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호반, 분양가 부풀려 수천억 이익”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호반건설이 분양가를 부풀려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SH공사는 2016년 위례신도시 내 특정 공공택지를 3.3㎡당 조성 원가(1130만원)보다 820만원이 높은 3.3㎡당 1950만원에 민간 건설사인 호반건설에 매각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2400억여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게 경실련의 설명이다.또 해당

  • 文정부 출범 이후 ‘내 집 마련’ 더 멀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18차례나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다. 하지만 주택가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 치솟아 올라 정부의 집값 잡기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아울러 아파트 분양가도 급등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이후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16.1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당시(2017년 5월)만 하더라도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624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1월에는 3억5567만원으로 2년여만에

  • 판교 ‘노른자 땅’ 매물로···카카오·엔씨소프트 눈독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판교구청 예정부지가 매물로 나온다. 7600평에 달하는 해당 부지의 매매가는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9㎡(약 7612평)에 대한 매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당초 2009년 판교가 구 단위로 독립할 가능성에 따라 판교구청사 자리로 마련했으나 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입찰

  • 감정가 절반 값 매물 속출···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서 ‘외면’

    경매시장이 올 한해 부동산 거래시장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매입 가능한 주택매물 고갈, 높아진 청약문턱 등의 이유로 그동안 참여율이 낮았던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그러나 경매시장에서 응찰자들로부터 지난해보다도 더 외면 받은 거래유형이 있다. 업무·상업시설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법원경매 시장의 경매 진행건수는 1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만6800건이 진행된 것에 견주어보면 14.7% 증가한 수준이다. 경매로 매입 가능한 매물이 늘자 응찰자도 대거 유입됐다. 2015년 이후로 매년 감소하기

  • 수도권 ‘4개 노선’ 개통 임박···아파트·입주권도 수억원 ‘껑충’

    내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4개의 신규 철도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통이 임박하면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입주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인다.2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개통하는 노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다. 현재 종착역 상일동에서 하남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1단계(상일동~하남풍산)와 2단계(하남시청~하남검단산) 각각 4월과 12월 개통이 목표다.이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다. 개통이 임박하면서 신설역 주변 아파트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 첫 시험대 오른 12·16 대책···분양성과 업계 ‘주목’

    GS건설이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초강력 규제로 불리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 서울서 분양하는 첫 사업장이어서 청약 결과에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최고 35층, 35개 동, 총 33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m² 54가구 ▲45m² 19가구 ▲49m² 27가구 ▲59m² 8

  • 수서 신혼희망타운 평균 경쟁률 61대 1

    올 연말 청약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던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1대 1로 집계됐다.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전일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마감한 결과 398가구 모집에 2만4115건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했다.가장 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55㎡B에서 나왔다. 68가구 모집에 1만505건이 청약해 청약 경쟁률이 154대 1에 달했다. 55㎡A도 51가구 모집에 5218건이 청약해 청약 경쟁률이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서 신혼희망

  • ‘5억 뇌물수수 혐의’ 광주 풍향 재개발 조합장 구속

    사업비 규모만 8000억원이 넘는 광주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의 조합장이 5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19일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전날 광주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풍향동 재개발 조합장 김모씨와 조합원 이모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재개발 과정에서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특정인에게 수차례 걸쳐 5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씨 등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광주 풍향 재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

  • 재벌가 단독주택,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 1~2% ‘찔끔’

    올해 50% 수준으로 급등한 바 있는 일부 재벌가 초고가 주택의 내년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공시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바 있어 내년도 공시가격을 산정하면서 수위 조절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오늘(18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2020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안을 공개했다. 이는 국토부가 최종 가격을 공시하기 전 소유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개한 가격이다. 이의접수 등을 통해 다소 조정될 수 있으나 내년도 표준단독주택의 가격공

  • 5대 재벌 땅값, 23년간 61조원 증가

    현대차·롯데·삼성·SK·LG 등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산이 1995년 이후 23년간 61조원 가량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7일 발표한 ‘5대 재벌 소유 토지자산(땅값) 장부가액 변화’ 자료를 보면 현대차·롯데·삼성·SK·LG 5대 그룹이 소유한 토지자산은 장부가액 기준 1995년 1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73조2000억원으로 약 61조원 증가했다. 23년 만에 약 6배 늘어난 셈이다.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 기준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그룹(24조7000억원)이었다. 이어 롯

