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노선 포기 않는 ‘대한항공’···발 들이는 ‘제주·티웨이항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경색된 한·중 관계에도 중국노선 운항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2분기 중국노선 이용객이 증가하며 국내 항공사도 이에 대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중국노선에서 강점을 보이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달부터 운항을 일시 중단키로 했던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정상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편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 “항공기 늘려라”···늘어나는 해외 여행객에 기재 도입 분주한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적 항공사들이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를 늘려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수익 개선도 꾀할 방침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한항공은 12대, 아시아나항공 3대, 제주항공 3대, 진에어 2대, 티웨이항공 2대, 이스타항공 6대 등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이를 감안하면 올 연말에는 항공사들 보유 기재 숫자가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앞서 코로나19 전 대한항공은 166대, 아시아나 86대, 제

  • “가까운 곳 최대한 많이 난다”···가동률 중점 두는 ‘이스타항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이스타항공이 올해부터 재운항에 나선 가운데 국내선 위주로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인기에도 가동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향후 국제선 역시 최대한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운항할 계획인데,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2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4호기에 이어 5호기까지 제주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4호기는 1~3호기와 마찬가지로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5호기는 8월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5호기까지 국내선에 투입하는 이스타항공의 행보는 최

  • 진에어, 인천~오사카 항공기 3시간여 지연···“연결지연이 원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진에어의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편이 3시간 가까이 지연되며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앞서 타이베이발 인천행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15시간 넘게 지연됐는데, 이로 인한 연결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진에어의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편 LJ283의 이륙 시간은 2시간 50분 미뤄졌다. 당초 16시10분에 이륙이 예정돼 있었지만, 19시00분으로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제보자는 갑작스런 통보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탑승자 A씨는 “별다른 설명 없이

  • 아시아나, 조종사 배정 못해 '인천-호찌민' 노선 결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16일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니 11시 5분(현지시간)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결항됐다고 전날 승객들에게 공지했다.이에 따라 현지시간 이날 낮 12시 5분 호찌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25분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OZ732 귀국편도 함께 결항됐다. OZ731편에는 승객

  • [이건왜] 대한항공 승객은 ‘비상구 좌석’ 평소처럼 예약하면 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여객기 비상구 좌석을 경찰, 소방관, 군인에게 먼저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지난번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옆자리에 앉았던 한 30대 남성이 비상구를 열어 승객들을 위험에 빠뜨린 이후 방지책을 논의한 끝에 나온 결론인데요.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이슈 포인트를 뽑아 정리해봤습니다.◆모든 항공기 및 항공사 해당되진 않아이번 조치를 보고 ‘앞으로 비상구좌석은 못 타겠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당 조치는 모든 비행기를 탈 때 해당되는 조치가 아닙니다. 이 조치에 해당하는 비상구 좌석은 우리가 흔히

  • 아시아나, 노조 파업 예고에 합병 수난까지···고개 드는 산은 책임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조종사 노동조합 파업과 대한항공 합병 지연 등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산업은행 책임론이 나온다. 노조 파업과 대한항공 합병 문제가 산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게 업계 중론이다.13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노조는 이착륙시 연료 소모를 높여 회사에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는 최근 노사간 임금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2019~2022년 임금 협상을 진행 중

  • 수익 창구 늘리는 ‘제주항공’···호텔사업 이어 화물사업에 투자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이 호텔사업에 이어 화물사업에 투자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단거리 노선만 운항하는 제주항공 특성상 운항 노선이 한정적일 수 있는데, 다양한 사업 모델로 수익 창구를 늘려나가고 있다. 다만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대비 낮은 화물 운임에도 선제적으로 화물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엔 두 번째 화물 전용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6월 화물 전용기 1대를 들여온 이후 화물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하반기는 더 좋다”···꺾이지 않는 여객 수요에 항공사 ‘방긋’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하반기에도 국내 항공사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지난 1분기 항공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3분기는 항공업계 전통적 성수기로 7~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해외여행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전체 여객수는 5339만756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6363만9195명)의 약 84% 수준이

