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재건축 금품·향응살포 건설사 시공권 박탈

    앞으로 건설사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활동을 할 때 조합원에게 이사비나 이주비 지원을 제시할 수 없게 된다. 건설사가 고용한 홍보요원이 조합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다 적발되면 건설사는 시공권을 박탈하고 2년 간 정비사업 입찰도 제한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입찰-홍보-투표-계약'으로 이어지는 시공사선정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이 이뤄지게 된다. 먼저 입찰과정에서 건설사는 설

  • “청약 줄세우기 사라진다”…내년부터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의무화

    내년부터 300실 이상 오피스텔 청약시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다. 오피스텔 분양시 청약 대기줄이 하염없이 길어지는 사태가 사라질 전망이다.2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내달 초 입법예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다. 앞서 국토부는 대책을 발표하며 일정 규모 이상 오피스텔 청약접수 시 인터넷 접수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분양업체가 오피스텔을 현장접수로만 가능하게

  • 서울 강남권 매입형 장기전세주택 '텅텅'…비싼 보증금 탓

    서울시가 매입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재건축 매입형태 시프트)이 강남권에서는 신청자가 없어 텅텅 빈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보증금 탓이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서울시와 SH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에 해당하는 아파트 단지 수는 71개로 세대수는 3230세대에 달하며 이들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적게는 6382만원에서 많게는 7억3500만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전량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고

  •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따라 대출한도 '뒤죽박죽'…10·24대책 '구멍'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등 세 군데로 분류된다. 그동안 송파구 관할 위례신도시가 도심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이유로 시세가 가장 높았고 거래도 활발했다. 하지만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 관리대책까지 발표되면서 이같은 추세는 뒤바뀔 전망이다. 대출가능여부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림에 따라 위례신도시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시사저널e는 26일 다주택자가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행정구역별 차이로 대출가능금액이 얼마나 차이날지를 우리은행에 의뢰해 시뮬레이션 해봤다.

  • [현장에서] 가계부채 대책 발표, 국토부가 뒤로 숨은 사연은?

    8·2대책 발표때 전면에 나섰던 국토교통부가 이번 가계부채 대책 발표때는 앞으로 나서기는 커녕 뒤로 숨은 듯한 모양새여서 이유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국토부가 나서 3개월 연속 대책을 앞장서 내놓는 모양을 보일 경우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지 못해 단기 미봉책만 쏟아놓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제치고 앞에 나설 경우 ​‘실세장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기획재정부, 금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4층까지 자연광 통하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지하 4층 깊이까지 전체 시설에 자연광이 스며드는 공간으로 지어진다. 지상에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같은 면적 3만여㎡ 규모의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담은 도미니크 페로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LIGHTWALK)’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설계안의 주요 특징은 지상의 대형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삼성역, 봉은사역까지 지면을 가로지르는 길이 560m의 라이트빔 설치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 부동산 임대업 가장 많이 늘어난 곳 ‘세종’…정부청사 건립·인구유입 원인

    최근 4년간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79%에 달한다. 정부세종청사 건립과 인구유입 등의 탓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부동산 임대수입 신고 인원은 총 10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2015년 기준 전체 부동산 임대수입 금액은 41조6354억1000만원으로 2011년 대비 6.0%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소지기준 부동산 임대업 신고 인원에 있어 차이가 벌어진 것

  • LH, 공동주택단지내 갈등 쌍방합의 없어도 ‘조정’으로 해결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분쟁과 관련, 당사자 간 쌍방합의 없이도 조정이 가능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에서 관리상 발생한 분쟁에 대해 LH가 운영하고 있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법 체계에서는 분쟁당사자 쌍방이 합의하는 경우에만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이 가능했다. LH는 이번 개정으로 전체 공동주택단지의 약 50%(가구수 기준), 지난해 전체 민원상담 건수의 약 62%를 차지하는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서 발생하

  • LH, ‘일자리 중심’으로 홈페이지 개편 단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자리 정보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국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LH 홈페이지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홈페이지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각기 다른 곳에 흩어져 있어 찾기 힘들었던 LH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집대성해 구직자들이 좀 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LH는 기존 토지·분양주택·임대주택 등 주요 사업부문보다 일자리 정보를 우선 배치함으로써 일자리 중심 LH의 이미지를 최대한 강

  • [2017 국감] '부패 온상' LH, 뇌물수수 혐의 임직원 올해 부쩍 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를 부정부패 사건 제로의 해로 지정하고 부패척결단을 운영했음에도 올 한해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난 임직원 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LH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임원 및 직원의 비위비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임직원은 11명으로 조사 기간중 가장 많았다. 지난 5년 동안 비리혐의 임직원은 총 47명이며, 이 가운데 뇌물수수는 23명(50%)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임직원 뇌물수수 금액은 5억1000만원에 달했다.

