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⑩ 미디어연구소 소셜로봇 열전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소셜 로봇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어 원시적인 형태 나마 말귀를 알아듣고 자연어로 자기 의사도 표시하고 동물처럼 눈을 기민하게 움직입니다. 저는 지난달 17~21일 매세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연구소(Media Lab)을 방문했습니다. 미디어연구소는 보스턴 도심과 캠브리지 사이를 가로 지르는 찰스 강에 접한 와이즈너 건물에 들어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가장 매력적인 존재가 로봇들일 겁니다. 일부 인공지능 전문가는 인텔리전트 로봇을 가장 이상적인 인공지능이라고 합니다. 물론 주어는 로봇입니다. 인

  • [채용] <시사저널e>가 4기 신입기자를 공개채용합니다

    종합시사주간지 이 창간한 가 인재를 모집합니다. 는 지난해 5월 창간한 뒤 경제·산업·금융·증권 부문 전문 기자들로 별도 편집국을 꾸리고 경제·경영 현장의 살아있는 심층 정보와 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 매체는 8월초 에서 로 매체명을 바꿨습니다. 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인재들을 기다립니다. 모집부문 취재기자 신입 0명전형절차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실기전형 3차 면접 ※ 합격자는 인턴 과정 2개월 수료 뒤 채용 여부 결정

  •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⑨ 정수연 연구원 "소셜로봇은 인간관계 형성·유지에 기여해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정수연 연구원(27)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연구소 개인로봇그룹 소속이다. 개인로봇그룹을 총괄하는 신시아 브리질 MIT 교수 밑에서 소셜로봇 허거블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정 연구원은 MIT 전자공학·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미디어연구소에 들어온 석사 1년 차다. 허거블은 건강관리, 교육, 사회적 소통 목적으로 개발된 컴패니언(친구) 로봇으로 어린이 환우가 겪는 스트레스, 불안, 고통을 덜해주는 용도로 도입됐다. 정 연구원은 보스턴 아동병원·노스이스턴대학교와 손 잡고 보스턴 아동병원 중환자

  • [인공지능 인사이드]④ 환상 아닌 현실, 미래 아닌 현재의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

    제목 보고 영화 가 떠올랐다. 로봇이 인간 사회를 철저히 해체하는 디스토피아에 대한, 미래에 대한 흔히 볼 수 있는 환상을 담은 책을 기대하며 첫 장을 넘겼다.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다. 환상이 아닌 현실을 말하는 책이다. 로봇을 말하지만, 로봇이 주가 아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난무하는 환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불평등과 고용 문제를 논한다. 저자 미래학자 마틴 포드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실리

  •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⑦ "학계·정부, 사회적 파국·혼란 막을 정책 서둘러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안드레이 바부 연구원은 매세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한다. 그는 또 MIT 내 미국국립과학재단 산하 뇌, 정신, 기계센터(CBMM) 소속이기도 하다. CSAIL은 50개 이상 연구그룹이 인공지능, 시스템, 이론 등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다. 특히 인공지능 연구부문은 생물체의 지능을 연구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한다. 추론, 지각, 행동 등 인공지능 모델과 기제를 연구해 실생활 문제들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특히 바부 연구원

  •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⑥ 물정 모르는 천재들, 인공지능 연구 주도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는 너드(Nerd·세상 물정 모르는 천재) 소굴이죠.” 정수연 MIT 미디어랩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편 개봉에 맞춰 일어난 소동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스타워즈 신작 개봉을 앞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대학본부 격인 매크로닌 빌딩(10번 건물) 지붕 돔 위에 스타워즈 로봇이 올라와 앉아 있었다. MIT 학생들은 부지불식간에 비밀 회합을 갖고 이런 엉뚱한 소란을 자주 꾸민다.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은 관습에 따르지 않고 자유분방한 학생들

  • [인공지능의 메카, MIT를 가다]⑤ “소득은 늘지만 할 일 없는 시대 대비해야 ”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 이철현 기자 토마소 포지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MIT 산하 ‘두뇌·마음·기계 연구센터(CBMM)’의 센터장이자 전산·통계학습 연구소(IIT-MIT)와 두뇌과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생물학과 사이버네틱스를 전공한 뒤 1981년 MIT에 합류했다. 그는 인간행위를 흉내 내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인간 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지능을 학습능력이라고 정의한다. 학습의 본질은 개별 사례들을

  • [눈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로봇]⑤ “집집마다 가정용 로봇을 보급하는 꿈 꾼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는 정육면체 모양의 인공지능 로봇 큐브(M 큐브)를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스스로 합체하거나 분리해 특정 형체를 만들어낸다.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고 큐브 크기가 아주 작아지면 영화 에 나오는 변신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때까진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aTVV4RJnE&feature=youtu.be M 큐브를 개발한 사람은 다니엘라 루스 MIT 교수다. 루스 교수는 MIT 컴퓨터과

