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일정 늦춘다

    제주항공은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내고 이스타항공의 주식 취득 예정일을 오는 29일에서 미정으로 변경했다. 일정 변경 사유에 대해선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취득 예정일 변경”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의 인수 일정 지연은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태국과 베트남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해당국 로펌을 통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확실한 승인 시점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전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정부 긴급 수혈에도 불투명한 미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정부 지원을 받았음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해 국제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해외여행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어 수요 회복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2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3만8706명이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3% 줄어든 수치다. 운항편도 8668편에서 5363편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국내선 위주의 김포공항은 지난달과 비교해 이용

  • 친환경 강조한 현대·기아차,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영예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실시한 평가에서 상위 5개사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28일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CDP는 업계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FTSE4GOOD 지수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는다.CDP는 각국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평가 등 글로벌 환경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각

  • 이스타 노사 갈등, 제주항공 ‘책임론’으로 번질까

    이스타항공 사측과 직원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양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일각에선 갈등의 대상이 제주항공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7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서울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종사노조는 “사측이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한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정리해고가 아닌 이스타항공 오너일가와 애경-제주항공의 거래 과정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길 심산으로 실시하는 정리해고”라고 설명했다.

  • 에어부산, 모든 노선에서 열화상 카메라 운영

    에어부산이 국적사 중 가장 먼저 모든 노선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승객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운항 재개 후에도 해외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 승객들의 안전한 탑승을 돕겠다는 계획이다.27일 에어부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손님들의 안전을 감안해 지난 25일부터 모든 항공편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승객 발열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열화상 카메라는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 공항 전 지점의 항공편 탑승구 앞에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김포공항, 울산공항, 제주공항에서 운항을

  • 연이어 무너지는 외국 항공사

    국내와 달리 해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 가까이 치솟으며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국 항공사들의 파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의 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재정 지원이 거부돼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대표 항공사 콴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다.WSJ에 따르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전체 항공기의 85%가 멈춰선 상태다.

  • 산은·수은, 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에 1.2조 지원 확정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두 국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선 1조7000억원을 한도대출(크레디트라인)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2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자구 노력과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언급했다. 두 국책은행은 항공사 자체적인

  • 현대모비스, 완성차 부진 ‘연쇄 타격’ 못 피했다

    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3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와 비교해 1.5%p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완성차업체의 부진이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액 8조4230억원, 영업이익 360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2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348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선 현대

  • 아시아나 M&A 선택지 좁아진 HDC현산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를 열고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1조7000억원 자금 지원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추가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반가운 소식임에도 업계 일각에선 정반대의 시각이 나온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오는 24일 항공 지원 방안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지원 방안에 아시아나항공 영구채의 출자전환 관련 내용도 포함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채권단이 확실한 양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HDC현산의

  • 예외 인정한 공정위, 제주항공의 이스타 결합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6주 만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3일 공정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타항공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7조 제2항에 따른 회생이 불가 회사로 인정해 같은 조 제1항의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제한규정의 적용에 대한 예외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회생을 위해선 제주항공의 인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13

  •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공장 71% 가동 중단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 자동차 생산 공장의 71%가 가동을 멈췄다. 국내 기업 현대·기아자동차의 가동 중단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4월 기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세계 공장 가동률이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협회는 폭스바겐, BMW, 다임러벤츠, 르노, PSA, GM, 포드, FCA, 테슬라, 도요타, 혼다, 닛산, 현대기아차 등 13개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률을 집계했다.국내 기업의 경우 가동 중단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가동 중단 비율은 35.3

  • 제주항공, 필리핀 교민 수송 나선다

    제주항공이 교민들의 귀국을 돕는다. 22일 제주항공은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오는 23일 세부국제공항에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의 전세 항공편은 23일 오전8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세부공항엔 정오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세부공항 도착 이후 1시간 정도 탑승 및 정비를 진행하고 오후 1시에 세부공항을 출발해 교민들은 오후 6시30분께 인천공항에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전세 항공편엔 모두 189명이 탑승한다. 이번 전세 항공편 운항은 세부 주재

