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제성장률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되나

    하반기에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던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4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의 기세가 한 풀 꺾이려했으나 이태원 클럽,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점점

  • ‘포스트 코로나 5년’ GDP성장률 ‘연평균 2%로 하락’ 전망

    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연평균 2%에 머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장률 하락 영향으로 같은 기간 잠재성장률 또한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6일 배포한 ‘제21대 국회와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2024년 21대 국회 기간 동안 세계경제의 높은 불확실성과 비우호적 여건으로 인해 우리나라 실질GDP성장률을 연평균 2.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2.8% 성장한 실질GDP성장률에 비해 0.8%p 낮은 수

  • 코로나19에 혼인 건수 역대 최대 감소···결혼·혼인신고 미뤄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출생아 수 감소율은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4월 중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해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1.6%, 2월 11.3%, 3월 10.1%였다.1~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감소율은 10.9%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보다 심각한 수준이다.지난 2018년 한

  • 만혼·사별에 지난해 1인 가구 600만 넘어서

    만혼과 황혼 이별, 사별이 늘면서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했다.통계청은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600만명을 돌파했다.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수는 603만9000가구로 전년 578만8000가구보다 25만1000가구, 4.3% 증가했다.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황혼 이별과

  • 1분기 해외직접투자 2년 만에 감소···전년比 15.3%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경기가 어려워진데다 이동이 제한되면서 지난 3월부터 급감했다.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분기보다 15.3% 감소한 126억2000만달러였다. 2018년 1분기 27.9% 감소 이후 2년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에 제조업 직접투자액은 55.4%나 급감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금융·보험업 직접투자도 31.3% 감소

  •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 커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수도권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율이 다시 높아졌다.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매주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달 둘째 주 서울의 매출액 감소율은 40%로 지난주 33%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도 39.5%에서 41.2%로 1.7%포인트 올랐다.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면서 악영향을 받

  • 코로나19에 1분기 기업 수익성 악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익이 준데다 부채는 늘어났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올해 1∼3월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보다 1.2%포인트나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7%에서 3.5%로 크게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4.6%에서 5.1%로 올랐다. 제조업 가운데 석유·화학이 5.6%에서 –1%까지 추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커진 탓이다.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계·전

  • [변기자의 콜센터] “코로나 세대는 누굴 지칭하나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세대’라는 단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대별 특징에 따라 그 시대의 특징을 잘 담은 이들을 ○○세대라고 부르는데요. 코로나 세대는 누구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Q 코로나 세대는 누구인가요?A 코로나 세대는 올해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아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20~30대 세대를 뜻합니다. 경제 위기가 올 때면 고용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데 이때 이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이들이 취업 전선에 놓인 20~30대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1997년 IMF 외환

  • ‘경기 개선’에서 ‘실물경제 위험’까지···상반기 정부 그린북 변화

    정부가 경제동향에 대한 평가를 지난달 '부정'에서 이달 '낙관'으로 바꿨다. 최근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면서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는 지난날 실물경제 하방 위험의 확대라는 부정적인 전망에 비해 크게 나아진 진단이다.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발표했다. 정부는 매월 그린북을 발간하고 있는데 이로써 올해 상반기 그린북이 모두 나왔다.올해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올 상반기 정부의 경제동향 분석도 큰 변화를 겪었다. 정부는 올해 초반에만 해도 경

  • 재난지원금 효과 끝?···6월 소상공인 카드매출 감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했던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이달 들어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달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늘었으나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12일 전국 60여만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4주째인 6월 첫째 주(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6월 첫째 주(3~9일) 매출을 100으로 볼 때 98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 매장 카드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는 의

  • 홍남기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한·EU 협력 강화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EU 사이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EU 대사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보통신 기술의 활용, 드라이브 스루 등 기술이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 요소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의 정책 대응과 K-방역 덕에 최근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등 경제 회복 조

  • 5월 실업급여 지급액 1조원 넘어···월별 최고 지급액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587억원보다 33.9%나 급증했다.구직급여는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인데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1000명으로,

  • “하반기 코로나 재창궐, 글로벌 대면 비즈니스 내년에나”

    코로나19가 올 하반기에 재유행해 글로벌 기업인 간 대면 비즈니스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미국‧일본‧독일 등 전 세계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와 세계경제단체연합(GBC) 등 3개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관의 52%가 올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창궐해 세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졌다가 2022년 하반기쯤에야 정상으로 회복되는 ‘W자형’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봤다고 7일 발표했다.반면 올 여름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U자형’ 회복이 예상된

  • KDI “코로나 충격 확대···한국 경기위축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대내외 수요 위축으로 4월 전(全)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제조업 생산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큰 폭으로 위축됐다”고 밝혔다.이어 “제조업 출하가 전월보다 감소하고 제조업 재고율은 상승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수요 감소로 제조업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

  •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59만개 증가···30대는 감소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가 59만여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이대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제조업 일자리가 줄면서 30대 일자리 수는 2만4000개 줄었다.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등에서 늘었으나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감소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1908만6000개로,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59만2000개, 3.2% 증가했다.임금근로 일자리의 연령별 비중은 40대 24.6%, 30대 23.1%, 50대

  • 5월 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6.8p 오른 77.6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소비심리가 이번 달에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석 달 만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6.8포인트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96.9에서 3월 78.4, 4월 70.8로 지수가 떨어지다가 이번 달에 반등했다.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 [변기자의 콜센터]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되나요?”

    코로나19가 많은 악영향을 주었지만 재택근무에 있어서는 가능성을 점쳐보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에 회의적이었던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노하우를 얻고 있는데요. 이것이 곧 뉴노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Q 뉴노멀이 무엇인가요?A 시대가 변화하면서 떠오르는 새로운 표준을 의미합니다.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을 뜻합니다.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가 생겨난 표준이지요. 과거 대공황 이후 정부역할이 커졌고 1980년대 이후 규제가 완화된 것도 뉴노멀의 일종입니다

  • 코로나19 영향에 4월 취업자 21년만에 최대폭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 1999년 2월 이후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2월 취업자 수가 65만8000명 감소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010년 1월 이후 처음 감소로 돌아섰으며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15∼29세 청년층 4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4만5000

  • 文 대통령 “문제는 경제···한국판 뉴딜 추진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직면한 경제와 고용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선도형 경제, 고용안전망 확대, 한국판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문제는 경제”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개방

  • 올해 국가채무 819조원 전망···1인당 1500만원 육박

    국민 1인 기준 국가채무가 현재 15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돈을 쓸 곳은 많은데 세수는 줄어들고 있어 국가채무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국회예산정책처 국가채무시계를 보면 지난 9일 오후 9시 9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D1)는 1483만634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총 국가채무는 약 769조1850억원이다.국가채무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정부가 직접적인 상환 의무를 부담하는 확정 채무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중앙·지방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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