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무인점포' 각광받는데···아직은 시기상조?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며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무인점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인점포가 미래형 편의점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무인점포가 자리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주들은 무인점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점포를 운영해 전체 운영 비용에서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최저임금이 늘며 인건비가 증가해 편의점주의 편의점 운영의 어려움이 커졌다.전날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주

  • 실적 부진에 대표 교체, 전자랜드 체질개선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양판점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전자랜드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를 도입하며 전용 매장을 오픈해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상품 전문가’로 통하는 김형영 상무를 새 대표로 맞은 가운데 기존 경영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체질 개선을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김형영 전자랜드 유통사업부 상품팀 상무를 새 대표로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다. 이는 김찬수 전자랜드 대표가 취임한지

  • ‘몸값 4조 육박’ 무신사, 패션 커머스 첫 IPO 노리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가 4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확보했다. 이커머스 3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한 무신사는 투자 혹한기에도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최근 이커머스 재무통을 무신사 신임 CFO(경영지원부문장)로 기용해 패션 이커머스 첫 IPO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인 웰링턴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 1년, '승자의 저주' 현실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지난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세븐일레븐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내년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은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올 하반기 운영 및 관리 효율이 떨어지는 점포를 전략적으로 정리하고 미니스톱 점포를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계열사

  • 이마트,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자발적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을 자발적 회수한다.4일 이마트는 국내 식품 제조사 ㈜움트리가 생산한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발적 회수는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에 이물질이 발생함에 따라 제조사인 ㈜움트리가 식약처에 자진 신고 후 회수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물질은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고, 확인 즉시 전 점포에서 판매를 중지하고 선제적으로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 또 이마트는 제품을 구매한 것

  • SKT, AIA생명과 제휴 끝?···T우주서 ‘AIA바이탈리티’ 제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SK텔레콤이 구독 상품 ‘T우주’에서 제공하던 건강관리 앱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를 T우주 탑재 2년여만인 오는 10월 종료한다. AIA 바이탈리티는 SK텔레콤이 AIA생명과 지난 2018년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서비스로, T우주 가입자 확대에도 기여해왔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자로 그간 회사의 구독 상품 ‘우주패스 올(월 9900원)’과 ‘우주패스 라이프(월 9900원)’ 서비스 중 ‘AIA 바이탈리티’ 구독 을 종료한다.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해당 서비스의 신규

  • ‘비우량채도 연이어 흥행’···회사채 시장 훈풍 확산 지속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말 신용 스프레드 확대와 올해 초 한전채 유동성 흡수로 우려가 컸던 회사채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꾸준하게 수요가 몰렸던 우량채뿐만 아니라 비우량채에서도 초과수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중장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다소 가라앉은 것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출범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이 5000억원 모집에 4조7200억원이 몰리는 흥행에 성공했다.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135

  • 해외 영토 확장 속도 CU···차별화 PB로 국내 고객까지 잡는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K-편의점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CU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몽골, 말레이시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깃발을 꽂았다. 포화 상태인 국내 편의점 시장 대신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차별화 PB상품들을 선보여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포부다. 23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Shin-Line)’과 손을 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은 국내 편의점 업계 중 CU가 최초다. BGF리테일은

  • 삼성물산, 과천10단지 무혈입성으로 품나···DL이앤씨 시공권 포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성물산과 DL이앤씨의 수주전이 예고됐던 과천주공10단지에서 DL이앤씨가 시공권 확보 경쟁에 나서지 않음을 공식화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에게 “최근 건설경기와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수주 방향에 많을 고민을 하게 됐고,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은 과천 관문로 166(중앙동) 일대 10만210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

  • 추경호發 '라면값' 인하에 업계 긴장···소비자는 화색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 가격 인하 권고와 관련해 최근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던 라면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전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 가격 인하를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밀 가격이 1년 전 대비 약 50% 내렸다”며 “(라면업계에서) 다시 적정하게 가격을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지난해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국내

  • [현장] “품절입니다” 日오염수 불안, 소금 사재기 조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 방류로 국내 소비자들과 유통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면 국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일부 소비자들은 오염수 방류 전에 수산물, 소금을 구비해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금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시운전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일명 ‘천일염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후쿠시마 오염수

  • CJ제일제당, 신세계와 손잡은 속내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식품업계 대표 기업인 CJ제일제당이 쿠팡 압박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납품 단가를 두고 쿠팡과 갈등을 겪어왔던 CJ제일제당이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과 손을 잡으며, 쿠팡에 은근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9일 CJ제일제당은 이마트·SSG닷컴·G마켓 등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힘을 합쳐 올해 4분기 내 밀키트·비건 음식을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CJ제일제당의 신세계 유통 플랫폼에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이번 CJ제일

  • 국민 필수 멤버십?···‘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베일 벗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 살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국내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멤버십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신세계그룹은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비전을 공개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신세계백화점·이마트·SSG닷컴·G마켓/옥션·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를 한데 모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동시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까지 선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신세계그룹은 “그룹이 오랜

  • 실적 상승 분위기? 홈플러스 내막 살펴보니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2년 만에 홈플러스 매출이 오르며 역성장 고리를 끊어낸 가운데 올해 홈플러스는 이익 증대를 목표로 세웠다. 홈플러스 수익 부진이 이어지자 ‘반쪽 성과’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올라인(온·오프라인)에 집중하면서도 올 6월 새로운 멤버십으로 다시 집객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내놓아 시선이 모이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경험’과 ‘지속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는 고객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 현대건설,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포항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작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최초로 '배터리산업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작년,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올해도 포항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성과도 냈다. 시는 2차전지 소재

  • ‘유통강자 뺏길 위기‘ 롯데쇼핑, 통합작업 속도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롯데쇼핑은 유통 강자로 꼽혔지만 최근 ‘롯데·신세계’ 구도가 ‘쿠팡·신세계’로 옮겨진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를 일원화해 장점만 내세워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통합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트와 슈퍼 통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슈퍼 대표직까지 겸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양사의 수익성 제고는

  • 애플페이 관련 할인 혜택 속속 등장···삼성페이 견제에 ‘맞불’ 놓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두 달 차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다양한 업종에서 애플페이 관련 할인·캐시백 혜택 제공 이벤트가 등장하고 있다. 삼성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와중에 애플페이는 이용률 확대를 위해 제휴사인 현대카드 및 오프라인 가맹점과 손잡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삼성페이의 견제에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국내 첫 제휴사인 현대카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애플페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편의점·쇼

  • 이마트 제친 ‘쿠팡’, 올해 신세계와 빅2 굳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쿠팡이 올 1분기 기준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제쳤다. 이마트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쿠팡에 뒤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 빅3가 일명 ‘쿠·이마·롯(쿠팡·이마트·롯데쇼핑)’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 쿠팡이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유통기업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마트 실적은 쿠팡에게 밀렸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매출

  • 적자 지속 G마켓, 수익성 개선 가능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G마켓이 오히려 그룹에 편입된 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의 ‘빅딜’로 꼽히며 SSG닷컴을 이커머스 3강(쿠팡·네이버·SSG닷컴)으로 안착시키는데 보탬이 됐다. G마켓은 되려 그룹 실적을 깎아내리는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여 이마트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G마켓을 인수한 지난해 최대 매출인 29조3324억원을 내며 올해 사상 첫 30조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지난해 이마트 영업이익

  • 적자 늘어난 롯데하이마트, 비즈니스 모델 한계 넘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전업계 1위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적자 전환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 롯데그룹 유통 부문의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마저 적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하이마트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은 백화점, 중소형·가성비 가전은 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뺏긴 가운데 타개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 적자폭을 키웠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매출 62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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