  • [2017 국감] LH, 못받은 택지분양대금 2조1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용지를 팔고도 받지 못한 택지분양대금이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LH는 지난 8월 기준, 221개 사업지구 3100개 업체와 개인으로부터 총 2조960억원의 택지분양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 건설사 대부분은 계약 이후 자금 사정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협의 지연, 분양성 악화, 주택사업 일정 미정 등을 내세우며 LH에 땅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민간 건설사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택지분양대금을 제때 받

  • [2017 국감] “서민 집걱정 해소에 정책역량 집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해 서민주거안정에 박차를 가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기업형임대주택인 뉴스테이 공공성 강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집중하겠단 의지도 내비쳤다.12일 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17만 가구의 공적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13만 가구, 공공지원주택 4만 가구 등 연간 총 17만 가구의 공적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김 장관은 청년, 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을

  • 갈수록 혼탁해지는 재건축 수주전…정부는 손놓고 있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혼탁한 재건축 수주전이 이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이사비 7000만원 무상지급 공약에 이어 이달엔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대납 조건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정부 정책까지 무력화하려는 건설사들의 ‘던지기 식’ 공약으로 혼탁한 수주전은 계속되지만 국토부는 마땅한 제재 조치를 찾는 일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조합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건설사들의 과도한 공약 남발은 결국 분양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 사회적 비용을 키울 것이라는 점에서 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규제책 마련이 시급

  • 1급 이상 고위공직자 42%가 '다주택자'

    문재인 정부의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위공직자 중에 다주택자가 많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고위공직자가 먼저 다주택을 처분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재산등록자료를 통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65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42%인 275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일반가구 가운데 주택을 2채 이

  • 영구임대주택 입주에 15개월이상 대기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기간이 평균 15개월에 달해 수요 대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기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자수는 총 2만 4574가구, 입주 대기기간은 평균 15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제14조 4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하고 LH에 통보한 입주대기자가 순서에

  • 잠실 진주아파트, 사업시행인가 취득

    서울 송파구의 알짜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잠실 진주아파트가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연내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이날 고시했다고 밝혔다.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이 100여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의 9부능선을 넘게 됐다. 재건축 사업 절차상 크게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 서울시, 신논현·신림역 등 5곳에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서울시가 주거난 해소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신논현·쌍문·신림·선정릉·강변역 인근 등 5개 사업지에 저렴한 청년 주거공간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것이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들 지역 5곳을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대상 지역은 도봉구 쌍문동 103-6 288가구, 강남구 논현동 202-7 317가구, 강남구 논현동 278-4 293가구, 관악구 신림동 75-6 212가구, 광진구 구의동 587-64 74가구로 이곳에서 총 1184가구가 추가로 공급

  • 국세청,강남 재건축 취득자 등 300여명 세무조사

    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 아파트 거래 시세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300여 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다주택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변칙자금 조성 및 기타 양도소득세 탈루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새 정부들어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달 초에 이은 두 번째다. 당시 세무조사는 만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사람이나 탈세·불법행위를 조장한 부동산 중개업자 등 286명을 대상으

  • 재건축 '10년 소유·5년 거주 1주택자',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케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10년 이상 소유했고 5년 이상 거주한 1주택 조합원의 경우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수요자 구제책을 반영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기본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조합설립 후 3년 내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거나 사업시행인가 후 3년 내 착공하지 못할 정

  • 8월 청약통장 가입자 17만명 늘어

    ‘로또 청약율에 이어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까지…’ 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강력한 청약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051만42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대비 17만1100명(0.84%)이 늘어난 수준이며, 올해 3월(증가율 0.91%) 이후 가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앞서 정부는 6·19 대책을 통해 1순위 자격과 재당첨 규제를 강화한 청약조정지역과 분양권 전매 금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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