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2월 13~16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비만치료제에 집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투자하는 ETF도 각각 나왔고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도 출시됐다. 투자 서비스로는 개인 맞춤 투자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투자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첫 비만치료제 기업 투자 ETF 등장글로벌 증시에서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삼성자산운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집 결의 공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업 목적을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신규 사업 예고가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다만 주가 부양을 위한 허위 공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뒤따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들이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올리고 있다. 주주총회는 주주들이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국내 기업들은 상법에 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대부분 분기 적자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연간 순이익 1위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신용평가사들은 올해도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부동산 부실이 지속적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들이 이미 지난해 실적에 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증권주 목표주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모바일 증권사를 표방했던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내면서 연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이용 덕분에 분기 흑자가 지속되면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발빠른 토스증권과 달리 뒤늦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면서 서학개미 유치 경쟁에서 밀렸고 이를 만회할 승부수로 띄웠던 파격적인 신용융자와 5%예탁금 이용료 정책도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글로벌 AI(인공지능)와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AI 시장 성장 기대감 속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에서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18.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기업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안건준 대표가 설립해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던 크루셜텍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까지 마치며 증시 퇴출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안건준 대표는 상장사 대표를 유지한다. 크루셜텍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레이저쎌을 설립해 지난 2022년 6월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지난 2022년 9월 레이저쎌 대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안 대표가 망해가는 회사에서 신기술을 빼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상장시킴으로써 상장사 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갈아타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이저쎌은 최근 생성형 인공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신영증권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신영증권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에 나설지 주목된다. 보통주 전환이 완료될 경우 신영증권의 자사주 비중이 52%를 넘어서게 되는 까닭이다. 다만 일각에선 주가 상승 시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 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주주환원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14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신영증권 우선주 1만2524주가 오는 16일 보통주 1만2524주로 변경상장 된다. 해당 우선주는 지난 1월 중 보통주 전환권이 행사된 물량들이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이끈 테마형 상품이 더욱 세분화된 모습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 테마의 세부 영역인 비만치료제 ETF나 반도체 테마를 전·후 공정으로 나눈 ETF가 출시되는 식이다.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빠른 트렌드 변화 속 ‘반짝’ 히트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 ETF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설 연휴 직후부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4개 기업이 동시에 공모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IPO기업이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면서 ‘돈넣고 돈먹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설 연휴에 풀린 유동성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청약증거금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주당 25만원으로 확정한 에이피알의 경우 지난 2020~2022년 당시에나 가능했던 5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납입될 지 여부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연초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와 글로벌 반도체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해당 ETF의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돼 있어 이들 ETF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1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25.55%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5~11일) ‘반감기’에 대한 기대로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효과가 줄어들자 또 다른 ‘호재’가 오름세를 이끈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지역은행의 위기, 미 증시 호황도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저 9시 5분 비트코인은 4만7710달러(약 6360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 급등했다. 이주 시작인 지난 5일부터 8일 오전까지는 4만3000달러선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모주 열풍이 확산되면서 균등배정으로 1주도 못 받는 공모청약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10개 IPO기업 가운데 공모청약에서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가 1주 미만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경우는 7건에 달했다.균등배정 당첨 확률을 높이고 싶은 공모주 투자자들은 가족계좌 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녀도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해지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가족계좌 동원은 한층 확산하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첫 따따블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부터 가장 최근 상장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로봇청소기 전문기업 에브리봇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에브리봇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영업이익은 4분의 1로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하지만 실적발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M&A 등과 관련한 루머가 돌거나 내부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브리봇 주가는 지난 8일 장중 3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에브리봇 주가는 지난해말 1만2060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2월 5~8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국내 첫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해 주목됐다. 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을 내건 특판 상품도 나왔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나와 투자자 시선을 끌었는데 설 연휴를 맞이 해외주식 이벤트와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가 있었다.◇ 국내 첫 CD 1년물 ETF 상장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금리형 ETF를 찾는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내건 금리형 ETF가 나와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해외 신흥국을 대표했던 베트남 투자 펀드에서 설정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자금 유입세를 보이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도 증시가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한 점이 상대적인 소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베트남 경제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상황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국내 베트남 펀드 21곳에서 399억원의 설정액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연간 349억원이 유입된 데다 올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에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메리츠증권이 2년 연속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부동산 부실 등의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는 동안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1000억원대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만이 메리츠증권의 2년 연속 1위 달성을 저지할 후보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예상되지만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이 호재가 될 수 있다.◇ 24분기 연속 1000억대 순이익···메리츠證 2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되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가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분석한 보고서는 이달 들어 총 12곳의 증권사에서 발간됐는데, 이 중 증권사 10곳이 목표주가를 높였다. 목표주가 하향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엔켐과 솔브레인홀딩스, 동화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새로운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개의 소재로 구성되고 리튬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전해액을 매개로 오가면서 충전과 방전이 되는 구조다.그동안 국내 증시에서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나 포스코퓨처엠 등이 2차전지 시장을 주도했다.하지만 새해 들어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지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중소형 증권사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의 일반 IPO 주관 실적 공백이 길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년여 동안 트랙레코드가 없는 상황에서 상장이 가시화된 기업마저 예비심사 단계에서 좌초된 것이다. 다만 외부 인력 수혈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6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리던 코루파마가 전날 상장 예비심사를 철회했다. 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필러와 같은 노화 방지와 관련된 에스테틱 제품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배당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주당 1050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하자 증권가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SK텔레콤은 그동안 꾸준한 분기 배당으로 배당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 주당 배당금 증액 결정으로 SK텔레콤을 맥쿼리인프라처럼 배당 성장주로 여기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SK텔레콤이 진정한 배당 성장주가 되려면 5G 통신사업 성숙기에 따른 성장 둔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 4분기 깜짝 배당금···3년 연속 배당성장6일 금융투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