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친미’ 대만 신정부 압박에 TSMC 리스크 커진다면? “삼성전자 반사이익 어렵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대만 총통에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통상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라이 당선자가 독립 성향이 강하지만, 미국이 양안관계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하면서 미중관계나 우리나라의 통상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도 외교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지만, 희토류 등 공급망 단절 같은 상황까지 악화할 가능성은 낮단 진단이다. 반도체 분야에 있어선 양안관계가 크게 악화하더라도 TSMC와 삼성전자 등 우리

  • 1분기도 제조업 부진···디스플레이·이차전지 매출 개선 전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화학, 바이오·헬스 업종은 매출 개선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8~22일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공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전 분기 대비 경기가 개선된다는 전망을, 0에 근접할수록 경기가 악화한다는 전망을 하는 기업이 많단 의미다.BS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전망은 시황(90)과 매

  • “비트코인 시세 30%에 팝니다”···금감원, 신종 코인사기 주의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A씨는 SNS를 통해 국내 대형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시가 총액도 큰 유명 B코인을 현재 시세의 30%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한단 한 업체의 권유를 받았다. 업체는 A씨에게 B코인이 국내 다른 대형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인데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 물량을 일정기간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싸게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업체에서 지급보증서(확약서)를 발행한 것처럼 위조한 문서를 보여주며 A씨를 안심시켰다. B코인은 입출금 전송시 해당 코인의 메인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송해야 한다. 하지만, 업체는 이와 전혀

  • 취약가구 전기료 동결···소상공인 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주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14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 등은 국회 본청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기간 중 계층간 격차를 완화하고 전 국민이 온기를 고르게 느낄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

  • 태영건설 채권단 실사 임박···91세 창업주 “뼈깎는 노력” 주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태영건설 채권단이 조만간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사에 본격 돌입한다. 우발채무 추가와 채권단과 대주단 간 갈등 등 난관이 여전하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현업에 복귀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주가 임직원들에게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당부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워크아웃 개시 결정 직후 회계업계 등에 실사 법인 선정 제안서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초 회계법인 선정이 완료되고 주 후반 본격 실사에 돌입할 전망이다.현재 태영건설은 보증채

  • 대만 총통 ‘친미’ 라이칭더 당선···중국 ‘반발’ 미국 ‘신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 국민이 중국의 위협 속에서 미국 관계 강화에 손을 들어줬단 분석이다. 중국은 대선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반면, 미국은 양안관계 안정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내놓으며 신중한 분위기다.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40%가 조금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33.49%, 중도 성향 민중당 커원

  • [주목 이법안] 경계선 지능 학생 교육지원 강화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학생을 돕기위한 행정·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전체 인구의 약 14%, 학생 8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또래에 비해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 등이 늦어 학교와 사회에서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졸업 후엔 취업과 자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 부적응과 범죄에 쉽게 노출

  • [영상] KBS 저격한 윤종신 “이선균 보도 선정적, 기사 지워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 문화예술인들이 경찰 수사방식과 언론사 보도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선 문화예술인 수사시 인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법령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12일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엔 봉준호 감독과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외에 문화예술 관련

  • [현장] “우리도 고용보험 모성보호 받고싶다”···장관에 고충 털어놓은 배달라이더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험료가 너무 비싸요.” “안전교육이 형식적이예요.” “화장실, 오토바이 주차 공간이 부족해요.” “카카오 횡포 손 좀 봐주세요.” 배달라이더들이 정부 간담회에서 각종 고충을 털어놨다. 형식적인 안전교육과 불합리한 4대보험 부담, 낮은 사회적 인식을 지적했고, 공중화장실과 주차공간 등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이노동자 쉼터에서 이륜자동차 안전점검 행사 및 배달종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배달종사자들은 정비사들로부터 오토바이 조향장치

  • 철도지하화특별법 예타 회피에 담긴 뜻···“지자체 역량 중요성 증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철도 지하화 개발을 촉진하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철도 지상구간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원 선조달 방안과 인센티브 등이 마련됐고 예비타당성조사도 피하면서 사업 문턱이 낮아졌지만, 철도지하화가 지자체 사업이 되면서 지방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단 분석이다. 정부는 하위법령 정비,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적 지원 준비에 착수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철도 지하화 개발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특별법(철도지하화특별법

  • 금투세 폐지 논란 전문가 의견은 “조세저항에 동력 상실, 사회적 합의 계기돼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 부동산, 예금 등 소득간 세제 차별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시행이 계속 미뤄지면서 동력을 상당부분 잃어버렸단 진단이다. 다만, 금투세를 완전히 폐지하면 과세형평성을 저해한단 우려도 제기된다. 자산가의 금융투자 자산 과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단 조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일정

  • 원자재값 상승·고금리에도···최상목 “태영 사태, 건설사 PF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기획재정부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정부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대응이 안일하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가 겹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짐에도 정부는 유동성 확대 같은 피상적 대응에 그치고 있단 비판이다. 독립적 평가기관이 엄밀한 사업성 평가에 나서고 PF 시장에 대한 전면적 구조조정 또한 이뤄져야 한단 조언이다. 다만,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방

  • [주목 이법안] ‘신고포상제 도입’ 염전노예 방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염전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금제조업 허가제와 천일염이력제,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는 법안이 나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전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발표한 ‘전남도 염전노동자 근로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보면 염전노동자 중 장애 의심 비율은 39%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4시간30분, 주 6.5일을 근무하면서 최저임금의 60%도 안 되는 평균 21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대보험에 모두 가입한 염전노동자는 단 한

  • 재산공제 상향·차량건보료 폐지···지역가입자 경감책, 재정누수 ‘숙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지역가입자 재산에 대한 건강보험료 공제 기준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고 자동차 건보료는 폐지하기로 했다. 직장, 지역가입자 간 불공평 지적에 따른 대책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역가입자 대부분이 혜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보 재정 악화에 따른 재정 누수 우려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을 열고 재산 공제 확대, 자동차 보험료 폐지 등 지역가입자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한 건보료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현재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 "포털 다음카카오 불공정 행위 막아 달라"···인신협, 공정위에 진정서 제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란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

  • 친기업 정책에 작년 FDI 사상 최대···“공급망 재편 기회, 노동·세제 개선 속도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전기전자 분야 투자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첨단산업육성정책 등 FDI 촉진을 위한 민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한층 힘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FDI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동시장, 세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단 조언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FDI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FDI는 전년 대비 신고기준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 도착기

  • 안덕근 “250조 무역금융 수출 강화, 공급망 신속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금융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단 포부도 제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방문규 현 장관에 대한 비판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한 안 후보자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출, 무역, 에너지 등 산업 분야

  • 전세사기 ‘선구제후구상’ 쟁점 전망···“형평성 우려, 비아파트 시장 긍정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선구제 후구상’에 방점을 둔 전세사기 대책 법안이 올해 국회 내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시급한 부분인 보증금 회수에 효과적이지만 형평성, 재정누수 우려 또한 제기된다. 4월 총선 전 입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 정착시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초 국회 내 주요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액을 정부 재정으로 먼저 보상한 다음

  • [주목 이법안] 예술인 권리침해 시정명령 패싱 막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술인 권리를 침해한 사업자가 정부 시정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이 구속력이 약하단 지적이 제기된다.사업자가 예술인에게 적정 수익배분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얻는 이득에 비해 과태료 부과금액이 미미해 실효적 제제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이

  • 경기불황에도 광고산업 성장세 견조···“온라인·옥외 분야 주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와 옥외광고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체 취급액 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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