  • 정부의 항공사 지원, 조업·협력사 회생으로 이어질까

    정부의 항공산업 지원을 두고, 일각에서 항공사가 살아나면 자연스레 지상조업사와 협력사가 함께 살아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그러나 현장에선 이 같은 의견들에 대해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2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열릴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회의에선 항공 등 기간산업에 대한 위기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 및 시장에선 어떤 방식으로든 항공산업과 관련한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논의들을 감안했을 때 지원은 항공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 산은·수은, 아시아나 추가 지원 논의···인수 조건 바뀔까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게선 이번 논의에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 변경하는 방안도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이날 각각 여신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수 무산에 대한 가능성이 이어지자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HDC현산은 4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연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업계의 관심은 지원 내용과

  • [영상] 외모는 같지만 기능은 확 달라진 ‘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쌍용자동차의 대표 모델 티볼리와 코란도가 개선된 사양으로 돌아왔다. 쌍용차는 고객에 대한 존중(Respect)을 표현함과 동시에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으로 상품을 재구성했다는 의미의 리스펙(RE:SPEC)이라는 단어를 통해 리스펙 티볼리와 리스펙 코란도를 소개했다. 외관의 변화는 없었으나 새롭게 적용된 사양들은 운전에 큰 도움을 줬다. 다양한 신규 사양이 적용됐지만 가격은 이전과 비슷하다. 쌍용차 측은 사양 개선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을 최대한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리스펙 코란도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C:3 2197

  • 현대차, 신형 아반떼 등 차량 구독 서비스 차종 늘려

    현대자동차가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서비스 가능 차종을 확대하고 요금제를 다양화한다.20일 현대차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현대 셀렉션의 ▲서비스 차종 확대 ▲요금제 다양화 ▲이용 가능 지역 확대 등 개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현대 셀렉션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대기 수요자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현대 셀렉션 대상 차종은 기존 3종(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서 6종(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으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 대상 차종을 중상

  • [단독] 진에어 노조, 특별 위로금 지급 연기 투표 ‘가결’

    진에어 노동조합이 특별 위로금 지급 연기에 동의했다. 이로써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특별 위로금 지급은 늦춰지게 됐다. 진에어 노조는 앞선 사측과의 대화 이후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임시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위로금 지급을 늦추는 방안에 대해 투표했다. 투표에는 71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은 투표자의 80%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특별 위로금은 진에어 노사가 합의한 일종의 격려금이다. 지난해 11월 진에어

  • 지방공항, 국내선 증편에 미세한 회복 기미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항공사들이 줄였던 국내선을 다시 늘리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선 위주의 지방공항들도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방공항의 운항 횟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김해공항의 경우 이용객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19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36만8명이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1일~15일) 38만6702명과 비교해 7.4% 줄어든 수치다. 다만 운항편은 오히려 늘었다. 4월1일부터 15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운항편은 3028편으로 지난달

  • 항공업 불황에 설 곳 잃는 협력업체 종사자

    코로나19의 여파가 항공 2차 협력업체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일부 협력업체는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이은 비운항 조치로 인해 일감이 급감했기 때문인데, 국내의 경우 해외와 달리,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상조업사 한국공항의 2차 협력업체 한성엠에스는 공항 및 항공 조업 부문 폐업을 검토하고 있다. 주로 외항사의 여객기 운항 전후 기내 청소를 맡아 왔지만 운항 중단 조치가 이어지면서 일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항공 분야 2차 협력업체는 해고 절차를 밟고

  • [기자수첩] 막막한 항공사 취준생

    ‘100대 1’. 퀴즈쇼가 떠오르는 이 숫자는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첫 객실승무원 신입 공개채용 경쟁률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정식 취항을 시작하지도 않은 신생 항공사다. 어쩌다 에어프레미아의 신입 공채 경쟁률은 100대 1까지 치솟았을까.에어프레미아는 항공사 중 유일하게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 항공사들은 모두 채용에 대해 “계획이 없다”는 반응이다. 당장 사내 직원들마저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신규 채용 여력이 있겠느냐는 것이다.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항공업계 채용 시장은 성장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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