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복소비 잡아라”···카드업계, ‘위드 코로나’ 맞춤형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방역당국이 본격적으로 방역 정책을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를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억눌려있던 운동, 쇼핑, 여행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실시하며 앞다퉈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우리·비씨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내달 19일까지 ‘1타 3만 체육쿠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면 스포츠코칭 서비스를 포

  • 역대 최대 실적의 그림자···전북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 ‘뚜렷’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로 국내 금융그룹들이 일제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그룹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전북은행이 건전성 부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속적으로 중금리 대출 영업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내년도 만기연장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는 기업대출의 연체율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건전성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전북은행, 금

  • 저축은행업계, 가계대출 규제 반사이익 종료 임박···사업 다각화 ‘분주’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저축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부터는 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3분기동안 풍선효과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연간 목표치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규제도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출 영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 인상을 통해 선제적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저축은행 업계 가계대출

  • [기자수첩] 영역 넓히는 정치금융, 금융사 부담 가중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정부,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경영에 개입하는 ‘관치(官治)금융’은 오랜 기간 국내 금융산업의 가장 큰 고질병 중 하나로 존재해왔다. 정부가 CEO의 선임에도 관여했던 과거에 비해 그 정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도 금융사들은 수많은 관치에 시달리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에는 관치를 뛰어넘는 정치(政治)금융까지 가세해 금융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과거에도 정치권은 금융당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금융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그 압박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고 개입 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

  • 수술대 오르는 ‘윤석헌식’ 종합검사···삼성생명 징계안 힘빠지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사와의 전쟁’을 감독 기조로 삼았던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의 대표 정책인 ‘종합검사’가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윤 전 원장에 이어 금감원장에 오른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달 진행할 예정이었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유보하고 검사·제재 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의 이러한 기조 변화는 사모펀드 관련 제재를 앞두고 있는 금융사들과 금융위원회에서 장기간 계류 중인 삼성생명 종합검사 징계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은보 금감원장 “종합·부분검사

  • 정치권 압박에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움직임 확산···실효성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정치권의 압박이 신규 대출 규제를 넘어 기존 대출 상환 확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폐지에 대한 주장이 확대되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또는 감면 정책을 시행하는 은행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에서는 수수료 비용 산정 체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비판들이 다수 제기되고 있으며 신규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신한금융, ‘카디프손보’ 인수로 마지막 퍼즐 완성···소형사 선택 이유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 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 인수를 통해 마지막 퍼즐로 여겨져왔던 손해보험업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카디프손보의 경우 현재 영업망과 상품 구성이 제한적이고 개인 고객 영업을 거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한금융 내 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손해보험사 전환 등을 통해 시간을 갖고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신한금융, 종합손보사 라이선

  • [Weekly Coin]사라진 ‘비트코인ETF’ 승인 효과···다음은 이더리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약 한달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ETF(상장지수펀드) 승인 호재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시세 차익을 위한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SEC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이더리움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은 비트코인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른 바 ‘잡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고

  • 기대 효과 나타나는 한화생명 ‘제판분리’···업계 확산 시작될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올해 초 대형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을 통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조직 분리)를 시도했던 한화생명이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지난 3분기 손해율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사업비 절감을 통한 보험손익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시한지 약 반 년만에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자 제판분리 확산이 올해 초에 이어 다시 한 번 생보업

  • 금융당국 손떠난 한국씨티은행 청산···HSBC사례와 차이점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페지(청산)가 폐업 인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과거 HSBC(홍콩상하이은행)과 같이 지점 폐쇄 인가만을 거쳐 빠르게 철수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자산규모와 영업점 수, 직원 규모 등이 당시 HSBC은행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은행 안팎에서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은행권이 대부분 대환 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있어 기존 대출 고객들의 근심이 깊어질 전

  • 미래에셋생명, 시장 악재에도 변액보험 ‘승승장구’···의존도 심화 우려도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변액보험 시장의 절대 강자 미래에셋생명이 기준금리 인상, 증시 불황 등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높은 중장기 수익률을 바탕으로 대표 상품 ‘글로벌 MVP시리즈’의 순자산을 1년만에 2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업계 점유율도 약 60% 가까이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안전 자산 선호 성향 강화로 인해 변액보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비중 축소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들도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중장기 투자 권유,

  • NH농협금융, 역대 최대 순익에도 ‘씁쓸’한 까닭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기준금리 인상 등의 호재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들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지난 상반기동안에만 1조원 이상의 순익을 시현하며 우리금융그룹과의 치열한 4위 경쟁을 이어갔지만 3분기에는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며 그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그룹을 마지막으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은 모두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상반기까지 리

  • 2금융권 DSR 규제 강화 ‘눈앞’···카드·보험사, 수익성 악화 우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보완 대책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대한 보험업계, 카드업계 등 2금융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조기 시행이 유력시되면서 금융당국이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2금융권에도 DSR 40% 규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장기카드대출(카드론)까지 DSR에 포함될 경우 국내 카드사들의 실적은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며 보험업계 역시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

  •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 불발···단계적 폐지 결정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시장에서 소비자사업 부문을 철수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이 결국 단계적 폐지(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씨티그룹이 사업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출구 전략을 검토해왔으나 여러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 美 ETF승인에 암호화폐 시장 다시 ‘활활’···희비 엇갈리는 은행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약 6개월만에 급등장을 맞이한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은행권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자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하고 있는 은행들은 고객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거래소와 제휴를 맺고 있지 않은 은행들은 다소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다만 4대 거래소 외 중소형 거래소와의 제휴는 리스크 대비 실익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다른 은행들이 추가 실명계좌

  • 삼성생명, 3분기 증시불황 직격타 전망···보험손익 개선 ‘절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호실적을 거둬왔던 삼성생명이 3분기부터 실적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삼성생명의 실적을 견인해왔던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이 최근 국내 증시불황의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 자산의 비중이 높아 운용자산이익률의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회성 요인이 아닌 보험손익 역시 손해율 상승 흐름과 영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실적 개선에 대한 삼성생명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 與·野 모두 개정안 발의···정치권,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본격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2019년과 지난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던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정치권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과 야당 모두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수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며 국정감사가 완료된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세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개정안이 크게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고 내년 초 대선도 앞두고 있어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與개정안, 금융

  • [Weekly Coin]최고점 향하는 비트코인···3차 랠리 장기화 ‘기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올해 1분기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비트코인 2차 랠리’가 이달들어 다시 재현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호재로 평가받고 있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투자자들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채굴 국가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어 관련 리스크는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여겨지고 있어 이번 3차 랠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 BNK금융, ‘시세조종’ 리스크 직격타···마이데이터·리츠 AMC 돌파구 있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BNK금융그룹만이 신사업 진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 시절에 일어난 ‘주가 시세조정’ 사건에 대한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신사업 인·허가나 계열사 설립 및 인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현재 추진 중인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진출과 리츠 AMC(자산관리사) 설립 등의 주요 신사업이 모두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BNK금융은 핀테크 협업 등의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만 우회 경로를 통한

  • 우리금융, 예보 잔여지분 매각 ‘깜짝 흥행’···과점주주 지배구조 변화 예고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우리금융지주의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작업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완전 민영화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 의향서 접수 결과 매각 물량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요가 몰렸으며 금융당국이 최대한 많은 투자자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기 때문에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과점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구성하는 우리금융의 특성상 새로운 과점주주의 참여는 지배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외이사들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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