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기업, 연이어 IPO 채비···딜 수임 경쟁도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AI(인공지능) 열풍 속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반도체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높아진 몸값에 따른 수수료 수익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유의미한 트랙레코드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경쟁사가 동시에 IPO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어 ‘빅하우스’를 제외한 증권사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IPO에 나서는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형성

  •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사전판매 호조···IPO 탄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시프트업의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받았다. 데모 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아 사전판매 결과도 성공적이다. 시프트업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데,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한다면 기업 몸값도 높아질 전망이다.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영국 등 6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PS5 스토어 사전 예약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이달 초 기준 PS5 게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데모 평가에서 유저들 9

  • 탈모 환자 40% ‘2030’···국내 탈모 치료제 개발 활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젊은 세대 탈모 환자가 급증하면서 탈모 치료제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 신약뿐만 아니라 탈모 케어 제품까지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탈모 파이프라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탈모 환자 증가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탈모 치료제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 벤처들의 탈모 시장 진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중장년층 위주로 형성됐던 탈모 환자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 탈모 진료를 받는 2030 세대가 늘어나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로

  • 뚜껑 열어보니 엄살?···자동차보험 3년 연속 흑자에 올해도 보험료 인하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보험료 인하에도 자동차보험 보험순익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의 이익이 증가한데다 손해율도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역시 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보험료 인하를 지속한다면 실적 악화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 보다 15.9%(759억원) 증가

  • 다원넥스뷰, 올해 매출 264.8억 목표···전년比 14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존에 있던 프로브카드 탐침 접합 장비의 하루 핀 생산량이 5000개라면, 우리는 그 2배인 1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경쟁사인 일본이나 독일 업체도 70% 정도의 성능밖에 되지 않는다.”남중기 다원넥스뷰 대표는 1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합병 코스닥 이전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제품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프로브카드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거래선”이라며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카드를 만드는 업체의 80%가량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 자금줄 마르는 중견건설사, 비주택으로 탈출구 모색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역 부동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중견건설사들이 생존활로를 찾기 위해 비주택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적은 비주택 사업을 틈새시장으로 공략해 불필요한 출혈을 막고 내실을 다지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55조원대 규모의 신규 공공공사 발주를 예고한 만큼, 일감확보 문턱이 낮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미 발주한 공공공사 부문에서 성과를 낸 건설사도 적지 않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 잠

  • ‘수사정보 거래 의혹’ SPC 임원, 뇌물공여 상당 부분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사정보를 받는 SPC 임원이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만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SPC 전무 백아무개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품권 일부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검찰은 백 전무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수사 정보 유출을 청탁하며 김 수사관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50매와 현금 100만 원

  • “발리·몽골·카자흐스탄까지”···LCC, 새 하늘길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새로 열리는 운수권 배분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동남아 여행 인기가 식기 전에 새 하늘길을 찾아나서면서 노선 다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앞서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운수권을 배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항공사들의 사용 실적이 미달해 회수한 운수권과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운수권 등을 배분할

  •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잔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이란·이스라엘 충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韓 정유사 “비상대응팀 가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초긴장 태세로 전환했다. 이들 국가의 충돌은 글로벌 핵심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이어질 수 있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무인기 등 350대의 공중무기로 공격에 나섰다.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

  • 코스피·코스닥 속절없는 내리막···원·달러 환율은 급등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0원을 돌파하며 1400원을 목전에 뒀다.코스피는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 대비 2.2% 하락한 2611.6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261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8% 내린 2644.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증시 약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

  • 20세기를 닮은 서울의 21세기 가게 4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Part 2. 옛것을 닮은 서울의 새 가게 4언뜻 유구한 세월을 넘어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것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새 가게다. 21세기에 오픈한 20세기를 닮은 가게들. ① 서울 레코드 펍@SEOUL_RECORDPUB과거와 현재가 함께 어우러진 느낌의 LP 바. 서울 중심에서 나이가 든 음악 애호가와 젊은 힙스터를 모두 끌어모은다. 맥주와 칵테일, 위스키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라인업에 메뉴판 가득 늘어선 안주와 추억의 모둠 과일까지 음악과 술을 같이

  • [단독] HLB, 강남 신사옥 확보···계열사 통합 이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에이치엘비(HLB)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고 사옥 이전을 준비 중이다. 흩어져 있던 계열사 사업장을 한곳에 모으는 ‘사옥 통합 이전’으로 협업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허가를 대비해 계열사 간 소통 확대와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HLB는 지난 2월 에이치밸류에셋을 통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헤리츠타워’를 약 915억원에 매입했다. 에이치밸류에셋은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 그 시절 그대로, 변치 않는 서울의 노포 4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Part 2. 변치 않는 서울의 노포 4변화무쌍한 도시 서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몇십 년간 지켜낸 노포들. 10년은 강산도 변하게 만드는 세월이지만 이 가게들은 끄떡없다. ① 학림다방 1956년에 개업해 68년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 서울대학교가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 별명이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로 불렸다. 시인 김지하와 천상병, 소설가 이청준이 자주 찾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된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한 고풍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 [기자수첩] 회사명에서 사라지는 ‘자동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사명(社名·회사이름) 바꾸기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실상 현대자동차를 제외하면 지난 몇 년만에 4개사 이름이 모두 바뀌었다. 기아자동차는 기아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르노코리아로,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한국GM은 GM한국사업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이유는 제각각이다.기아는 단순 자동차 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에서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로고도 바꿨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경우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삼성과의 브랜드 사용권

  • [저출산시대-29] “신혼절망타운·신생아불편대출···이래도 낳으라고?”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신혼희망타운에 희망이 없고, 신생아특례대출에는 특례가 없다. 절망과 불편만 가득할 뿐이다. 문재인·윤석열 정부가 각각 야심하게 추진한 결

  • 신라젠·샤페론, 개미들의 눈물···대규모 유상증자 시장 반응 ‘싸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신라젠과 샤페론이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양사의 유상증자 소식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은 크게 실망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신라젠과 샤페론은 신약 상업화와 기술이전 성과가 없었던 기업인 만큼, 기술력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는 모양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달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샤페론 역시 이달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한편, 계획한 타임라인에 맞춰 신약 개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중동발 수혜 방산주로 주목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중동지역에서 전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을 수혜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중동지역 전쟁이 직접 교전 대신 원거리 지상공격과 방어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한국판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천궁-II를 만드는 LIG넥스원이 수주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에는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나 전투기 수출을 추진하는 한국항공우주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각 전쟁

  • 김포·하남·구리 서울 편입 무산 수순···경기북도는 민주당 기류 변화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김포, 하남, 구리 등 여당 주도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던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 손을 들어주면서 ‘메가시티 서울’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은 더불어민주당 내 기류 변화 가능성이 변수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경우 여야 모두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10 총선이 야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그간 논의돼 온 행정구역 개편 움직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내 서울 인접 지역을 수도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 게임업계, 확률 조작 성행에도···처벌은 솜방망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 확률 조작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 특히 해외 게임사의 경우 처벌 사각지대에 놓였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확률 공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적발된 국내외 게임사 9곳에 시정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 대부분은 해외 사업자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시정요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할 계획이다.게임산업법을 살펴보면 확률형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게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