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90’, 벌써 ‘K9’에 잡히나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기함) 세단 G90 판매량이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지난해 12월 2139대가 팔리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지만, 1월 1387대, 2월 960대로 판매량이 쑥 빠졌다. 어느새 경쟁모델인 기아차 K9(2월 906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EQ900에서 G90로 차명까지 바꾼 G90 신차효과가 3개월 만에 사라진 셈이다.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G9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 EQ900라는 국내 차명을 해외와 같은 G90로 통일했다. 이를 통해

  • 고용부, 가스기술공사 등 50곳 '고용 성평등' 부진 사업장 공개

    고용노동부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고용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50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행 중이며, 앞으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적극적 고용개선은 여성 고용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도록 유도해 고용 성차별을 해소하는 제도다. 고용대상 사업장은 공공기관 338개, 민간기관 1765개, 지방공사·공단 43개 등 모두 2146개다.고용부의 이번 조사 결과 미이행 사업장은

  • 北동창리 발사장 정상가동 복귀 분석에…美 트럼프 “조금 실망했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조금 실망했다. 조금"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동창리 미사일

  • 닛산 리프, 전기차 최초로 40만대 넘게 팔렸다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의 순수 전기차(EV) ‘리프’의 전 세계 판매 대수가 40만대를 넘어섰다.7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2010년 출시된 양산형 전기차로, 세계 전기차 중 최초로 4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총괄 부사장은 “리프 40만대 판매 기록은 이 차가 즐거움, 자신감, 그리고 연결성으로 전 세계 고객을 사로잡았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리프는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나은 세계로 이끌고자 하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닛산은 전기차를 일상 생활로 끌어들이기 위해

  • 글로벌 자동차산업 격랑 속으로···한국車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며 강제적 체질 개선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차량은 전기차로 대체될 기미가 보이고, 공유경제가 들어서며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변모를 시도 중이다. 또 자율주행기술 발달은 자동차가 더 이상 ‘탈 것’이 아닌 ‘생활하는 곳’으로의 변화를 예고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를 두고 “자동차 산업이 탄생한 지 130년 만에 판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며 “자동차업체 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점

  • [인터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강원도를 세계에 팔겠다”

    지난 5일 강원도 기반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세 번의 도전 끝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두 번 연속 면허신청이 반려된 뒤 ‘삼수’만에 LCC 업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디딘 것이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면허가 늦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준비를 더 탄탄히 했다”고 밝혔다.플라이강원의 사업모델은 다소 독특하다.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객(아웃바운드)보다는, 국내 여행을 원하는 해외여객(인바운드)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주 대표는 “우리는 해외 유명 관광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카드수수료 인상, 車산업에 악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국내 신용카드사들과 카드수수료율 인상 갈등을 빚는 현대차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KAMA는 6일 “신용카드사들이 3월 1일 일방적으로 0.1~0.2% 포인트의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해 자동차업계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수수료율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인상을 강행한 것은 자동차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내 카드업체들은 이달 1일부터 1.8%의 카드수수료율을 1.9%로 0.1% 포인트 올리겠다고 통보하고 인상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에 반발해 지난 4일 신한카드, 삼성카드, KB

  • 2月 수입차 1만5885대···전년比 20.3%↓

    지난달 국내 수입차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2위 BMW코리아의 판매가 대폭 감소하며 전체 시장도 축소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수입차시장 차량 신규등록 대수는 모두 1만588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3% 규모가 줄어들었다.윤대성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벤츠는 지난달 361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보다는 판매가 41.7%나 줄었다. BMW도

  • [인터뷰]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기존 LCC보다 표값 30% 낮춘다”

    “왜 젊은 사람은 IT에만 도전해야 하고 큰 산업에는 도전 못하나. 스타트업도 큰 산업과 대기업에 도전장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항공운송산업은 전통적으로 규제가 많고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젊은 사람들이 만든 에어로케이가 이 장벽을 허문만큼, LCC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국내 항공운송업계에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가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가 지난 2015년 12월 에어서울에 면허를 발급한 지 약 3년 만이

  •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출시···3600대 사전계약

    기아자동차가 쏘울 부스터 전기차 모델(EV) 판매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쏘울 부스터는 한 번 충전으로 386㎞를 달릴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모델 중 최장 주행거리 능력을 갖췄다. 지난 1월 14일에 사전계약에 돌입해 이날까지 모두 3600대 계약이 완료됐다.쏘울 부스터 EV는 386㎞의 주행거리가 강점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모델과

  • [기자수첩] 미세먼지 폭탄과 친환경차

    이 정도면 재난 수준이다. 숨이 턱 막히고 눈과 코가 따갑다. 집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마스크 착용이 미세먼지를 차단시켜줄 거란 믿음은 버린 지 오래다. 다만 정신적 위로가 될 뿐이다. 창문을 다 틀어막고 집안에 콕 박혀있고 싶지만, 실내에 고여 썩은 공기가 더 위험하단 얘기도 있다. 그렇다고 바깥에 뻔히 보이는 시커먼 먼지들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도 없다. 진퇴양난이다.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제주도에도 사상 처음으로 비상이 걸렸으며, 새벽 초미세먼