  • 고개 드는 ‘서울 불패’···영등포 집값, 올해 최고 상승률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이후 구축의 매물 품귀 현상과 신축의 아파트 강세가 맞물리면서 주요 지역의 오름세가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13일 KB주택시장동향 자료(12월 9일 기준)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전주 대비 0.50%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상승률인 0.24% 대비 2배 높은 것이다. 영등포에 이어 강남구(0.42%),

  • “서울 삼성의료원 인근 약국 월매출 1억9000만 원”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 상권 내 약국 월매출은 평균 1억9182만 원으로 강남구 약국 평균 매출의 4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유동인구가 상권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서울 대표 대형 병원인 서울 아산병원과 서울 삼성의료원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인근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8만5249명이었고 서울삼성병원 인근 상권은 8만495명으로 조사됐다.서울 아산병원 상권은 월 약

  • 건설사 위에 조합?···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교체’ 속출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 교체가 속출하고 있다. 조합이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조합은 입찰 때와 다른 공사비를 제시하는 등 기존 시공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계약 해지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조합이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시공사를 바꾸는 것은 정비사업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부터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조합들이 우위를 선점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건설사들 역시 일감이 적다

  • 서울서 청약가점 50점대···‘내 집 마련’ 가능성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청약 당첨 가점이 부쩍 높아져 청약 통장을 넣어볼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의 1순위 청약통장도 10개월 새 21만개 가까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청약 당첨 가점 평균이 아직 50점대에 머물러 있는 만큼 본인의 청약 가점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강남 등 서울 핵심 지역 당첨 안정권은 만점대9일 아파트투유에 나온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로

  • 도심 회귀현상 가속화···원도심 분양시장 ‘제2의 전성기 ’

    도심 회귀현상 가속화에 원도심 분양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수년간 도심 끝자락에 신도시라는 이름으로 깨끗한 신축 아파트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던 것에서 정반대의 시류를 타는 것이다. 신도시는 전국 곳곳에 개발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교통편이나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은 자리잡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이가 늘면서 이 같은 주거환경 선호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에는 견본주택을 개관한 지 사흘 동안 약 2만5

  • 비수기에도 달린다···서울 아파트값 9·13 이후 오름폭 최대

    서울 주택시장이 23주째 달리고 있다. 특히 12월 들어서는 전통적 비수기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9·13 대책발표 이후 오름폭을 최고치까지 키웠다. 거래량이 많은 건 아닌데 거래가능한 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한 건 거래될 때마다 매번 신고가를 기록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지정과 종합부동산세 부담, 추가 규제 예고 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2월 2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로 전주보다 0.02

  • 미분양 ‘털고’·집값 ‘뛰고’···광진구, 서울 강북 ‘넘버3’로 부상

    서울 광진구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는 분위기다.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하나둘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강변 입지와 개발호재에 힘입어 아파트값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광진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만 해도 광진구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721가구에 달했다. 이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영향 때문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높은 분양가 등으로 분양 초기에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었다.하

  • 과천·위례, 분양 ‘또 연기’···건설사·지자체 이견 팽팽

    과천과 위례, 성남 등 수도권 알짜 단지의 분양 일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분양가를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사 간의 힘겨루기가 여전한 탓이다. 분양일정 지연이 잦아짐에 따라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예비 청약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면 자칫 로또분양·청약과열·공급부족 등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6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조성되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분양 일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3.3㎡당 분양가 2600만원을 요구하는 대우건설과

  •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올해 최고치 경신

    서울 강남3구의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5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 역시 경신했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주택, 토지 등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는 전달보다 1029건 감소한 1만2073건, 이 가운데 409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0월보다 1.8%p 오른 34%, 낙찰가율은 3.2%p오른 73.6%로 나타났다.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은 103.8%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00%를 넘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 경실련 “2년간 땅값 2천조 상승” vs 국토부 “근거 부족·합리성 결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땅값이 2000조원 올랐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주장에 정부는 분석 방식이 잘못됐다며 전면 반박했다. 아울러 경실련 측에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국토교통부는 4일 해명자료를 내고 “전날 경실련이 제시한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추정치는 국토부가 분석한 현실화율보다 크게 낮다”며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국가통계와 비교해 유사한 금액이 나와야 하는데 경실련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는 공식 국가통계와는 일치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다”며 “분석의 전제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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