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 월급을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혁신안을 내놨다. 불공정 관행과 전관 특혜를 철폐해 경영 전반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단 취지다.LH는 혁신위원회에서 인사 혁신, 불공정 관행과 전관특혜 철폐, 건설현장 갑질·부조리 근절, 윤리준법경영 확립 등 세부 이행방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과 청렴의무를 위반해 형벌이 확정된 직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까지 보편적 지급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까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관련 논의가 향후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정부가 관광·외식·숙박·체육·영화·스포츠관람 등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한다.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11월 초 식당·카페 및 현재 거리두기 체계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영화관·공연장·결혼·장례식장·실내체육시설·마트·백화점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위드 코로나 전환과 연동해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제유가가 80달러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 배달당 82.99달러를 기록했다.국내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6일 배럴당 80달러대(80.55달러)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난주 내내 종가 기준 81∼82달러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8년 10월 4일 84.44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다.이에 더해 지난 12일 원화 가치는 달러 당 1,198.
한국병원홍보협회와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가 6일 재난·재해 위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병원홍보협회 김대희 협회장,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김찬석 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염병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정확·투명한 안전 커뮤니케이션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국민을 방역의 대상이 아닌 방역 주체 및 동반자로 여기고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 공감하는 정책을 부각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매출이 감소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중·저신용자 특례보증’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 특례보증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특례보증이다. 본건 2000만원 한도로 5년간(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지원하며 낮은 보증료(1년차 면제, 2~5년차 0.6%)와 2.6% 내외 금리(CD금리(91물)+1.6%p, 9.15일 기준)제공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시행 1개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8일 ‘제2회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 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홍 부총리는 11일 자신의 SNS에 ‘청년정책 컨퍼런스’ 영상 축사를 게재하며 “청년들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뒷받침하고 청년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주 국회에 제출된 2022년 예산안에서 청년 사업으로 총 23조5000억원을 계상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일자리‧주거‧교육 등 청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세대간, 청년세대 내에서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코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번에도 소상공인이다. 기습적인 포인트 판매 중단과 사용처 축소로 대대적인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로 인해 영세사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신음해 온 소상공인 고충이 심화될 조짐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사태는 지난 11일 본격화됐다. 운영사 측이 갑작스레 가맹점을 음식점으로 한정짓고 이용률이 높았던 편의점·대형마트 등의 결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와 더불어 사용하지 않는 포인트(머지머니)에 대해서는 90%만 환불해준다고 통보였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특허를 포함한 연구개발(R&D) 성과가 산업현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특허 개발을 지원·보호하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박수현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글을 통해 지난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때 ‘지식재산 분야 주요 성과 및 추진전략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박 비서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 1인당 특허출원건수가 세계 1위이고, R&D 역시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소득자를 제외한 전체 국민의 88%가 1인 기준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회복자금 지원금도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된다.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34조9000억원 규모의 올 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5차 재난지원금은 8조 6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000억원 증액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회복자금은 기존 상한액이 기존 9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둘러싼 이견이 또 대립하고 있다. 피해 계층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해 국민의 80%까지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앞서 정부는 10조4000억원 규모의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재난지원금 규모와 대상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당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을 주는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는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펫 프랜들리 주거환경과 펫주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날 김민석 의원(보건복지 위원장)이 주최하고 반려견주택연구소 등이 공동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동물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주제로 3일간의 연속 토론회로 이루어졌다. 반려견주택연구소는 펫 프랜들리 주거환경과 펫주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반려동물의 주거환경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했다.’층견소음‘으로 대변되는 공동주택에서의 반려동물로 인한 트러블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커트라인으로 중위소득 180%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4인 가구 기준 부부합산 월 소득 878만원 안팎이다.중위소득 180% 이내라도 공시가 15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급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4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태스크포스(TF)가 지난 1일 출범,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TF는 국민 지원금 지급 기준
[시사저널e=염현아 인턴기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하는 대신 인근 주민들 피해 보상금으로 받는 셈인데, 이 돈으로 엉뚱한 곳에 도서관이나 체육관 짓는 게 말이 됩니까? 그냥 시 예산처럼 쓴 거나 다름없죠.”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수천억 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특별회계기금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쓰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인천시가 올해 특별회계기금의 30%를 인천시 자체 부지 매입에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4
[시사저널e=염현아 인턴기자]#. 40인 규모의 IT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20대 이아무개씨는 입사 2년 만에 사직서를 냈다. 적성에는 잘 맞았지만 나빠진 건강이 문제였다. 이씨는 프로젝트를 1년에 2개씩 진행했다. 프로젝트 기간엔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주말에도 야근은 필수였다. 한 프로젝트 당 4개월이 걸렸으니 꼬박 8개월은 70시간 넘게 일한 셈이다. 이씨는 "다시는 스타트업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인 규모의 언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장아무개 대표는 한 달 전 새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 번 기본 소득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본 소득 도입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잇따른 비판이 이어지자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다시 언급하며 논의를 이끌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된다.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복지후진국에서는 복지국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며 “국민에게 유난히 인색한 정책을 고쳐 대한민국도 이제 복지까지 선진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양극화가 심해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모두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많지 않다. 이제는 양극화 해소를 헌법에 담아 국가 대책의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 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구체적 방법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발생하고 좁히지 못해왔다. 제대로 된 논의도 이뤄지지 못했다.이 상황을 극복하고 실제적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조 의원은 최근 여야
[시사저널e=김지원 인턴기자] “장사가 잘 되면 내가 안 나오고 아르바이트생 쓰고 싶지.” 지하철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예임(74)씨. 이씨는 낮 2시에 퇴근한 사위에 이어 오후 근무를 맡다가 저녁 8시면 아들과 교대한다. 아들은 새벽까지 편의점을 지키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온 가족이 매달려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이 오지 않아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 600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부담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아르바이트생 고용은 먼 나라 이야기라고 토로한다.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는 한산했다.
[시사저널e=김지원 인턴] 서울시가 업종별로 차별화된 거리두기 방침을 적용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제안한지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영업장에 들어가기 전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서울형 거리두기’의 핵심이지만, 키트 상용화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자가진단키트가 출시됐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줄 서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온 아버지, 노부부, 학교를 마치고 온 학생 등 다양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라며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접촉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경계와 절제 노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홍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