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눌려있던 서부이촌동 현대한강·동아그린, ‘제 2의 첼리투스’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용산구 내 비주류로 불리던 서부이촌동 아파트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기존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해당 일대에 인접해있는 용산정비창 개발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까지 겹호재가 생기면서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촌 동부이촌동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던 서부 이촌동에서도 제2의 첼리투스가 나올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 평당 1억 분양가 기록 쓴 포제스 한강, 최고 25대 1 기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3.3㎡당 1억1500만원)로 주목받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순위 청약 결과를 두고 부동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흥행은 일찌감치 예고됐는데, 시장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타입은 물론 최저분양가 88억원부터 시작하는 대형타입에도 청약통장이 총 29개나 접수돼 눈길을 끄는 것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이날 전용 84㎡형부터 244㎡형까지 총 7개 타입에 대한 1순위 주택 청약을 받은 결과 64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 영끌족 많은 동네서 두드러진다···‘억 소리나는 하락세·뚝 떨어진 낙찰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영끌족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큰 폭의 하락거래가 잇따르는가 하면 경매시장 내 낙찰률이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의 거래가 잦은 지역인 만큼 한계 차주도 많아 부동산 하락기에 더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에서는 지난달 중순 각각 17억8000만원, 17억3000만원에 두 건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두 달 전

  • ‘하수상한 시절, 안녕 못합니다’···LH·HUG·한국부동산원 일제히 진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 “우리도 강남으로 갈아탈까?”···1주택자 메이플자이 청약 당첨 가능성 따져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둔 메이플자이의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되면서 이른바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되지만, 획기적인 수준의 평면도와 함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 ‘부캐=디벨로퍼’ 꿈꾸던 건설사들, 전략수정 나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전 건설업계에 불던 자체개발 사업 확대 붐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며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자체개발 사업 의존도를 높이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어닥친 것을 이유로 무리한 개발사업 확장을 지양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 냉골 청약시장, 사업장 둘 중 한 곳은 미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유망한 사업장들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쓰는 곳조차 드물고, 분양을 진행한 절반의 사업장은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서 청약을 진행한 총 15곳의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곳의 사업장의 경쟁률은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 청약통장, 이럴 때 써야지···메이플자이 후 3월 ‘래미안 원펜타스’ 온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 내집마련을 준비해오던 청약 대기수요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분양일정이 밀린 주요 사업장들이 연초 들어서면서 속속 청약 일정을 잡고 있어서다.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의 마수걸이 분양이 확정된 데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도 이르면 1분기 중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는 청약시장이 냉각됐지만 해당 사업장은 경쟁률 네자릿수까지도 내다보고 있다.20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3월 말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 1·10 대책에도 매물 더 쌓였다···재건축 기대감 키우기 역부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발표 주택 매물이 발표 직전 대비 되레 800건이나 쌓였고, 재건축 연한이 지나 정비사업 추진을 기대하던 경기권 일부 1기신도시의 경우 집값이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시장 미온적 반응···‘추가분담금 증가로 재건축 이전보다 더 늦어질수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공급을 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주택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는 기

  • 노량진1구역 조합장 선거 결과 두고 GS건설·포스코이앤씨 ‘온도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사비 1조원대 알짜 사업장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구역 조합장 선출 결과를 두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 당선된 조합장은 현 조합 집행부 사무장 출신이어서 그간 조합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GS건설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황이 돼서다. 반면 새롭게 입찰을 검토하며 관계를 형성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조합 사무장인 김

  • 포제스한강에 하이엔드 마케팅 더한 엠디엠+, 청약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독보적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시행업계 1위로 불리는 엠디엠(MDM)의 자회사 엠디엠플러스(MDM+)가 분양하는 포제스 한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강남이 아님에도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영향이다. 이례적으로 오너 일가가 사업을 총괄하며 하이엔드 주거지 마케팅을 시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2019년 1900억원에 매입한 옛 한강호텔 부지에 전용 84~244㎡까지 아파

  • 미분양 세제 지원책에도···지방 소재 중소건설사 ‘올해도 어렵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중견건설사들이 올해도 힘겨운 보릿고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주택수에 산정하지 않겠다는 세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지방의 주택수요가 줄고 있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묶인 공동운명체인 만큼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할수록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방에 본거지를 둔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 재건축만 힘 싣는 1·10대책···리모델링 저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이후 리모델링 사업이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영향이다. 리모델링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방안을 하루 속히 이행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0 부동산 대책에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재개발 추진요건 완화 ▲1기신도시 재건축 공공지원 ▲도시형생활주택 세제 지원 등이 담겼다

  • 한숨 돌린 태영건설, 본사 및 60곳 사업장 운명 어떻게 달라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되면서 전국 총 60개에 달하는 사업장과 임직원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진척 여부 및 사업성에 따라 일부 사업장의 경우 매각되거나 시공사가 교체되고, 자체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조직 슬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은 총 22곳 1만9869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이 완료된 19개 사업장은 대주단의 유동성 지원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분양을 진행했지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가결요건 ‘동의율 75%’ 넘겼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확정됐다.11일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채권자 협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투표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되는데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가결요건인 75%를 충족했다.업계에서는 TY홀딩스·SBS 지분 담보 결단이 채권단 설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인더

  • 실거주의무폐지도 국회 통과 못했는데···재건축 규제 완화 ‘공염불’ 우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안방안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두고 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정부의 취지대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는 시행령이 아니라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실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연 민생토론회의 1·10 주택대책의 핵심은 ▲안전진단 통과 시기 조정 ▲노후도 요건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에

  • 디에이치방배, 2월부터 견본주택 짓고 8월 일반분양 나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강남3구에서 분양이 기대된 곳 중 최대 규모인 디에이치방배가 다음 달부터 견본주택 건립에 나선다. 8월에 일반분양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에도 새해 주목할 만한 강남권 사업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끝내 나오지 않아 대기수요의 실망이 컸는데, 올해는 사업 주체인 조합이 분양을 예고한 만큼 청약수요자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사업장 내 공원 부지에 견본주택을 건립한다. 7월 초까지 다 짓고 나면 8월

  • 공로 치하 성과급 두고 원베일리 조합원간 갈등···삼성물산만 중간서 ‘머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발주자가 준공 공로 치하 차원에서 삼성물산에 성과급 3000만원과 공로패를 지급하는 것을 두고 조합이 두 동강 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때에 입주 시기를 지켜 공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측과, 창호 시공 하자 및 상가 준공 지연의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이다.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8일 오후 긴급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사 담당자 공로패 증정의 건’을 포함한 총 5개의 안건을

  • [기자수첩] 실거주 의무폐지, 선거용 공수표로 전락해선 안 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실거주 의무 폐지 말만 믿고 내집마련을 시도한 이들은 해를 넘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지난달부터 수 차례 어그러진 실거주 의무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하루 뒤인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서 한 차례 더 논의된다. 여당은 이날도 야당에 대승적이고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조속한 주택법 개정안의 처리를 요청했지만 그간 그래왔듯 의견이 합치되리라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다.실거주 의무란 말 그대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의무를 지는 것이다. 지난해 1월 3일 국토교통

  • ‘원희룡과 다를까’···박상우 신임 국토부장관 GS건설 행정처분 결정 ‘주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 붕괴사고를 낸 GS건설에 대해 이달 중 행정처분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박상우 새 국토교통부 장관의 입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GS건설에 대한 처분이지만, 서울시의 HDC현대산업개발의 처벌 수위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영향이다.◇사회적 이목 집중된 대형사고···상징성 때문 처벌 수위 낮진 않을 듯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청문회의 GS건설 공식 의견을 참고해 이달 중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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