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 예고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0일과 14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7일 현대차 노조는 노조 최고의결기구인 2차 쟁대위를 열고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주야 2시간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특근(비생산 특근 포함)도 8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노사는 휴가 기간에도 수차례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실무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30여개 안건 중 9개 안건에 대해서만 어느 정도 의견 합의가 있었다. 임금인상과 통상임금 등 핵심쟁점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파업으로 이어졌다. 얼마 남지 않은 협상 기간이 이번

  • 카이엔 OUT, 디스커버리 IN…수입 중형 SUV 시장 '들썩'

    수입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배출가스 담합 논란으로 지난달 독일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독일서 리콜 조치된 포르쉐 카이엔은 아예 시장에서 퇴출됐다. 반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는 안정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랜드로버가 올해 하반기 또 다른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독일차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수입 중형 SUV 모델들이 일제히 부진

  • 국내 소비자 포르셰·BMW·벤츠에 소송…보쉬는 괜찮을까

    한국 소비자들이 포르셰,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3개 독일 자동차 업체 소송에 나섰다. 독일자동차부품업체 보쉬 역시 앞으로 소송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피겔 등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보쉬 또한 현재 강력한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셰, BMW, 벤츠 자동차를 소유한 6명의 차주는 오는 8일 이들 차 업체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업체 간 배출가스 조작과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는 게 골자다.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의 보유 차종은, 포르셰 중

  • '입국장 면세점' 논의에 '하늘 면세점' 덜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가 실현되면 항공기 내 면세품 판촉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년전부터 항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국내 항공사들은 면세품 등 부가이익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항공사들이 승무원들에게 기내 면세품 판매를 강요하는 등의 논란도 있었는데,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승무원들에 가해지는 판촉압박 강도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승무원들의 영업 부담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기내 면세품 판매량이 뚝 떨어져 항공사들이 면세품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접을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美 대형 프리미엄 SUV 부문 1위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경쟁 차량으로 지목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LS 클래스도 제쳤다. 3일 GM코리아에 따르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에서 주관한 2017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평가 대형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평가는 종합, 성능, 편의성, 옵션, 스타일 등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에스컬레이드는 종합과 스타일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나머지 세 개 부문에서 4점씩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벤

  • 신규 업체 LCC 시장 진입…조종사 쟁탈 격화하나

    플라이양양과 에어로케이가 저비용항공(LCC) 시장에 새로 편입될 시 기존 항공사 조종사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종사 육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들은 신규 채용으로 인력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플라이양양과 에어로케이는 기존 업체들과 상생하는 방식으로 조종사를 수급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운항과는 아직 플라이양양과 에어로케이의 구체적인 조종사 수급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항공운항과는 항공운항증명(AOC)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는 운항면허 발

  •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마케팅 전략에 맞불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신차들이 등장하며 판촉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진행한 고객 뺏어오기 판촉 전략에 기아자동차가 제대로 맞불을 놨다. 업계는 앞으로 판촉 경쟁이 더욱 과열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일 기아자동차는 스토닉 출시 기념 스토닉 예스 체인지업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산 소형 SUV 보유 운전자가 신차를 구매할 경우 30만원 상당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행사로 쌍용자동차 티볼리, 르노삼성자동차 QM3, 한국GM 트랙스가 대상 차종이다

  • 준중형 세단 아반떼 독주 지속…양극화 심화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시장 선두 현대자동차 아반떼 지난달 판매량이 더 늘어난 가운데,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 K3의 판매량은 되레 줄어들어 두 차량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기에 올해 완전변경 모델로 새로 나온 한국GM 크루즈마저 지난달 출시 이후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자동차 업체별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달 7109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 판매량이 늘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K3는 1810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 국내서 희비 갈린 현대‧기아차, 해외서 함께 울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7월 엇갈린 내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오히려 0.9% 뒷걸음질쳤다. 다만 해외 시장에선 두 회사 모두 판매량 감소를 맛봤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현대‧기아차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서 5만961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24.5% 증가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줄었다. 총 27만3566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6.2% 감

  • 독일 車업체 임원 지각변동…한국엔 영향 없을까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대대적 임원 교체 바람이 국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슈피겔 등 독일 외신에 따르면 디젤게이트 여파로 독일 자동차그룹 임원들이 대거 교체되거나 그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를 촉발한 폴크스바겐그룹은 다시 한 번 디젤게이트 중심에 서며 임원 전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 아우디 임원 4명의 해임을 발표했다. 전체 임원 7명의 절반 이상이 한 번에 교체된다. 알렉스 스트롯벡 재무책임자. 후버

