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커진다···지방도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꾸준한 집값 상승에 이어, 지방도 6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한 모습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하며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서울이 0.14% 오르며 지난주 0.09%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그 영향으로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0.04%p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최

  • “빌라 전세 아직 위험해”···월세 비중 역대 최대 찍었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는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를 차지했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

  • “1억5천 깎아줄게 사가요”···발길 끊긴 오피스텔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부담이 커진 데다 아파트값 하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매가격은 곤두박질 쳤고 분양 시장에서도 ‘마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에선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10억6606만원에 시장에 나왔다. 분양가(11억6606만원) 대비 1억원 낮은 금액이다. 이 밖에도 마피·무피

  • ‘오름폭도 남다르네’···압구정·삼성·성수 등 토허제 곳곳서 역대 최고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큰손들의 부동산 쇼핑 지역 1순위로 꼽히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곳곳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함에 따라 당분간 집값 상승보다 보합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급지로 일컬어지는 지역들은 외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192㎡는 지난달 중순 54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1년 7개월 전인 21년 12월 종전최고가 45억원보다 9억원 높아진 수준이다.압구정에서는 지난달

  • “휴가철이 무색하네”···전국 부동산 후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휴가철에도 이례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이어갔다.서울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수도권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

  • 서울 밖 지역도 온기 솔솔···수도권은 갭투자·대구는 상승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도는 온기가 서울 외 지역으로도 서서히 번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회복세를 좆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54건의 갭투자가 발생했다. 화성시는 49건의 전세 낀 거래가 이뤄지며 그 뒤를 이었다.갭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 만큼의 초기자본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전세를 안고 매도해 차익을

  • “증여 대신 매매”···180도 바뀐 서울 아파트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한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 증여로 인한 취득세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정부는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

  • 힘 실리는 집값 바닥론···서울 12주 연속 상승에 지방은 보합 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으로 올랐고 오랜 기간 떨어졌던 지방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0.01%) 반등한 뒤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한강 이남에 위치한 11개 자치구는 0.11% 올랐다. 지난주 0.18% 상승했던 강남구는 0.11% 올랐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초구도

  • 2개월 뒤 벌금 폭탄···8만 생숙 소유주 ‘발등에 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수분양자들이 벌금 폭탄 우려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생숙을 오피스텔로 변경하지 않고 거주하면 공시가의 10%의 이행강제금을 내야 해서다. 용도를 변경하려면 건물을 새로 짓지 않는 한 오피스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는 단지가 대부분이라 수분양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지만···올 10월부터 ‘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의무화7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생숙은 10월 15일부터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게 금지된다. 생숙의 실거주를 제한

  • 중소형 아파트 뜬다···청약 경쟁률 5년 만에 중대형 앞질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5년 만에 중대형을 앞질렀다. 2∼3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데다 설계 진화로 내부 공간이 넉넉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형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5일 부동산R114(렙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1~7월 전국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9.19대 1, 60~85㎡ 이하 7.02대 1을 웃돌았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 ‘깜깜’···줄도산 공포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방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 이후 수요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악성 미분양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건설사 줄도산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졌다.4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39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 ‘입주 쓰나미’ 앞둔 강남권···전세시장 출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하반기 대규모 입주를 앞둔 서울 전세 시장에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1만 가구 입주가 몰린 강남권에선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강남권은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은 데다 내년에 입주 예정 물량이 없어 전세 시장 약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670가구다. 이 중 강남권 물량은 9682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입주단지가 각각 1곳뿐이라는 점에서

  • 전국 집값 2주 연속 오름세···전셋값도 상승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집값이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서울 아파트값도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인 이달 셋째주 0.02%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지역별로 서울은 지난주와 똑같은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 하락했으나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p 줄었다. 5대광역시도 0.03% 하락했지만 지난주 -0.04%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8개도

  • 집값 바닥론 힘 받나···전국 아파트값 16개월 만에 반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집값이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또 서울 집값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0.01%) 떨어진 뒤 13개월 동안 하락해오다 지난달 넷째 주부터 보합세를 보였고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지난주(0.04%)에 비해 상

  • 살아나는 매수 심리···“급매물 소진, 거래 증가 제한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적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상승 전환한 곳도 등장했다. 집값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하면서 상승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급매물 소진으로 향후 주택 매매 거래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 KB부동산이 이달 발표한 ‘KB 부동산시장 리뷰’를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5% 떨어졌다. 전월(-0.58%) 대비 하락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5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하락 둔화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 ‘초고층 개발’ 길 열린 롯데칠성 부지···들썩이는 서초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서초동 롯데 칠성부지에 초고층 개발 길이 열린 모양새다. 서울시가 디자인 혁신·친환경·관광숙박시설 용도의 건축물을 지으면 용적률을 최대 1130%까지 완화해주기로 하면서다. 사업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에서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건물을 지으면 법정 상한의 최대 330% 포인트까지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전협상제도는 민간 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사

  • 은마, 조합 설립 앞뒀지만···해결 과제 산더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20년 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은 모양새다. 당장 정비계획 변경으로 인한 조합원과의 협의와 최대 7억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이 변수로 꼽힌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분담금이 과도할 경우 조합 내부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 여기에 500여명에 달하는 상가 소유주들과의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19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다.

  • 아파트 청약 온기돌자 오피스텔도 ‘훈풍’ 기대감 솔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더해지면서 오피스텔에도 기대감이 옮겨붙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미분양이 더 많았던 청약시장에서 최근 들어선 완판 사례가 증가한 것이다. 청약뿐 아니라 매매가 하락폭도 전 분기 대비 줄었고, 전셋값과 월세도 각각 하락폭 축소 및 보합을 그리는 등 오피스텔을 둘러싼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85% 하락했다. 1분기에는 내림세가 1.19%였던 점을 감안하면

  • 고삐풀린 분양가···6억 아파트 비중도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2년 새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공사비가 높아지면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진 영향이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분양한 전체 민간분양 아파트의 일반공급 물량은 3만3925가구다. 이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412가구로 전체의 72.0%를 차지한다. 이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6560가구(19.3%),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2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 순으로 집계됐다.6억원

  • 부동산 훈풍인가 과열인가···서울 곳곳서 기록 터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국가대표급 재건축으로 지역에서는 연일 신고가 매매거래가 터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있는 가운데 서울만 흥행이 이어지고 있어서 훈풍인지 과열인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하이루체에는 88가구 모집에 총 2만132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경쟁률 242.29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올 들어 분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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