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반등···보드·퍼즐이 견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트렌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767억달러(101조1289억원)였다. 하락폭은 2022년에 비해 둔화했고 2019년 수익보다는 22% 높은 수치

  •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 목표 2~3%p↑”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올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2~3%p 상승을 계획했다. 디스플레이업계는 2027년 80% 국산화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은 71.5% 수준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부회장은 지난 7일 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필요한 기술 중에 남은 과제들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3%p 이상은

  • [리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열기 가득한 생존 1타 강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3월이 됐지만 아직 롱패딩을 벗을 엄두가 안난다. 너무 추우면 잡생각이 안난다. 일단은 살아남는 데 집중하게 된다. 두꺼운 옷을 입고, 국물을 먹고, 따스한 곳에 들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몸이 원하는 것을 재깍재깍 채워줘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은 그런 계절이다. 몸에 가장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기다.‘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혹독한 겨울이란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 위험을 극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단 한가지, 생존이다. 부차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생존을 먼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기업용 SSD 시장 삼성·SK 점유율↑마이크론·키옥시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점유율이 경쟁사들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 키옥시아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출하량 규모가 높은 선두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한 23억1000만달러(약 3조758억원)가

  • 삼성전자 노사, 추가 조정회의 열기로···파업 위기 넘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차례 더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통상 조정회의는 2차에서 합의 또는 조정중지로 결판이 난다. 조정위원회가 권고한 3차 조정회의는 이례적이다. 3차 조정회의는 일주일 후인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8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임금 및 복리 교섭 결렬에 따른 2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뤄졌다. 노조는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과 허창수·이현국 부위원장 3

  • 넥슨 ‘메이플스토리‘, 재화 현금거래 성행···확률형 아이템 후폭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간 게임 내 재화 불법 현금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큐브‘ 현금 판매를 중단한 채 게임 내 재화인 ‘메소‘로는 거래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자 메소를 사려는 이용자가 폭증한 것이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화폐에 해당하는 메소 시세가 크게 올랐다. 큐브 메소화 패치가 이뤄진 지난 1월 19일 이전 메소는 엘리시움 서버 기준 1억당 2600원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4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메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큐브를 메소로만 살 수

  • 카카오 주가, 액분 직후 대비 57%↓···“더 내릴 게 있나” 주주 한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 2021년 액면분할 당시와 비교하면 3년여 만에 57%가량 떨어졌다. 주요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에 사법리스크, 주요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까지 카카오그룹의 경영 위협 요인이 지속된 탓이란 분석이다.이 가운데 이달말 카카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르는 정신아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전직 임원을 차기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7일 카카오 주가는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 최주선 삼성D 사장 “중국과 기술 격차 1년~1년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과 중국 간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를 1년으로 진단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1위 탈환 전략으로 연구개발(R&D)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며 “우려하는 부분은 많지만, 현재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1년에서 1년반 정도 존재하고,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에서

  • 엔씨 ‘TL‘, 이달 글로벌 테스트 유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TL‘은 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반등의 열쇠다. 엔씨소프트는 마지막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TL‘의 완성도를 출시 전까지 높일 계획이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TL‘의 이달 글로벌 테스트가 유력하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 ‘TL‘ 페이지에 기술 테스트 정보가 새로 올라왔다.‘TL‘ 은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은 ‘TL‘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장기전 예고···조합원 가입 수 2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 넷마블 美자회사, ‘사용자가 만드는 퀘스트’ 특허 출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퀘스트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퀘스트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돈 버는 게임(P2E)’를 도입했다. 넷마블은 아이템이나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텐츠 개발을 이용자에게 맡기며 P2E 개념을 넓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게임을 비롯한 가상 공간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번호 US11868921B2).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에서 퀘스트와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참여자에

  • 엔씨, 게임플랫폼 ‘퍼플‘ 미국 출시…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인원 게임 플랫폼 ‘퍼플‘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퍼플은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이미 2019년 출시됐다. 공성전 등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미국법인 엔씨아메리카가 ‘퍼플‘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게임들을 한 가지 플랫폼에 집중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퍼플은 모바일, PC 게임 등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퍼플‘은 플레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 등 소통 기능을 지원

  • 지난해 韓 디스플레이 수출 전년 比 12%↓···OLED 비중 역대 최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수출 실적이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침체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10%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 등 전자제품 수요증가 요소와 공급 과잉률 해소 등에 따라 수출 여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당시 2021~2022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발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수출실적 및 2024년 수출전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 트위치 韓 철수···네이버·아프리카TV, ‘양강구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 경쟁이 뜨겁다. 신생 플랫폼인 네이버 ‘치지직’은 유료 정기 구독 서비스를 개시하고, 동영상 후원 등을 도입해 이용자·스트리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프리카TV도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도록 업데이트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1일 IT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지난달말 한국 시장 철수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가입 국가로

  • 넥슨, 신작 개발 잇따라 중단···글로벌 공략 ‘적신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무산되고 있다. 특히 AAA급 대형 신작들이 여럿 개발 중단을 겪으면서 서구권 공략에 비상등이 켜졌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신규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웨이크러너‘의 개발을 중단한다. 이달 초 첫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던 게임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웨이크러너‘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

  • LG이노텍, 현금 보유량 2배 이상↑···실탄 장착으로 시장 대응체계 구축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의 지난해 현금 보유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장기 차입금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LG이노텍은 올해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5779억원) 대비 140.5% 증가한 1조 3896억원으로 집계됐

  • 저커버그, 삼성·LG전자 AI 협력 모색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같은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각 회사 경영진과 시간을 갖고, 확장현실(XR) 및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 CEO는 먼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오찬을 가졌다. 1시간 정도의 식사 자리에서 XR 신사업 및 AI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 크래프톤, ‘포스트 배그‘ 찾기 분주···‘인조이‘로 물꼬 튼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크래프톤의 대표 작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흥행작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인조이‘를 비롯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블랙버짓‘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인조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600만장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 ‘심즈‘와 유사한 형태다. ◇ 배틀로얄 장르로 뜬 크래프톤, 시뮬레

  •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 하락에 부품업계 “과도기일 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근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이 중국업체 약진에 줄었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 속도 또한 둔화하고 있어 삼성전자 폼팩터 차별화 전략이 위기에 직면했단 우려가 나온다.28일 전자업계에는 이에 대해 “폴더블폰 참여사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는 과도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 시장 개화를 주도한 삼성전자에 여전히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지 시장은 여전히 매년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밀려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 픽코마, 日서 ‘전편무료’ 서비스 도입···거래액 3천%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완결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짜로 보여주는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새로 선보였다. 출시 후 완결작 평균거래액은 3326% 증가했다.27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에서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란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픽코마는기존 ‘제로앤플러스’란 수익모델에 ‘매일 바뀌는 전편 무료’ 서비스 효과까지 더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00억엔(8847억원)을 경신했다. 일본 시장에서 네이버와의 격차도 벌렸다.‘매일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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