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 청약에 8300여 명이 몰렸다. 인근단지 시세보다 10억 원 가량 낮은 분양가로 인한 시세 차익을 기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르엘 신반포는 67가구 공급에 8358명이 신청해 1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100㎡(이하 전용면적)에서 나왔다. 단 8가구 공급에 3267명의 청약자가 몰려 40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15억 원이 훌쩍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한데다 입주시 시세가
대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대림건설은 기존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까지 가능한 대형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0.451이다. 대림그룹은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했다.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시공능력평가가 높을수록 아파트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 브랜드는 시공능령평가 1위인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차지했다.24일 부동산114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권 건설사(컨소시엄 제외한 단독 시공 기준)별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시공능력평가 1위)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이다.GS건설(4위)은 3902만원으로 집계돼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어 ▲현대건설(2위
국내·외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건설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이 화두가 되면서 대형사·중견사 가릴 거 없이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대·GS·SK 신재생에너지 진출 본격화···“‘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으로 시장 확대 기대”2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력에너지솔루션회사인 현대일렉트릭과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 신사업 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프로젝트에도 튀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경영상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GBC 개발을 잠시 뒤로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초 상반기로 예정됐던 착공도 기약할 수 없게 됐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에서는 GBC 개발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옛 한국전력 부지에 신사옥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땅값만 10조원이
시공능력평가 9위 대형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수년간 건설업 외에 호텔·유통·레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했다. 최근에는 항공업까지 팔을 뻗으며 ‘육해공’을 모두 접수한 모습이다. 현산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그룹 오너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정 회장은 그동안 사업 리스크가 큰 건설업 외에 안정적인 신규 사업을 모색해 왔다. 현산이 10대 건설사 중 본업보다 부업이 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산의 사업 다각화가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정 회장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
대우건설이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대우에스티·대우파워 등 3사를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신성장 사업 추진을 하고 자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친 후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한다.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
코로나19로 분양업계도 멈춰선 가운데 GS건설이 당초 계획대로 올 상반기 분양예정이던 사업장 물량공급에 나선다.21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중 경기도 수원시에 영통자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5월 전남 광양시에 광양센트럴자이와 같은달 강원도 속초시에 속초디오션자이 등의 분양을 준비중이다.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서 이달 중 선보이는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1킬로미터
코로나19로 언택트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반건설도 AI 역량검사를 통해 5월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건설워커가 발표한 3월 취업인기순위 7위에 올라온 호반건설은 인기 건설사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인재의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부터 AI 역량검사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건설업계 특성상 지방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이 특히 많은 편인데, 기존에는 인적성검사를 응시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상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에 AI 역량검사를 통해 지원자들의 시간과 비용의 제약없이 원활한 입사지원을 돕겠다는 것이 그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은 지난 14일 열린 청주 사직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은 청주 사직동 일대에서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25개동 24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충청북도청과 청주시청, 서원구청, 청주 야구장, 종합운동장, 청주 예술의전당 등과 인접한 곳에 자리하게 된다. 한벌초, 주성초, 흥덕초, 청주중 등이 근접해있고 근거리에 벚꽃길로 유명한 무심천도 자리해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한토신은 이번 청주 사직1구역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와 부동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최소 4억 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인 마곡9단지 청약경쟁률은 평균 146대 1을 기록했다.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도시공사(SH)가 하루 전인 지난 16일 진행한 마곡9단지 1순위 일반공급 물량 252가구에 3만 699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46.8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이 나온 유니트는 전용 84㎡(N타입)로, 12가구 모집에 3175명이 몰려 2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 H타입 122가구에 1만8139명의 청약 통장이 접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건설사들이 새 사외이사 수혈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후보로 오른 사외이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관료 출신보다 기업 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형이 많은 편이다. 대내외적으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회복과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경영·사업 자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가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들도 대거 영입됐다.◇현대건설, 4년 만에 사외이사 교체···‘건설기술·공정거래’ 전문가 영입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70기 주총을
현대건설이 주주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 강화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증액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오른 것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이익잉여금도 5조325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4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주주에게 수익 환원을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오피스나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14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어봤을 때 0.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이 기간 오피스와 상가 수익률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로 집계됐다.특히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대우건설의 매각 계획이 ‘난기류’에 봉착한 모습이다.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국제유가 급락 사태까지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겹악재’로 대우건설의 국내외 사업 일정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투입된 김형 대우건설 사장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입국 제한 조치로 베트남 등 해외 사업 차질···국제유가 폭락도 변수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돌연 포기했다. 2011년 사내이사직을 맡은지 10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갑질과 사익편취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자,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2일 대림산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차원으로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달 23일까지다. 이 회장은 2018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왔다. 오는 27일
국내 최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 호반건설이 출사표를 던지자 대우건설이 좌불안석이다. 대우건설은 황금입지인 신반포로 시공권을 박탈 당했는데, '써밋' 브랜드를 쓰는 호반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대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의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커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마감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개사가 참여했다. 이 단지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이목이 가장 집중된 지역인 반포라는 점과 우수
롯데건설은 이달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 원 정도로,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산유국 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초반대로 폭락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돼 신규 발주 연기는 물론, 기존 사업의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아 유가 반등 속도도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동 수주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 간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 원)다.대림은 이번 인수로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도 인수한다.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은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선정한 신성장·원천기술 중 하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