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 토레스 형제 늘린다···“흥행·수익성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이 토레스 기반 파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한다. 이미 디자인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고객층을 넓히는 한편, 단일 모델 기반 신차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최근 토레스 쿠페형으로 추정되는 신규 모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넘겼으며, 댓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해당 차량은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형상화해 헤드램프와 테일

  • 현대차, 美서 제너시스 9만대 리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약 9만대를 리콜한다.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는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실외,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 “기아 K4에 도입”···하이브리드, 세단 명맥 이어갈 열쇠일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단이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로 명맥을 이어갈 가능성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을 활용한 수익 증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가 올해 쏘나타·엘란트라(아반떼)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올해 두자리수 비율의 이익 상승률을

  • 포드, 페르소나 ‘머스탱’으로 한국고객 마음 얻을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 후 올해 20여년째 판매 중인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모델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머스탱이 가진 매력과 기존 마니아층의 충성도를 마케팅에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5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는 경기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올 뉴 포드 머스탱’(이하 신형 머스탱)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머스탱은 지난 196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후 이날 현재 7세대로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포드 코리아 출범 당

  • “현대차 따라잡자”···SW 개발 속도 내는 ‘GM·르노·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대비 SW 기술력에서 밀려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SW 개발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소프트업데이트(OTA),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순풍 부는 타이어 시장···국내 3사, 기술 ‘초격차’ 확보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대내외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각 사 최고 수준의 이윤을 창출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 등 우호적 여건을 확보했다.지난해 이들 3사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3279억원, 금호타이어 3883억원, 넥센타이어 1867억원으로 총 1조9029억원에 달한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 제네시스, 유럽서 ‘손님’ 마케팅 박차···렉서스 전철 밟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말 ‘손님’은 고객을 게스트(guest)처럼 대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네시스를 고르고, 구매하고, 보유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제네시스 유럽 법인이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한 문구다. 고객을 ‘모신다’는 서비스 철학을 함축한 내용으로, 일본 고급차 렉서스의 서비스 철학 ‘최고의 환대(오모테나시, おもてなし)’와 같은 맥락의 마케팅 슬로건으로 읽힌다.제네시스가 미국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고급차 시장인 유럽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앞서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의 적

  • “고민하면 못 산다”···수입차 업계, 리미티드 에디션 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장 색상 등 차별화를 둔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들이 예약을 하자마자 완판되면서 기업들도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했다.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

  • [시승기] 부드럽고 민첩한 움직임 'SM6 LPG' ···"시내 운전에 딱“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SM6에 LPG 엔진을 얹은 모델 ‘SM6 LPe’로 중형 세단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고객들에게 LPG 차량 특유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경제성을 SM6 LPe의 매력으로 앞세우고 있다.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서울 강남구로 향하는 구간에서 SM6 LPe 필(이하 SM6)을 시승했다.SM6는 현대자동차의 동급 모델 쏘나타와, 하위 모델 아반떼의 중간 수준 제원을 갖춘 차량이다. SM6 가솔린 엔진 차량(TCe)과 비교해 실내외 규모가 동일하지만 구동성능에서 다르다. 트림명에 쓰

  • 전기차 보조금 없는 2월···수입차 프로모션 활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정부의 제도 정비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2월 각 사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입을 유인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스타 등 일부 업체들이 이달 각 사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이 중 고급차 업체들은 제도에 따라 보조금을 적용하지 못하는 고가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벤츠 코리아는 EQB, EQE, EQS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할

  • HL만도·한온시스템, 기업가치 제고 고심···목적은 자금 조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자동차 부품사인 HL만도, 한온시스템이 최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펼치는 중이다. 변화무쌍한 업황 속에서 자금을 더욱 원활히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가치 관리가 중시되는 분위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배당, 경영실적 전망치(가이던스) 제시 등 영업 외 수단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HL만도는 지난 5일 보통주 1주당 600원의 지난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전 회계연도(500원)보다 100원 올랐고, 같은 기간 당시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시가배

  • ‘배출가스 미인증 차량 수입’ 벤츠코리아 벌금 20억 확정 수순···檢 “상고이유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변경됐는데도 환경부 인증 없이 차량을 수입해 재판에 넘겨진 벤츠코리아에 선고된 벌금 20억원이 확정될 전망이다. 검찰과 회사 양측 모두 ‘양형부당’만을 항소이유로 삼았던 만큼 대법원 상고가 불가능한 탓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박원철 이의영 원종찬 부장판사)는 전날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에 1심과 같이 벌금 20억67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차량 대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실질적으로 얻은 이익

  • “제네시스·벤츠·BMW 빼면 딱히”···갈수록 설 자리 사라지는 세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점유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 브랜드 세단을 제외하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고급 브랜드들 마저도 최근 SUV와 전기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로 세단 하락세가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세단 내수 판매는 각각 22만7351대, 16만9410대로 집계됐다(기아는 경차 포함). 이는 같은 기간 SUV 판매와 비교하면 현대차는 2만여대 떨어지며, 기아는 절반

  • 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저격에 KGM 직격타···수출서 활로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된 가운데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이하 KGM) 또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줄이기로 했는데, KGM 주력 모델인 토레스 EVX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들도 LFP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가치, 충전 속도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차에

  • [르포] BMW 전기차 타고 트랙 질주···“1위 수입차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BMW 코리아가 주요 시설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고객 경험을 더욱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방문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지난 2014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이하 센터)는 그룹 내 각종 차량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트랙 시승 등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시설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가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시승 프로그램

  • 그랜저·싼타페도?···전기차 닮은 ‘PHEV’ 재조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순수전기차(BEV, 이하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최근 둔화한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출시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업계 움직임이 감지된다.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2분기 3만4567대까지 증가했다가 3분기부터 내리막을 탔다.4분기 판매량은 2만7567대로 3분기(2만3377대)보다는 소폭 반등했지만 정부가 떨어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일 페스타를 열고 보조금 증액, 업계 프로모션 유도 등을 단행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효과는

  • 현대트랜시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 ‘골드’ 등급 획득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2022년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기록했던 현대트랜시스는 2023년 평가에서 환경경영 노력과 다양성·포용성 관련 정책수립 등 각 부

  • 6년 만에 SUV ‘10만대’ 주인공 나올까···싼타페·쏘렌토 형제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0만대 차량이 다시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 신형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되면서 올해 10만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에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로, 2018년 10만7202대를 기록했다. 당시 싼타페는 국내 SUV 중에선 최초로 10만대를 넘겼으나, 이후 싼타페 부진으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없었다.싼타페는 2019년 8만6198대

  • BMW, 새해에도 수입차 1위···벤츠, E클래스 신형 교체에 잠시 주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1월에도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벤츠코리아 E클래스 신형이 출시되는 만큼 양사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BMW코리아는 43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BMW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8.9% 감소했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재고 부족 등으로 침체를 겪으며 점유율 33%를 달성했다.벤츠코리아는 2931대

  •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