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의제를 정하기 위한 예비대화 가능성을 내비쳐 북미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받고 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지 의제를 설정하기 위해 예비대화를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어트 대변인은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지 설정하기 위한 대화”라며 “대화 의제는 아마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앉아서 대화할 수 있다”며 “우리가 비핵화 지점에 도달하려는 의지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아직 그 시점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대규모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에 매기는 세금 만큼 수입세를 매기는 ‘호혜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직접 거론, “(이들 국가는) 어떠한 처벌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다 하고 있다”고 직격하며 거센 통상압박을 예고 했다. 미국은 최근 한국산 등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게 계속 이용당할 수는 없다”며 "이
최근 북한 응원단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에서 젊은 남성 가면을 쓰면서 촉발된 이른바 ‘김일성 가면’ 논란에 대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2일 “평창겨울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가 있었던 10일 밤 북한 여성 응원단 200여명이 남성 가면을 붙이고 응원한 것이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의 일부 언론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의 얼굴 사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며 “여성 응원단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경기장에 들어간 뒤 경기 시작 직전 갑자기 남성 가면
미국 유력 방송국 앵커가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랜디 케이 CNN 앵커는 10일(현지시간) CNN 홈페이지에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스케이트와 스키를 타며 역사를 만들어갈 때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내 1만7000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다. 목 졸리거나 맞거나 감전사 당한다”고 주장했다. 케이 앵커는 2년 전 한국의 개 사육농장에서 대표적인 사냥 개종인 골든 리트리버를 입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두 국가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한일 정상회담은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포럼에 이어 세번째로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역사를 직시하라고 말한 것은 위안부 합의 불인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겨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공동선언을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하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현실상 북미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북미대화를 위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국 정부의 사전 기초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미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상황이라 서로 마주앉기 쉽지 않다”며 “북한은 대화를 원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에게 먼저 다가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펜스 미국 부통령은 천안함을 방문하려 하고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오토 웜비어 부친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초대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최근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던 대만 화롄 인근에서 7일 오후 11시 21분쯤 규모 5.7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대만중앙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날 추가 지진이 일어난 곳은 전날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중인 화롄 인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추가 지진의 진앙이 화롄 중심부에서 북동쪽에서 22.1km 떨어졌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전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의 진앙이 화롄 북동쪽으로 21㎞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11㎞라고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시각) 밤 11시 50분께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다.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화롄(花蓮) 북동쪽 21㎞ 지점 지하 9.5㎞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대만 중앙통신은 화롄의 마샬 호텔이 무너져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샬 호텔 외에도 뷰티풀 라이프 호텔이 지진으로 기울어졌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화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강한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동부 해안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새로운 대형 로켓 팰컨 헤비가 태슬라 전기차를 싣고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팰컨 헤비의 로켓 추진체는 민간 기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추진체로 평가됐다. 팰컨 헤비는 3개의 부스터와 27개의 엔진을 갖췄다. 부스터 중 2개는 케이프 캐너배럴로 되돌아오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스페이스 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다.당시 팰컨 헤비 발사는 강풍으로 예정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됐다. 스페이스 X가 이용한 39번 A 발사대는 아폴로 1
북한이 굳이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8일 대규모 열병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들의 핵 무력을 과시하고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도를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전야에 계획하고 있는 군사 퍼레이드는 세계적인 관심이 한반도에 집중되는 순간 북한의 군사력을 재평가받기 위해 신중하게 계산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며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올림픽 폐막식 외에도 미국팀이 출전하는 몇몇 스포츠 이벤트에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고문과 동행하는 나머지 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으로 뉴욕증시 3대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뉴욕증시는 맥없이 주저앉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동반 랠리'를 이어왔던 미국 주식과 채권이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65.75포인트(2.54%) 하락한 2만 5520.96을 기록했다. 낙폭으로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이후 최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하락했으며 2주만에 2만6000선에서 내려
미국 국무부는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주한미국 대사 후보로 지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빅터 차 석좌의 대사 지명 철회 보도에 대해 “언론이 앞서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어트 대사는 “대사 임명은 백악관의 권한”이라며 “백악관이 (주한미국 대사) 후보를 지명하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을 때 이를 발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실험 등 도발에 맞서 ‘코피 전략’으로 알려진 제한적인 대북 공격을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대북 입장차로 주한 미국 대사직에서 내정 철회됐다. 차 석좌가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소개 훈련'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는 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담당자와 이견차를 보인 게 낙마 사유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차 석좌는 주한 미국 대사직 공식 지명을 앞두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인사들과 ‘코피 작전’과 같은 대북 무력 사용 옵션 논의 과정에서 회의적인
최근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교내 총격 사고가 있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청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지고 17∼19명이 다쳤다. 전날 텍사스주 고교 총격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학교 구내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다.A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켄터키 주 서부 작은 마을인 벤턴에 있는 마샬카운티고교에서 수업이 막 시작되려던 순간 교내 공터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무차별적으로 쏘아댔다. 총성이 들리자 학생 수십 명이 뒤엉켜 달아났으며 최소 14
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2171m)에서 분화가 발생해 인근 스키장 등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9분 쯤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곳으로,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인 구사쓰 온천과도 가깝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이날 분화로 뿜어져 나온 분석(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인근 스키장에 떨어지면서 스키객들과 훈련 중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캐나다 밴쿠버 20개국 외교장관 회의 만찬에서 “(북한과의) 전쟁 계획도 있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당시 만찬회 참석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강한 대북제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매체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외교장관 회의 전날인 지난 15일 밤 열린 만찬회에서 20개국 외교장관들 앞에게 “만일 이번 외교장관 회의가 잘 되지 않으면, 다음은 국방장관 회의”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3번 움직여야 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내가 틀렸다면 아마도 그 이상의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강해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를 통한 부양책과 어우러진 강한 경기확장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당한 사건은 북한과 연계된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리코디드 퓨처는 라자루스 그룹이 지난해 12월 유빗에 대한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의 배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라자루스는 북한 정권의 통제를 받는 사이버범죄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리코디스 퓨처는 지난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과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동원됐던 것과 유사한 악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는 점을 근거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여행하려는 자국민에게 미리 유서를 작성하고 가족과 장례식 절차를 상의하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민의 해외여행과 관련한 국가별 여행 위험 수위를 알려주는 새 경보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9월부터 북한을 여행 금지 대상인 4단계로 지정하고 있다.국무부는 공고문에서 “미국인에 대한 체포와 장기간 구금에 대한 위험이 큰 만큼 북한 여행은 하지 말라”며 “국무부의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 비자를 갖고 북한 여행을 할 수 없으며, 제한된 환경에서만 특별한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