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보복관세 악화···트럼프 “중국이 미국에서 훔쳐 간 돈 중단될 것”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750억 달러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여했고 미국도 곧바로 10월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를 3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양국이 관세보복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에게 중국에서 나오라고 말했다.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750억달러(약 90조원) 규모 미국산 제품 5078개 품목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관세는 제품에 따라 10%, 5%로 나눠지며 각각 9월 1일, 12월 15일부터 적용된다. 관세세칙위원회는

  • 미국, 화웨이 제재 유예기간 종료 D-1···의견 '엇갈려'

    미국 화웨이 무역 제재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미국 내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 제재 유예기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명확히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상무부는 앞으로 화웨이 기존 유예기간 90일이 끝나지만 90일을 더 늘린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유예기간이 늘어나면 화웨이는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 기업에게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같은날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유예기간 연장에 대해 반대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애플, 관세 내지 않는 삼성과 경쟁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을 소개하며 쿡 CEO의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CNBC,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쿡 CEO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쿡이 주장한 것들 중 하나는 삼성은 (애플의) 넘버원 경쟁자이고 삼성은 (제조시설 등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

  • 北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한미 스파이로 활동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가 한미 양국을 위한 스파이로 활동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김 목사는 이달 서울에서 NK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김 목사는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됐다. 북한은 김 목사에게 간첩과 체제전복 혐의로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했다.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6년 3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조선 정보 모략꾼들의 지령을 받고 공화국의 당, 국가, 군사 비밀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그들

  • 애플, 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요청···트럼프 “美서 만들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맥 프로용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 애플의 업황에도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애플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맥 프로’ 부품들에 대해 관세 면세나 경감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가 없는 미국에서 만들어라”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이는 앞서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에 대한 거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와 블룸버그통신

  • 미국 서부 강진에 도로 폐쇄되고 정전···군기지도 대피

    미국 서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하고 인근 마을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19분쯤 리지크레스트에서 18㎞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의 강진 발생했다. 이 곳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6일 CNN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드 맥롤린 리지크레스트 경찰서장은 최소 건물 두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진으로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발생

  • 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많은 것을 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북한과의 실무협상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불발됐다는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 이번 행정부를 자화자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며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된 상황에서 이를 주시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그는

  • 한국에 또 경고···美 “화웨이 이용 시, 민감한 정보 공유無”

    미국이 한국에 화웨이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퇴출 압박 수위를 한 단계 올렸다. 장비사용을 계속할 경우 민감한 군사·안보 정보 공유를 끊겠다고 시사했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이 예고돼 있어 압박의 수위는 더욱 거세질 것이란 분석이다.1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화웨이 장비사용 중단을 종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동맹국 또는 우방국 네트워크에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 장비가 포함될 경우 정보공유와 관련해 재검토 할 것”이라며 “동맹국 네트워크가 취약해진다면, 미국에 안보 위협을 제기

  • 트럼프 "G20서 시진핑 만난 후 중국 추가관세 여부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6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G20 정상회의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3250억 달러(약 382조원)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G20

  • 美 환율관찰 9개국 중 한국도···“중국은 투명성 결여”

    미국 재무부가 지정 ‘환율 관찰대상국’ 중 한 곳인 우리나라가 이번 보고서에도 대상국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외환정책 관련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차기 보고서에선 빠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28일(현지시간) 재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재무부는 종합무역법(1988년)과 교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2차례 의회에 제출한다.

  • 트럼프 “북미 간에는 상호 경의 있어···좋은 일 많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전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일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미·일의 경제, 내달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이 레이와(令和)시대를 맞아 첫 국빈으로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방문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 볼턴 “北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북미 대화는 이어갈 것”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미간 대화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미국의 고위관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언급한 것

  • 트럼프 대통령, 중동에 꼼수 무기판매?···의회 동의 없이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에 수십억 달러어치의 무기 판매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의원 등은 무기통제법의 허접을 이용해 무기 판매를 강행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강력한 반대에도 거래를 강행하는 이유는 이란과의 긴장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의회의 승인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에 무기를 판매하기 위해 무기수출통제법(Arms Export Control

  • 트럼프 車관세 부과 6개월 연기···FTA덕에 한국은 ‘희망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 협상 중인 유렵연합(EU)과 일본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한미FTA 개정 덕에 관세면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EU,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6개월 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서 미국이 자동차 관세부과 결정을 유예키로 했다는 보도를 한 지 이틀 만에 해당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계속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중국은 양국 사이의 무역 관계에 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 사이의 관계는 매우 강력한 관계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관세 부과를 했다”면서 “중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관세가 철폐될 수도 있고 존속될 수도 있다”고 강

  • 트럼프도 환호한 美 실업률 반세기만에 최저···원인은?

    미국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도 반세기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실업률 하락은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노동 인력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달(18만9000개 증가)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 증가)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금융, 제조업, 건설 분야 일자리 등 비농업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의 비농

  •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팀 계속 맡는다"···북한 '배제요구' 일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을 교체하라는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계속 협상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 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전체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김

  • 트럼프, 대북제재·3차정상회담 ‘속도 조절’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의 용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하고 북미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경제 및 세금 개혁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하고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그는 최근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화는 좋은 것이다. 대화는 좋은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 홍남기, 미국 재무장관에 한국차 관세부과 제외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부과 조치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면담한 뒤 통상, 외환 정책, 이란 제재, 북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요구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2월 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 차가 관세부과 대

  •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좋고, 3차 정상회담 가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훌륭하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과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우리가 서로 어디에 서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마도 훌륭하다는 단어가 훨씬 더 정확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이어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비범한 성장, 경제 성공,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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