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인도시장 영화 마케팅···‘배그‘ 1위 재탈환 승부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싱가포르 게임사에 인도 모바일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크래프톤이 선두자리 탈환에 나섰다. 인도 영화와의 접목을 추진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인도 게임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커 크래프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영화사 다르마 프로덕션과 협업키로 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싯다르트 말호트라 주연의 영화 ‘요다‘를 배경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발리우드 영화 ‘요다‘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를 납치한 상황에서 주인공인 군인

  • 티빙, ‘적자 탈출’ 카드로 야구 중계··· 1350억 들여 KBO 중계권 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야구 중계권 사업을 통해 연내 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따냈다.12일 티빙은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지난 9일 시작한 KBO 리그 시범경기 중계 서비스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이달초 출시한 ‘광고요금제’와 KBO 중계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게 회

  •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지분투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LG전자 관계자는 “지분 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 넷마블, 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불법 작업장 잡아낸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작업장’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 개의 계정을 구동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넷마블은 작업장을 근절해 신작 ‘아스달 연대기‘의 글로벌 흥행에 힘을 보태겠단 계획이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신작 ‘아스달 연대기‘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작업장과 매크로 등을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이상탐지 시스템을 마련해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 삼성전자, 300만원대 일체형 세탁건조기 글로벌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국내에 이어 북미에 출시한 이후 올 상반기 내 동남아를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 전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비크포크 AI 콤보는) 현재 미국 물량이 배를 타고 가는 중이며 동남아를 포함해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2분기 내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럽의 경우 폭이 작은 2

  • 공정위, 구글의 디지털 광고 불공정 행위 의혹 조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불공정 경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내 온라인·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독점력을 활용한 영업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구글 조사를 사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구글 조사 계획을 구체화한단 방침이다.◇광고 송출·중개·제작 사내조직 구성, ‘내부거래’ 의심구글은

  •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반등···보드·퍼즐이 견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트렌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767억달러(101조1289억원)였다. 하락폭은 2022년에 비해 둔화했고 2019년 수익보다는 22% 높은 수치

  •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 목표 2~3%p↑”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올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2~3%p 상승을 계획했다. 디스플레이업계는 2027년 80% 국산화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은 71.5% 수준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부회장은 지난 7일 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필요한 기술 중에 남은 과제들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3%p 이상은

  • [리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열기 가득한 생존 1타 강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3월이 됐지만 아직 롱패딩을 벗을 엄두가 안난다. 너무 추우면 잡생각이 안난다. 일단은 살아남는 데 집중하게 된다. 두꺼운 옷을 입고, 국물을 먹고, 따스한 곳에 들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몸이 원하는 것을 재깍재깍 채워줘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은 그런 계절이다. 몸에 가장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기다.‘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혹독한 겨울이란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 위험을 극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단 한가지, 생존이다. 부차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생존을 먼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기업용 SSD 시장 삼성·SK 점유율↑마이크론·키옥시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점유율이 경쟁사들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 키옥시아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출하량 규모가 높은 선두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한 23억1000만달러(약 3조758억원)가

  • 삼성전자 노사, 추가 조정회의 열기로···파업 위기 넘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차례 더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통상 조정회의는 2차에서 합의 또는 조정중지로 결판이 난다. 조정위원회가 권고한 3차 조정회의는 이례적이다. 3차 조정회의는 일주일 후인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8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임금 및 복리 교섭 결렬에 따른 2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뤄졌다. 노조는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과 허창수·이현국 부위원장 3

  • 넥슨 ‘메이플스토리‘, 재화 현금거래 성행···확률형 아이템 후폭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간 게임 내 재화 불법 현금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큐브‘ 현금 판매를 중단한 채 게임 내 재화인 ‘메소‘로는 거래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자 메소를 사려는 이용자가 폭증한 것이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화폐에 해당하는 메소 시세가 크게 올랐다. 큐브 메소화 패치가 이뤄진 지난 1월 19일 이전 메소는 엘리시움 서버 기준 1억당 2600원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4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메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큐브를 메소로만 살 수

  • 카카오 주가, 액분 직후 대비 57%↓···“더 내릴 게 있나” 주주 한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 2021년 액면분할 당시와 비교하면 3년여 만에 57%가량 떨어졌다. 주요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에 사법리스크, 주요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까지 카카오그룹의 경영 위협 요인이 지속된 탓이란 분석이다.이 가운데 이달말 카카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르는 정신아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전직 임원을 차기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7일 카카오 주가는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 최주선 삼성D 사장 “중국과 기술 격차 1년~1년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과 중국 간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를 1년으로 진단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1위 탈환 전략으로 연구개발(R&D)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며 “우려하는 부분은 많지만, 현재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1년에서 1년반 정도 존재하고,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에서

  • 엔씨 ‘TL‘, 이달 글로벌 테스트 유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TL‘은 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반등의 열쇠다. 엔씨소프트는 마지막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TL‘의 완성도를 출시 전까지 높일 계획이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TL‘의 이달 글로벌 테스트가 유력하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 ‘TL‘ 페이지에 기술 테스트 정보가 새로 올라왔다.‘TL‘ 은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은 ‘TL‘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장기전 예고···조합원 가입 수 2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 넷마블 美자회사, ‘사용자가 만드는 퀘스트’ 특허 출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퀘스트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퀘스트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돈 버는 게임(P2E)’를 도입했다. 넷마블은 아이템이나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텐츠 개발을 이용자에게 맡기며 P2E 개념을 넓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게임을 비롯한 가상 공간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번호 US11868921B2).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에서 퀘스트와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참여자에

  • 엔씨, 게임플랫폼 ‘퍼플‘ 미국 출시…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인원 게임 플랫폼 ‘퍼플‘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퍼플은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이미 2019년 출시됐다. 공성전 등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미국법인 엔씨아메리카가 ‘퍼플‘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게임들을 한 가지 플랫폼에 집중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퍼플은 모바일, PC 게임 등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퍼플‘은 플레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 등 소통 기능을 지원

  • 지난해 韓 디스플레이 수출 전년 比 12%↓···OLED 비중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출 실적이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침체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10%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 등 전자제품 수요증가 요소와 공급 과잉률 해소 등에 따라 수출 여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당시 2021~2022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발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 트위치 韓 철수···네이버·아프리카TV, ‘양강구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 경쟁이 뜨겁다. 신생 플랫폼인 네이버 ‘치지직’은 유료 정기 구독 서비스를 개시하고, 동영상 후원 등을 도입해 이용자·스트리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프리카TV도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도록 업데이트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1일 IT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지난달말 한국 시장 철수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가입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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