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패널도 코로나19 특수...LG는 LCD·삼성은 OLED로 사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 노트북 시장 코로나19 특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양대 패널업체가 노트북 디스플레이 수요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강점이 있는 프리미엄 IPS LCD를 앞세워 중국 업계와 점유율 경쟁에 돌입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을 앞세워 신규 시장 수요를 개척한다. 양사의 IT 패널 사업을 두고 수익성 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5%, 전년 대비 46.5% 증가한 6530만대로, 역대 최대

  • 지난해 디스플레이 장비사 실적 명암···올해도 中 투자 의존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상위 10개사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업계 설비투자 규모가 줄면서 국내 거래선 의존도가 높은 장비사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국 패널 업계 중소형 OLED 투자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장비사들도 두드러졌다. 올해도 중국 업계 중소형 OLED 설비투자에 따라 장비사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상위업체 가운데 사업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업체는 원익IPS, A

  • SK하이닉스, 박정호-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SK하이닉스가 박정호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하이닉스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 사장은 인텔 낸드 인수 후속작업 등 메모리 반도체 사업 경쟁력에 집중한다. 30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고 박 부회장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2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 폴더블폰 대안 ‘롤러블폰’은 먼 미래···좁아진 투명PI 시장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국내 주요 소재 업계가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폴리이미드(PI)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3년차를 맞았지만 투명PI 시장 동반 성장 전망과 달리,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업계가 초박형강화유리(UTG) 채용에 더 적극적인 영향이다. 투명PI 대체 수요처로 지목된 롤러블 스마트폰은 당분간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고 개발 계획을 밝힌 LG전자나 오포 등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실제 제품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D램 이어 낸드도 선두로 도약할 것”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통해 D램에 이어 낸드 사업에서도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재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2년 전 CEO로 취임하면서 목표로 제시한 ‘기업가치 100조원’을 올 초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달성했다”며 “이제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D램과 낸드 양

  •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서 한숨 돌린 LGD vs 바빠진 삼성D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국내 양대 패널 업체의 대형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방향이 올해를 기점으로 엇갈릴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지켰던 3년간 곳간을 풀어 차세대 QD디스플레이 투자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양사 수익성 변곡점을 맞이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지난해 이어 부채비율을 줄일 전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설비 투자가 어느 정도 집행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급격히 하락하진

  • 인텔까지 EUV 확보전 나서나···불안한 삼성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 전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넘어 D램까지 극자외선(EUV) 공정 도입이 늘면서 첨단 장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인텔이 23조원(2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EUV 수급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삼성전자에게 불안 요인이다. 첨단 파운드리 증설 속도는 EUV 장비 수급 계획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EUV 도입 공정을 확대하면서 네덜란드 장비사 ASML과 협업을 강화한다. 전날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0억달러를 투입해

  • [스타트업포럼2021] 다니엘 리 교수 “팬데믹 이후 격변 준비해야"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스타트업은 포스트 팬데믹에서 변화할 환경과 소비자에 집중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땐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다니엘 리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주립대학교 교수는 24일 시사저널e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스타트업포럼2021’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저 다른 사람, 다른 회사보다 조금 더 낫게 하는 것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리 교수는 이날 ‘뉴노말 시대의 스타트업을 위한 양손잡이 전략’이란 주

  • LG전자, 주총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 승인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주주총회를 통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했다.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24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열고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 LG폰 빈자리 두고 中 샤오미 vs 삼성 중저가폰 경쟁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샤오미가 해외 시장에서 화웨이 공백을 꿰찬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빈 자리에 도전한다. 30만원대 가격에 준프리미엄급 카메라, 디스플레이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해 국내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상향평준화로 보급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 상반기에만 국내 시장에서 30만~40만원대 갤럭시A 시리즈 2종을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23일 샤오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 ‘레드미노트10’과 ‘레드

  • 정호영 LGD 사장 “올해 완전한 경영정상화 추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올해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해 LG디스플레이의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총회를 통해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의 감사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결정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 삼성, 달라진 갤럭시 카메라 전략···부품사 희비 갈리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이어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3D카메라를 구현하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는 빼는 반면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부품은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 3D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카메라 촬영 품질에 집중하기 위한 부품 전략을 취했다.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공급사 실적도 엇갈릴 전망이다.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스마트폰 카메라에 ToF 모듈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관련 부품을 개발하

  • 中 샤오미 올해 삼성·애플 이어 스마트폰 3위 전망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샤오미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점유율 3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샤오미가 그간 입지가 두터웠던 인도 시장을 넘어 서유럽 등 선진 시장까지 화웨이의 공백에 대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을 바짝 끌어올리며 시장 경쟁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샤오미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 기준 점유율이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를 기점으로 화웨이는 상위 5위권밖으로 밀려나

  • 中BOE, 메이트 대신 보급형 갤럭시 ’구애’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OLED 공급을 타진하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BOE는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량 감소로 공장 가동률과 중소형 사업 실적을 위해 공급선 다각화가 절실해졌다.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는 삼성전자 갤럭시M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용으로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 등 해외 일부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개발된 저가 보급형 모델이다. 그간 주로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지만, 삼성전자가

  • 반도체 부족한데···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물량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 시동을 건다. 화웨이의 빈 자리를 공략하며 치고 올라오는 중국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나 최근 심화하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사업 수익성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 비해 자체 반도체 부품 공급망을 갖춘 점은 부품 조달에 유리한 대목이지만, 공급 부족이 올 연말까지 장기화할 경우 원가 상승 부담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스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올해는 질적 성장 집중”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이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 단기 매출 등 양적 성장이 아닌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고객 가치 및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 새로운 기술과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00년 여정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사랑받는 ‘훌륭한 LG이노텍’,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이노텍은 이

  • 삼성전자, 쿼드카메라·OIS 품은 '갤럭시 A52·72' 공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중 중상위급 제품군의 카메라‧디스플레이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그간 프리미엄 사양으로 여겨진 후면 쿼드 카메라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을 적용하고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17일(한국시각)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52'·'갤럭시A52 5G'·'갤럭시A72' 등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가 제품군

  • [현장] 삼성전자, 이재용 거취 질문에 “회사 상황 등 검토할 것”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일부 시민단체가 17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임원직 유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2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해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부문별 경영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다.한 주주는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이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수감생활로 인해 출근형태만 비상근으로 변경됐을 뿐 여전히 삼성의 부

  • 삼성전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내이사 재선임 등 안건 가결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4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박병국‧김종훈 사외이사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김현석 사장‧고동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결정됐다. 17일 삼성전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이날 주총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

  • 코로나19에 TV 점유율 택한 삼성 vs 수익성 고수한 LG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평균판매가격(ASP) 추이가 엇갈렸다. LG전자는 고가 제품인 올레드TV 판매에 집중하면서 ASP가 전년 대비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 TV ASP 하락폭이 시장 평균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TV 업체를 의식해 수익성보다는 점유율 방어에 더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TV ASP는 456달러(51만5000원)로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TV ASP는 664달러(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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