  • 현대중공업 영업익 1517억원 13.7%↓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 줄어든 1517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 흑자 전환에도 불구, 해양사업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7%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292억원, 당기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49.7% 줄어들었다. 사업별로 보면 해양사업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전체 영업이익

  • [단독] 환경부, 포르쉐 카이엔 배출가스조작 조사 나선다

    포르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이 독일서 리콜조치와 함께 인증 취소된 가운데 동일 모델이 한국에도 수입‧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 교통환경과는 독일 정부가 리콜 조치한 포르쉐 카이엔과 동일한 모델을 국내에 수입·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 범위를 파악하고 나섰다.환경부 관계자는 “포르쉐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차량을 한국에 수입한 것이 맞다. 독일서 리콜과 함께 인증취소한 차량들이 국내에 풀렸다. 어떤 모델이 얼마큼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결함 조사에

  • 풀어도 돌지 않는 돈…돈맥경화 심화

    한국은행이 계속해서 시중에 돈을 풀고 있지만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통속도 감소가 효과를 저하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조대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최근 발표한 '주요 통화지표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본원통화의 연평균 증가율은 12.7%나 됐다. 본원통화는 중앙은행이 화폐발행의 독점적 권한을 통하여 공급하는 통화를 말한다. 중앙은행이 예금은행에 대출을 하고 외환을 매입하는 등의 형식으로 본원통화가 공급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 도시바, 반도체 매각 시 WD에 2주 미리 통지해야

    일본 최대 반도체 기업 도시바가 협력사인 웨스턴디지털(WD)에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 관련 사안을 2주 전에 미리 통지하기로 합의했다. 업계는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매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 해럴드 칸 판사는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 간의 합의를 승인했다. 이번 재판은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며 웨스턴디지털 측이 낸 가처분 신청에 따라 열렸다. 이날이 두 번째 심리다.​ 재판부 결

  • 유가 소폭하락에 정유업 영업익 급락…재고평가 손실 원인

    정유업계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업계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유가 하락을 꼽았다. 그러나 업계의 설명과 달리 2분기 유가하락폭은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정유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천2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2.4% 감소했다고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실적을 공개한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하락폭은 더 컸다. 2분기 1173억

  • 숙박‧음식점 서비스업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숙박과 음식점 시장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가계 주머니가 헐거워지다 보니 외식과 여행 빈도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7%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 기준 지난해 9월(-1.6%)부터 10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00년 관련 산업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생산이 이렇게 오랜 기간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 文대통령-기업인 2차 간담회, 민감한 주제 피해

    청와대에서 2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일자리 문제와 소득주도 성장 등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과 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다. 간담회는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오후 6시에 시작됐다. 전날처럼 야외 호프미팅이 예상됐지만 비가 온 탓에 본관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자리로 바뀌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번째 간담회에 초청된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인 탓이라는 해석도 붙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산규모 기준 재계순위 홀수

  • 쌍용차, 2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줄어

    쌍용자동차가 올해 2분기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그러나 1분기보다 적자폭은 줄었다.쌍용차는 2분기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4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903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6.3% 줄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매출은 늘어 손익실적은 다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90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에

  • 사드 직격탄…현대모비스, 올 상반기 영업익 22.8%↓

    현대모비스가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자동차 수출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탓에,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한 1조16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깉은 기간 매출액은 17조 5501억원으로 8.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24.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도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8조 28

  • [인터뷰] 문일한 쌍용차 “티볼리 아머, 코나와 닮았다고요?”

    쌍용자동차가 지난 17일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armour)는 공개와 동시에 작은 논란을 일으켰다. 기존 티볼리에 강건한 이미지가 더해진 범퍼가 원인이었는데, 현대차가 지난달 내놓은 소형 SUV 코나와 보호구 이미지가 겹치는 탓이었다. 문일한 쌍용차 선행디자인 팀장은 “단순 우연이다. 강건한 아머 이미지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쌍용차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09년 내놓은 컨셉카 XIV를 기반으로 티볼리를 개발했다. 이미 티볼리에 대한 장기적 계획이 잡혀있다. 티볼리 아머는 그 중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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