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00달러마저 돌파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처음으로 3000억달러 부자에 등극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43% 급등한 111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1100달러(약 117만원)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총도 1조1190억 달러(약 1170조원) 로 늘었다. 자동차 회사로선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증시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대두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 안정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됐다.파월 의장의 발언과 기술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 파월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지속···장기화 시 수단 동원”22일(이하 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회의에는 100여명의 국가·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프간·미얀마 사태를 비롯해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은 우선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이번 유엔총회 고위급회의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는 “아프간을 두고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도 탈레반에 인권 존중을 촉구할 방침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이슬람국가-호라산’(IS-K)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미 중앙사령부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틀 전 카불 공항 테러 계획을 세우는 데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대원 1명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미군은 성명을 통해 “목표를 제거했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미국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이 미국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22일 한은은 ‘최근 미국경제의 성장둔화 우려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향후 미국경제는 델타변이 확산, 일부 공급차질 지속,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예상 등으로 성장세가 일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백신의 중증 방지, 누적된 학습 효과로 코로나에 대한 민감도가 하락한 데다 추가 방역 강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코로나의 경제 악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개막 일주일을 넘어서며 올림픽 분위기도 점차 무르익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지만 어쨌든 살면서 몇 번 경험할 수 없는 대회이기에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양궁 여자 단체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우리 선수들의 활약상이 눈부신데요.그런데 우리가 종주국인 태권도와 관련해선 일부 아쉽다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태권도 종주국답게 메달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노골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 국가가 금메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올림픽이 무사히 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17일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 선수촌을 떠나 지정 호텔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선수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동지역 내 미사일 시스템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을 견제하는데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라크와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에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8개 포대를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 아라비아에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철수하고 다른 지역에선 제트 전투기 비행 중대도 감축하기로 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법원이 정부 보조금을 통해 화웨이 통신장비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한 미국 통신 당국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1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연방통신위원회(FCC) 명령을 철회해달라는 화웨이의 소송을 기각 판결했다고 전했다.이는 FCC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앞서 FCC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정부 보조금 ‘보편 서비스 기금’을 이용해 화웨이를 포함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미국 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2.69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일 대비 0.9%(62센트) 오른 배럴당 70.91달러에 마감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격이다.국제유가의 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 G7 정상회의에선 미국 주도로 ‘중국 견제’ 관련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이 한국 입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G7 국가들과 협력할 묘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일대일로·대만해협·홍콩 인권문제 다룰 듯···우려 표명 성명발표 예정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하고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우선 미국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약 55만명 정도의 한국군이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군 55만 명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존 코츠 IOC 조직위원장(부위원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코츠 부위원장은 “우리는 작년 상반기에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지난 6개월 동안 필요한 대책을 검토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외교부는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는 미국 백악관 입장과 관련해 조기에 북미협상이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조하겠다고 1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동맹 이슈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도 미국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이 미국의 ‘한율조작국’ 명단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1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재무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 독일 등 11개국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기존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던 베트남과 스위스는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수위가 낮아졌으며 관찰대상국이었던 대만이 새롭게 심층분석대상국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이 3개국에 대한 심층적 관여를 시작할 것”이라며 “환율 저평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북한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문제에 양 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바이든 정부가 자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디지털세를 도입한 오스트리아, 영국,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6개 국가의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디지털세를 적용 또는 시행하지 않은 브라질, 체코,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는 부과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US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유럽 5개 이사국은 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는 안보리에 오는 30일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열 것을 요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25일 시험 발사한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 600㎞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상원이 1조9000억달러(원화 약 2145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부양안은 하원에서 재표결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기게 됐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기부양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단 1표 차이로 법안을 가결시켰다. ‘미국구조계획’이라 이름지은 경기부양책에는 코로나19 대응, 중저소득층·실업자 지원 등 바이든 정부의 경기 구상이 총망라돼 있다.경기부양책은 당초 정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사에서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상황이라,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가 가짜 음성 판정으로 이어지면 정부 방역조치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FDA가 의료 전문가들과 연구소에 서한을 보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B117을 포함해 유전적으로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사에서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