  • [르포] 휴가철 코앞인데···‘한산’한 김포공항 ‘북적’이는 인천공항

    [시사저널e=박예영 인턴기자] “이른 새벽부터 여수에서 올라와서 몸은 고단하지만, 오랜만에 떠나는 일본 여행에 설렙니다. 도쿄와 오사카를 여행할 계획이에요.”지난 3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수속장 입구에서 만난 연아무개씨(67세)는 3년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에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며 공항은 캐리어를 끈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 발권 창구부터 탑승장으로 향하는 게이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오사카로 가는

  • “우리가 더 속탄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지연에 고심 많은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지연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초조한 모습이다.국내 최대 항공사 합병인만큼 두 항공사 통합으로 항공업계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병이 지연되면서 LCC들도 향후 미래 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EU 집행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합병 심사) 기한이 근무일 기준 20일 연장된다”고 밝혔다.당초 EU 집행위는 오는 8월 3

  • 美 항공사와 양자제휴 준비하는 ‘에어프레미아’···장거리 노선 수익 늘어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항공사와 양자제휴를 준비하며 미주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거리 노선 운항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수익을 확대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알래스카항공 등 미주 지역 외국 항공사와 양자제휴를 준비하고 있다. 양자제휴는 서로 다른 항공사 간 노선망을 연계하는 협력이다. 일종의 경유 활성화로 이해할 수 있다. 양자제휴의 장점은 다른 항공사가 이미 구축한 노선망을 활용한다는 데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현재 비슷한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새 하늘길 여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노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노선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이어졌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은 지난 2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는 올해 제주항공의 첫 신규 취항 노선이자 단독 노선이다. 오이타는 일본 규슈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 벳부 근처에 있다. 상대적으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사파리, 테마파크 등이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관

  • 인니 운수권 협상 결렬에 실망한 ‘LCC’···역대급 엔저에 반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 운수권 배분 협상이 결렬되며 신규노선 확장에 관심을 보이던 저비용항공사(LCC)의 실망감이 엿보인다.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익 확대를 위한 신규노선 확보가 향후 과제로 떠오른다. 다만 당분간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객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장을 위한 협정이 결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 간 의견 차이로 결렬됐는데 향후 추가 협상을 이어갈

  • 새 항공기 들어오는 이스타항공···9월엔 국제선 다시 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달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비상(飛上)을 준비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후 국내선 위주로 이륙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추가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까지 하늘길을 넓힐 계획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종은 현재 국토교통부에 등록이 된 상황이며, 이르면 이번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이 기종은 앞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주력기인 ‘B737-800’의 후속 기종으로 운항거

  • 지방발 국제선 늘리는 ‘제주항공·티웨이’···치열한 LCC 승자 가리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제선 회복이 이뤄진 가운데 지방발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자 영역을 나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해공항발 국제노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노선만 늘어나면 김해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거의 100% 수준으로 회복된다”며 “향후 기단이 늘어나면 다른 지방 공항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

  • [단독] 악재 겹치는 아시아나, 먹거리 ‘중국’ 노선도 줄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중국 노선을 축소한다. 당초 중국은 아시아나항공 주력 노선으로 엔데믹 이후 회사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회복세로 인해 계획 대비 노선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국 운항 노선 스케줄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김포~베이징 노선의 경우 이달 24일부터 비정기적으로 운휴에 돌입하며, 내달 6일부터는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인천~시안 노선은 이달 20일부터 비운항, 인천~선전 노선은

  • 에어프레미아 “내년 흑자전환 목표···중장거리 매출 비중 80%”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올해까진 1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내겠지만, 내년부턴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에어프레미아가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간 에어프레미아의 사업방식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는데, 미주 및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사업의 성과를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취항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국제선 사업을 개시했다. 이번 간담회엔 유명섭

  • 아시아나 기체 결함에 승객 300여명 3시간 넘게 발 묶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도쿄발 비행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되면서, 300여명에 달하는 승객이 불편함을 겪었다.11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10시 25분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 OZ1035편은 이륙과정에서 ‘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이 발견됐다.아시아나는 결함 확인 후 약 2시간 동안 정비를 했으나 도착 예정시간이 밀리면서 김포공항 야간 운항 금지시간(커퓨타임·오후 11시~오전 6시)과 겹치게 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46명이 탑

  • “비수기 없다”···항공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고공행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2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항공업계는 통상 2분기가 휴가철이 없는 비수기라 여행객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적항공사 여행객은 932만9254명(실시간 통계 기준)으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4%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국제선은 작년 대비 6.5배 증가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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