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적대행동 시 모든 것 잃을 가능성” 경고

    그동안 대북 관련 발언이 많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강력 경고 메시지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최근 탄핵 정국을 맞아 재선가도에 일부 부정적 기운을 느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위기감을 인지하고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김정일 북한 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게 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식의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너무 영리하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 의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으리라는

  • 韓美정상 30분간 통화···“비핵화 대화 모멘텀 유지” 공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미정상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한미 정상의 통화는 약 7개월 만이며, 문 대통령의 취임 후에는 22번째다. 두 정상이 직접 소통을 한 것은 지난 9월24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74일 만이다.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

  • 북미 비핵화 협상 위기 속 ‘적극적 한국 역할 부재’ 지적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중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제대로 된 중재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반도 전문가들과 시민사회에서는 대북 정책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 인사 교체와 남북경협 재개 적극성을 요구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북미가 무력 사용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실제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북한이 2020년 초 대화를 통한 북미 비핵화 협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핵화 논의에서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는 서로에게 무

  •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까지 中 지속 관심·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 관심 및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특히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 北 총참모장 “미국 무력 사용 시 우리도 신속히 상응행동”

    박정천 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은 미국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 신속히 상응행동을 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요시 군사력 사용 가능’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북한군 서열 2위 박 총참모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 ‘새로운 길’ 北,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고조’···“위기 관리 중요”

    북한이 2020년 초 기존의 북미 비핵화 협상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핵화 논의에서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위기를 관리하고 특히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필요가 커졌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이 끝난 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속되는 모습이다.이 상황에서 북한은 협상의 연말 시한을 거듭 강조하며 미사일 발사

  • 트럼프, ‘방위비-주한미군’ 연계 언급···北 향한 경고 메시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공정한’ 수준으로 인상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연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도 관측된다.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조찬 이후 취재진을 만나 “(주한미군 주둔과 미국의 안보이익 부합 여부는) 토론해볼 수 있는 것(it can be debated)”이라며 “나는

  • ‘연말 시한’에도 진전 없는 비핵화 협상···“연말 넘길 경우 대비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남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의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대북 제재해제, 남북경협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이 끝난 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 北 “연말 시한부 다가와···크리스마스 선물 美에 달려”

    북한이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에 선제적인 결단을 촉구했다.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부상은 담화에서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다”라고 강조

  • “탈북민 10명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중국 추방···북송 위기”

    탈북민 10명이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탈북민 지원단체는 당시 탈북민들이 한국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관련국과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미국의소리(VOA)가 30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에서 베트남 국경을 넘은 탈북민들이 베트남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정 베드로 대표는 “10대 탈북 꽃제비와 20대 남성 2명, 20대에서 50대까지 탈북 여성 7명 등 모두 10명이 중국

  • 韓日외교장관, ‘극적타결’ 후 첫 회담···정상회담 논의도

    한국과 일본 양국 외교 수장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극적 타결 이후 첫 회담을 갖는다.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 직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 이후 2개월 만이다.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GSOMIA 연장 결정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의 한

  • 韓,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WTO제소 절차도 정지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을 6시간 남기고 종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OMIA를 ‘조건부 유예’하겠다는 것이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GSOMIA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

  • 美 국무부, ‘금강산 관광 추진’ 김연철 발언에 “유엔 제재 이행해야”

    미국 국무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 유엔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 관계자는 김연철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무부 관계자는 대북 제재 이행 의무를 강조하면서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 20일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코리아글로

  • ‘GSOMIA 종료’ D-1···靑, 막판까지 물밑 협상 진행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23일 0시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예정대로 종료하되, 막판까지 일본과 ‘물밑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변 관계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는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GSOMIA 관련 정부의 최종 입장을 논의‧정리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검토했다”며 “주요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

  • 北 “文대통령 초청친서에도 한·아세안 회의 참석 어렵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21일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1월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초청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통신은 “친서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진정으로 되는 신뢰심과 곡진한 기대가 담긴 초청이라면 굳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며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 타협점 못 찾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 폐기 주장도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3차 협상은 시작한 지 1시간 30분 만에 파행되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미국은 내년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작전지원비용, 순환배치비용, 주한미군 인건비, 역외 훈련비용 등을 모두 포함해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8400억원) 규모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 이와 같은 인상 요구는 원칙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공정하고 수용 가능한 범위의 인상 규모가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 김연철·비건, 2시간 회동···“남북관계 현안 폭넓게 논의”

    취임 후 첫 미국을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18일(현지시간) 2시간가량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1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면담 후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비건 대표와의 면담에 대해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며 “여러 가지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서로 정보를 공유했고,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법론에 대해서도 아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김 장관과 비건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 韓美방위비 협상, 파행 끝 2시간 만에 종료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단은 19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틀째인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후 5시경까지 예정돼 있었다.외교부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회담 종료를 원했고, 다음 회의에 대한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은 내년도 한국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올해 1조

  • 시민사회·지자체 민통선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하라”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장들, 남북경협인 등 각계 대표 1000여명이 민통선 지역에서 정부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각 재개를 18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강원 고성 DMZ박물관 다목적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대표 평화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은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21주년이다. 지난해 두 번의 남북 정상 간 선언에도 오히려 금강산 관광은 남측 시설 철거 위기에 놓여있다.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년 전에는 올해엔 누구나 금강산을 자유롭게 다닐 것으로

  • 北 “금강산 시설물 철거 최후통첩, 南 ‘묵묵부답’”

    북한이 금강산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최후통첩을 했음에도 남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금강산 개발에 남한이 함께 할 수 없다고 재차 압박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논평을 통해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며 “이에 대해 남조선 당국은 오늘까지도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금강산을 민족 앞에, 후대들 앞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 식으로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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