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택배노조 단체교섭 사건 대법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CJ대한통운이 직접적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을 ‘부당노동행위’로 볼 것인지를 가리는 행정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와 1·2심 모두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했으나, 사측은 택배 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행정6-3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 다음 뉴스검색 조정 후 비CP사 ‘조회수 0’ 수렴···카카오는 “인과관계 불분명”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카카오가 자사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을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일방적으로 조정한 이후, 검색제휴(비CP) 언론사의 기사 조회수(트래픽)가 ‘0(zero)’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자유와 국민 알권리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며 카카오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비CP 언론사들은 카카오의 이 같은 서비스 형태가 영구화될 경우 광고 매출이 급락하고 기자 이탈이 본격화된다며 원상복구의 긴급성을 강조했다.반면 카카오 측은 트래픽 급락과 이

  • ‘삼바 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대표 무죄···“공모 증명 안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상장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증거인멸 범죄와 관련, 법원은 함께 기소된 김동중 전 부사장에게만 유죄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김 전 부사장 등과 증거인멸을 공모했다

  • 법원, 카카오 ‘뉴스검색 차별’ 기안·보고 문서 제출명령신청 기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카카오의 포털 ‘다음’이 콘텐츠제휴(Content Partner·CP) 언론사만 검색에서 노출되도록 뉴스검색 서비스를 개편하게 된 내부 문서를 공개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본안이 아닌 가처분 사건인 점, 회사가 영업비밀을 공개할 수 없다며 반대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13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카카오를 상대로 제기한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사건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5부는 인신협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지난 6일

  • ‘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삼바 대표 14일 1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 대표의 1심 판결 결과가 오는 14일 나온다. 검찰의 기소 이후 약 40개월 만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25-2부는 이날 오후 2시 증거인멸교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김종중 전 삼성바이오 전무, 안아무개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TF) 부사장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전 대표와

  • 사과·감귤·토마토 다 올랐다…“작년 이상기온 여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설 성수품인 사과, 배뿐 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여름 고온과 폭우가 계속되고 겨울철에 불규칙한 기온이 이어지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과일 몸값이 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97.0%, 72.2% 상승했다.사과와 배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 [이건왜] 尹식 의대정원 확대, ‘서울 피부과 2000개 짜리’ 정책 안 되려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배제 당한 의사들의 반발도 있지만, 정치권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정책 효과 자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료 대책이 빠진 반쪽짜리 정책”이라고 지적했고요.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필수의료 문제해결 안 하면 매년 서울에서 2000개 피부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보건의료인력 추계에 대한 제대로 된 근거체계 마련도 하지 않은 채 경매하듯

  • 네이버, 개보위 시정명령 취소소송 승소 확정···개보위 상고 안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에 대해 2단계 인증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이버에 부과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시정명령 등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보위는 지난달 10일 네이버가 개보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상소(항소 또는 상고)는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2주 이내에 제기돼야 한다. 이 사건 판결서는 지난달 19일 송달이 완료됐으며, 2주 뒤인 지난 2일 사건이 확정됐다.이번 소송은 지난 2021

  • “연봉 4200만원이요? 평균입니다”···상위 0.1%는 얼마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0.1%에 해당하는 최상위 근로소득자의 평균 근로소득은 1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계층 이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소득향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0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것이다.상위

  • 설 연휴 첫날 아침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8시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설 연휴 첫날인 9일 아침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이날 9시 3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 [단독] 檢, 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국부 유출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KT의 무궁과위성 3호 불법매각 사건 관련 수사를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 매각과 관련된 KT 임원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수사 이후 장기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처분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신헌섭 검사는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KT 위성사업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했던 김아무개 박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9일 혐의없음(

  • [이건왜] 수상택시 실패사례 있는데···’오세훈표’ 한강 리버버스는 다를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서울 서쪽과 동쪽을 오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들 실감하고 계실 겁니다. 버스를 타면 돌아가거나 길이 막혀 힘들고 지하철도 출퇴근때엔 만원일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기자도 한때 매일 여의도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던 때 아침마다 셔츠가 구겨 진 채로 하루를 시작하던 기억이 납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시에서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해낸 모양입니다. 동서로 흐르는 한강을 따라 이동하는 ‘리버버스’가 올 10월부터 운항에 나선다고 합니다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상당 부분 승소···기각 부분 상소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 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에서 사측이 상당 부분 승소했다. 다만 일부 기각된 부분이 있는 만큼 대법원 최종 판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31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소송비용을 원고에게 20%, 피고인 공정위에 80%를 부담하도록 했다. 사측이 사실상 승소했다

  • 검찰, 메리츠증권 압수수색···임직원끼리 대출 알선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메리츠증권 임직원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출을 알선해 주고 대가를 주고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30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임원 박아무개씨·직원 2명의 거주지 등 총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전산 자료와 각종 서류, 장부 등을 확보했다.박씨는 2014년부터 2015년 초까지 직원 2명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을 알선받고 이에 따른 대가를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증재)를

  • [#스타트업-인터뷰] '여성계 다이슨'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로 불편함 해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과거 생리대 파동 이후 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선 파장이 일었다. 이너시아는 시중 판매하는 생리대와 구조부터 차이를 뒀다. 생리대 파동 이후에도 수년간 변하지 않는 현실과 직면한 김효이 대표는 “내가 겪는 불편함을 누군가 해결해주길 기다리기보다 직접 바꾸고 싶었다”고 했다. 여성 삶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고자 유기농 생리대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여성 과학자’들이 직접 만든 이너시아 유기농 생리대는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금액 2만207%를 달성하며 생리대 부문 역대 펀딩 금액 1위를 기록했다.

  • 검찰, ‘이재명 피습’ 단독 범행 결론···종북세력 척결 ‘공상’으로 범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60대 피고인의 범행을 ‘정치적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살인미수 혐의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66세 남성 A씨(공인중개업, 충남 아산시 거주)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피해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칼(전체길이 18cm, 칼날길이 13c

  •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현대차 부당징계 행정소송 줄패소···“파견직 해고는 부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던 파견직 근로자들의 노무 제공을 거부한 현대자동차는 근로자를 부당해고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연달아 나왔다. 2022년 대법원이 현대차와 도급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 근로자도 ‘원청의 파견 근로자’라고 판단한 이후 나온 후속 결과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 12일 현대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4건의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중노위의 부당징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현대차의 청구가 받아들여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 47개 혐의 모두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76·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69·11기)·박병대(67·12기)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47개 혐의 전부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박병대 전 법원행

  • ‘구광모 등 LG家 VS 세무당국’ 상속세 소송 변론종결···4월4일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1심 판결이 4월에 나온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구 회장과 어머니 구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4월4일 선고기일을 지정했다.구 회장 등은 故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부과한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지난 2022년 9월 소송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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