 축소될 것이라는 부담에서는 한숨돌렸다는 평가다. 다만 2월 증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업 펀더멘탈 확인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일제히 과거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동결을

  • 하나대투운용, 에너지·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출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그룹내 계열사와 함께 공동투자하는 형식으로 에너지·인프라 블라인드 펀드를 출시했다.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운용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1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에너지인프라전문투자형특별자산투자신탁3호’를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계열사간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시너지 강화를 위해 그룹계열사들이 공동투자하는 형식이 특징이다. 운용 규모는 1000억원이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인프라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이번 펀드는 그룹 계열사들이 자금을 투입

  • 대우조선 매각에 쏟아지는 형평성 논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이 추후 삼성중공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현대중공업과 단독 협의로 진행된 딜이기 때문이다. 공개매각이 불가능한 이유로 꼽은 복잡한 매각 구조에 역시 현대중공업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1월 보유지분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기로 하고 양측은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건부 양해각서기 때문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사실상 매각 절차

  • 미래에셋대우,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 감소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31일 미래에셋대우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3조3155억원, 영업이익 5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51%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줄었다.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대비 파생 등 트레이딩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증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수익에 영향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美 연준, 긴축 행보에 파격적 변화···금융시장 안정감 부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긴축 행보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결 결정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던 일이지만 성명서 문구 변화와 보유 자산 축소 계획 변화 등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강하게 스탠스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금융시장에 안정감을 부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연준의 행보가 파격적인 만큼 미국 경제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점진적 금리 인상 ’표현 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여기에 자산축소 일정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올해 금리 결정 기조에 변화가 생겼음을 나타냈다.3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참석자 10명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2.25~2.50%로 유지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이후 진행된 기

  • LG화학, 지난해 매출 사상최대···28조1830억원

    LG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화학 업황 부진 속에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실적을 내놨다. 기대를 받았던 전지 부문에서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확대됐지만 기초소재 부문의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30일 LG화학은 2018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830억원, 영업이익이 2조24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사업년도인 2017년에 비해 9.7% 증가하면서 LG화학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전

  • 청약 흥행 ‘대박’ 노랑풍선, 상장 첫거래일 강세

    올해 두번째 상장 종목인 노랑풍선이 증시 데뷔 첫날 강세를 기록하면서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일반 청약에서도 1000대1을 넘기는 흥행 대박을 기록한 데 이어 상장후 첫거래일에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30일 코스닥 시장에서 노랑풍선은 시초가 3만350원에 첫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만 놓고봐도 공모가인 2만원에 비해 51.75% 상승이다. 이어 거래 한시간여 만에 3만875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 개시 직후 진행된 급등세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3만7000원선에서 거래가 이

  •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20년 만에 최소···이유는

    최근 몇 년간 위조지폐범들이 줄줄이 검거되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605장이었다.이는 1년 전(1657장)보다 63.5%나 급감한 것으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다.한은은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한 범인들이 최근 몇 년간 검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2013년 6월 검거된 범인이 위조한 5000원권 구권은 2004년부터 작년 말까지 5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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