  • 2月 완성차 실적 10만4307대…전년比 1.0%↓

    지난 2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차가 판매량을 끌어올렸지만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의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다.4일 국내 5개 완성차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서 팔린 차량은 총 10만43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5432대와 비교해 판매 규모가 1.0% 줄었다.국내 전체 판매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12.0%나 판매를 확대했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IG가 7720대 팔리며 판매 확대를 이끌었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7023

  • 최악의 미세먼지, 내일도 또 ‘매우나쁨’

    전국이 미세먼지 ‘비상’에 걸린 지 벌써 나흘째인 가운데, 5일인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4일 오전 10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1시간 평균 농도는 187㎍/㎥로 매우나쁨 기준(75㎍/㎥)을 훌쩍 넘겼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총 9개 시·도에는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속으로 발생하자 정부당국도 미세먼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에 나섰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수

  • 코란도 vs 투싼 vs 스포티지, 준중형 SUV 1위 다툰다

    쌍용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가 흥행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준중형 SUV 시장 순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양분하던 시장에 코란도가 사전계약 3000대를 올리며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 준중형 SUV 시장은 그동안 투싼과 스포티지가 지배해왔다. 투싼과 스포티지가 지난해 각각 4만2623대, 3만7373대 팔리는 동안 코란도C의 판매량은 3610대에 불과했다. 스포티지 판매량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그러나 쌍용차 코란도가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

  • 현대·기아차, 모든 신차에 내장형 '주행영상기록장치' 내장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차량들은 주행 영상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일명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는 차량 내 네비게이션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전후방과 함께 주차 중에도 영상을 기록한다.28일 현대·기아차는 차량 내장형 블랙박스를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영상 기록과 함께 ▲충격감지 모드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 연동 ▲스마트폰 연동 ▲메모리 고급 관리 ▲eMMC(내장형 메모리) 적용 등을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블랙박스가 탑재된 위치

  • 현대차의 디자인 실험···‘신형 쏘나타’는 아반떼와 다를까

    현대자동차가 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쏘나타 디자인에 벌써 이목이 집중된다. 신형 쏘나타로 추정되는 차량 전면과 후면 사진이 인터넷 카페에 유출되면서다. 공개된 사진 속 쏘나타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재탄생’이라 할 만큼 대폭 바뀌었다. 신형 쏘나타의 변화가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되는 8세대 쏘나타를 내달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쏘나타는 원조 국민차로 활약하며 5년 전에는 한 해에 국내서만 10만대가 팔리던 볼륨 모델이다. 그러나 최근 스

  • 막 오른 ‘정의선 시대’···신기술과 혁신에 통 큰 투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시간이 흐른 뒤 2019년을 어떻게 돌아볼까. 예단하긴 힘들지만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 경영권을 막 틀어쥐기 시작했다는 점은 사실로 남을 것이다. 이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물로 대표되던 양웅철, 권문식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고, 50대 젊은 인물들이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지난해 세대교체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권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면, 올해는 회사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도 신기술 개발및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 정책을 밝히면서 정의선 체제 구

  • 현대차, R&D·미래기술에 5년간 45.3조원 투자···“시장 판도 바꾼다”

    현대자동차가 시장을 바꾸고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는 2023년까지 미래 기술과 연구·개발(R&D) 분야에 45조3000억원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은 7%,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의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가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7일 현대차는 오는 2023년까지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R&D와 경상투자에 30조6000억원,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14조7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는 연간 9조원에 달하는 수치다

  • [시승기] ‘최고’가 되기 위해 돌아온 ‘최초’ SUV 코란도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가 완전변경(풀체인지) 돼 돌아왔다. 이전 모델인 코란도C가 지난 2011년 출시된 지 8년 만이다. 쌍용차는 오랜만에 복귀한 코란도에 잔뜩 힘을 줬다. 자율주행 장치를 비롯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대거 탑재하고, 고장력 강판으로 차체를 만들었다. 동시에 최저 가격을 2216만원으로 책정해 판매확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지난 26일 출시 현장에서 “내수와 수출 합쳐서 1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지난해 수출과 내수 판매량이 14만3309대인 점

  • 쌍용차, 신형 코란도 출시…최종식 사장 “유럽 뚫어 연간 10만대 판다”

    “신형 코란도 10만대는 팔아야 한다. 수출이 관건이다. 내수와 수출 합쳐서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주력시장은 유럽이다.”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란도 신차발표회에서 앞으로 신형 코란도의 목표 판매대수를 10만대로 설정했다. 내수와 수출을 더해 당장은 도달하기 쉽지 않은 수치지만, 유럽시장 판로를 뚫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최 사장은 또 후임으로 정해진 예병태 부사장에게 “후임 사장이 잘 해서 25만대 판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쌍용차는 코란도C 이후 8년 만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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