  • [인공지능 인사이드]③ 피터 스졸로비츠 MIT 교수 “의료 빅데이터·딥러닝 결합해야”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 소아환경건강과는 인공지능을 질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의사와 환자 간 대화를 듣고 환자 CT를 분석해 질환 유무, 병세 등을 판단해 의사와 환자에게 보고한다. 딥러닝 방식이다 보니 임상과 진단 경험이 쌓일수록 인공지능은 더 정확하게 병명과 병세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인공지능을 개발한 사람은 피터 스졸로비츠 메사추세스 공대(MIT) 교수다. 스졸로비츠 교수는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 내 의학 인공지능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다. 본지는 26일 소졸로비츠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했다.

  • [인공지능 인사이드]② “르누아르가 고준희 그리면 어떨까”

    인간만이 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 영국 종합시사주간지 는 지난 6월25일 자 인공지능 스페셜리포트에서 “인공지능은 반복적이지 않은 (non-routine) 직업을 대체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인공지능이 특정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직업을 없애지만 창의성을 발휘하는 예술가 같은 직업군은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예술 창작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개인 작업실에서 청년 사업가 이군섭(32)씨를 만났다. 이씨는 스타트업 쿼트(Qu

  • [인공지능 인사이드]① 너무 흔하고 너무 유용해져

    인공지능은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빠져 나와 우리 삶 가까이 다가왔다. 아이언맨 자비스,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엑스 마키나 아바 등 영화 속 인공지능처럼 완성체는 아니더라도 그 기능 일부가 우리 삶을 채우는 기기 속에 탑재돼 있다. 우리는 “시리, 날씨”라고 두 마디만 하면 스마트폰이 날씨를 알려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자연어로 소통하는 인공지능만 있는 게 아니다. 머신러닝에 기초한 인공지능은 금융, 번역, 마케팅, 법률, 치안 등 많은 영역에서 쓰여지고 있다. 알파고, 왓슨, 시리, 코르타나, 알렉사, 비브 등 인공지능은 유명하

  • [눈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로봇]④ “인공지능과 로봇의 만남은 4차 산업혁명”

    애플 시리(Siri), 마이크로소프트 코르타나(Cortana), IBM 왓슨(Watson), 딥마인드 알파고 등 인공지능이 이제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정보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은 일정 예약, 날씨 예보, 포털 검색 등 갖가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설거지나 방 청소, 빨래처럼 가사를 대신하진 못한다. 인공지능이 인간 대신 일상의 업무나 과제를 능숙하게 처리하려면 물리적 실체를 가진 로봇과 결합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에선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선 장병탁

  • [눈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로봇]③ 히로시 이시구로 “로봇은 인간 복사물”

    지난달 25일 정오 오사카대학엔 가는 비가 추적 거리며 내렸다. 오사카대 교문 앞에서 만난 학생에게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를 만나러 간다”라고 말하자 그 학생은 바로 히로시 교수 연구실이 자리한 시스템혁신 연구동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그만큼 오사카대에서 히로시 이시구로 시스템혁신과 교수는 유명했다. 히로시 교수는 오사카대학 못지 않게 휴머노이드(인간과 비슷한 로봇) 분야에서도 유명인이다. 그는 인간과 닮은 로봇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2005년 여성 안드로이드 리플리Q1엑스포를 발표하면서 학계에서 주목 받았다. 2008년 자기와 닮은

  • [눈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로봇]② ‘페퍼의 아버지’ 하야시 카나메 인터뷰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역 앞은 직장인들로 부산했다. 점심식사 시간이 막 끝난 터라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건물로 들어갔다. 일본 전자산업의 메카라 불렸던 곳인 만큼 컴퓨터 부품, 오디오 부품, 카메라 등 갖가지 전자 제품 판매점이 들어선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는 깔끔한 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섰다. 아키하바라역 중앙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돌아 3분가량 걷자 후지소프트빌딩이 나타났다. 일본 소셜로봇 업체 그루브X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그루브X 창업자는 하야시 카나메(43) 박사다. 하야

  • [눈 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로봇]① 로봇, 두뇌를 갖다

    인간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소셜로봇(Social Robo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로봇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2~3년 안에 반려 로봇 역할까지 수행할 만큼 지능 지수가 높은 로봇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야시 카나메 전 소프트뱅크 연구원은 2004년6월 소셜로봇 ‘페퍼’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신시아 브리질 교수나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마자 매터릭 교수는 딥러닝 기술로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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