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출시한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이 업그레이드됐다. 시세 제공 대상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또 악성 임대인 명단과 보증사고 이력, 세금 체납 여부 등도 확인이 가능해졌다.3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안심전세 앱 2.0’ 버전이 출시됐다. 지난 2월 출시한 ‘안심전세 앱 1.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안심전세 앱은 임대인 정보와 시세 정보 등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또 앞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빌라, 오피스텔, 대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자금퇴거대출 규제 완화에 나선다. 전셋값 급락으로 집주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완화 방안으로 대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손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DSR 완화 시 과도한 대출로 인해 새로운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향후 2~3년 뒤 전국에 신축 아파트 공급부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향후 공급될 물량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인허가와 착공실적이 예년대비 대폭 급감한 영향이다. 게다가 건설사 역시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 담보가 어려워지자 수주를 꺼리는 분위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자칫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정이 다시금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2만33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조합에서 예비비 차원으로 갖고 있던 보류지의 매매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서울 대부분 정비사업장에서 보류지를 소진하지 못해 조합원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상당수 조합이 잇따라 매각에 성공한 영향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 전용 59㎡ 보류지 1가구는 10억11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3월 1차 매각 진행 당시만 해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가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거래도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서울 2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가 속출하자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선 전세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세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정부가 이를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 하반기 전세제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깡통전세와 역전세가 속출하자 전세제도 자체를 손봐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1주년 간담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예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달 7일 정부가 아파트 분양권 거래요건을 대폭 완화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늘었지만 거래건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세금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분양권 거래건수가 증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총 51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건이 거래된 것에 견주어보면 10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규제로 묶여있던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의 1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잠·삼·대·청’(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여부를 한 달 앞두고 해당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서울시에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중 규제로 구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해줄 것을 적극 요구하는 것이다.다만 지난달 초 이미 서울 내 타 자치구 토지거래허가제 연장이 결정됐고, 올 상반기 들어 주택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강남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사실상 한 해 더 연장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압·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재건축 대표 대못으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의 개정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올해 상반기 개정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의 반대와 전세사기 특별법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전국 재건축 단지 주민들은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재초환에 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고 개정안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일PwC와 함께 국내 회계법인 양강구도를 이루는 삼정KPMG가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도 성공보수를 할인해줘 그 배경에 정비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현대건설 시공,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3주구(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트리니원)는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 재건축을 위한 이주 완료 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종전주택은 사실상 주택의 기능을 상실해 세법에서 말하는 주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 지 수 일이 지났지만 시장에는 미온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일부 자치구가 반등에 성공한 것과는 영 딴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1기신도시에 재건축 사업의 난제를 풀어주고 수많은 당근책을 제시하는 날개를 달아줬음에도 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초 1기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달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럭 검단 안단테 현장 내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와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 추천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이번주 중 발대식과 함께 업무에 착수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안전진단기술원 인력과 시공사인 GS건설 자체 기술조사팀 등이 사고지점의 원인을 조사 중인데, 이와는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조사위원회 구성원 윤곽도 잡혔다. 위원장 1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구간(창동~도봉산)의 지하화가 확정됐다. 이르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지하화로 인한 공사비 증액분 40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하화 전환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착오에 따른 설계 변경에서 시작된 만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GTX 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를 확정했다.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74.8km 길이 철도망이다. 이번에 지하화가 결정된 도봉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은마아파트와 함께 재건축 쌍두마차로 불리는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원 상대로 층수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선다. 올해 초 서울시가 35층 높이 제한 폐지 담은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로 여의도, 압구정 정비사업장에서 63빌딩에 맞먹는 초고층 단지 구상에 합류하자, 이곳의 일부 조합원들도 층수를 더 높일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부터 조합원을 상대로 조합원 의견 청취 설문조사에 나섰다. 조합원의 민원사항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깡통전세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내놓은 전세금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 강화를 둘러싸고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입요건에 변화를 준 것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임대인의 파산 위험이 높아지고 그 피해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2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일부터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의 가입기준이 변경돼 적용된다. 기존에는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또는 융자가 있다면 선순위 채권최고액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토교통위원회가 내달 1일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피해자 요건 등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7일 법안 발표 후 피해자들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아니라 걸러내기 위한 법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30일 국토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3건의 전세 사기 특별법을 병합 심사한 뒤 2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위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국회 논의가 또다시 미뤄졌다. 최근 전세 사기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완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 사이에선 자금 마련을 비롯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부동산 및 주택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지원책을 발표했다. 피해를 입은 임차인에게 경공매 위기에 처한 주택의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매수를 원치 않는 임차인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낙찰을 원치 않는 피해자의 경매 우선매수권을 이양받아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매입임대주택으로 피해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업계에서는 공공의 직접적 지원보전이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조치 등 파격혜택은 없었지만, 피해자가 살던 주택에서 계속 거주가 가능하도록 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우선매수권 부여, 경매 유예, 대출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전세 사기 피해자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전국 단위로 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정책을 통해 피해자들이 완전히 구제받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피해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매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분양권 전매기한 완화정책이 지난 7일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단기보유 양도세와 중과세 완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보니 분양권 소유자들이 굳이 높은 세금을 내고 팔기보단 세입자를 찾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매물을 던지지 않는 것이다. 이밖에 거주의무 등 활발한 분양권 거래를 둘러싼 제반 환경도 마련되지 않은 초기인 만큼, 당분간은 이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혜택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하루 전인 7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된 가운데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247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에는 전국 다섯곳 사업장에서 2476가구(일반분양 1960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청약을 진행하는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파크릭스,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광주 남구 봉선동 e편한세상봉선셀레스티지 등이다.견본주택 개관 사업장도 총 다섯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경기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