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보조금 줄었지만 괜찮아”···폴스타, 이유 있는 자신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에서 폴스타2 지원금이 줄었지만, 폴스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폴스타는 폴스타2 1개 차종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4가 나오면서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층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다. 폴스타2의 경우 싱글모터는 439만원(2024년식 기준), 듀얼모터는 186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싱글모터는 작년(500만원)대비 61만원, 듀얼모터(작년 225만원)는 39만원

  • “한 푼이 아쉬울 때”···제네시스·벤츠·BMW, 전기차 보조금 적극 확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고급차 브랜드들이 고물가로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한 국내에서 구매 보조금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요 고급차 업체들이 다수 판매(볼륨) 모델인 중소형급 전기차로 보조금을 적용받았다.올해 브랜드별 주요 모델에 트림별로 적게는 205만원(iX1 xDrive30), 이하 모델별 최고액)에서 많게는 325만원(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보조금이 적용된다.이는 올해 승용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최고액인 650만원(소형 기준 550만

  • 부진했던 캐딜락·포드·랜드로버···올해 신차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부진이 이어졌던 캐딜락,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반등을 준비한다. 3사의 경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선 중견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신차 공백으로 힘들었던 점을 올해에는 라인업 강화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사 판매량은 랜드로버 5019대, 포드 3450대, 캐딜락 975대 등으로 집계됐다. 포드와 랜드로버의 경우 2018년만 하더라도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 [단독] 롤스로이스, 수백억원 車상담 ‘프라이빗 오피스’ 한국 설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맞춤형 차량(비스포크) 설계 상담공간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롤스로이스는 매년 성장 중인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 적극 투자 중이다.20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롤스로이스는 연내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해당 시설에는 롤스로이스 아태권역 담당 조직 소속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에서 딜러사 체제로 전개돼 온 롤스로이스모터카 사업

  • 포르쉐코리아 출범 10주년, 얼마나 컸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가 그간 사세, 실적, 고객 서비스 인프라 등 외형적 측면에서 급성장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다져온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2014년(1516대) 대비 7.5배 증가한 1만1355대로 집계됐다.포르쉐코리아의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각각 7곳, 6곳으로 출발해 이날 기준 현재 17곳, 14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서비스센터 수는 같은 기간 판매된 신차(5만7417대)

  • 현대모비스, A/S로 벌어 전기차 시대에 베팅···“적자 탈출 노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차 시장 둔화, 비용 상승 때문에 핵심 사업의 이윤 창출에 고전하는 가운데 손익 개선에 분투 중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문을 포함한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영업손익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지난해 4분기 해당 사업에서 69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등락과 품질보증비, 원자재 구입비 등 지출에 따른 결과다. 같은 해 1분기 특별성과금, 에어백제어장치(ACU)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어나 1170억원 손실을 내면서 해당 사업에서 연간 적자를

  • KG모빌리티, 토레스 형제 늘린다···“흥행·수익성 두 마리 토끼 한번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이 토레스 기반 파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한다. 이미 디자인과 상품성을 검증받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해 고객층을 넓히는 한편, 단일 모델 기반 신차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까지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최근 토레스 쿠페형으로 추정되는 신규 모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넘겼으며, 댓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해당 차량은 태극기의 건, 곤, 감, 리를 형상화해 헤드램프와 테일

  • 현대차, 美서 제너시스 9만대 리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약 9만대를 리콜한다.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는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실외,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 “기아 K4에 도입”···하이브리드, 세단 명맥 이어갈 열쇠일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세단이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로 명맥을 이어갈 가능성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을 활용한 수익 증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가 올해 쏘나타·엘란트라(아반떼)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올해 두자리수 비율의 이익 상승률을

  • 포드, 페르소나 ‘머스탱’으로 한국고객 마음 얻을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한국 진출과 함께 출시 후 올해 20여년째 판매 중인 스포츠카 머스탱의 신모델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머스탱이 가진 매력과 기존 마니아층의 충성도를 마케팅에 활용해 브랜드 입지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15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는 경기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올 뉴 포드 머스탱’(이하 신형 머스탱)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머스탱은 지난 196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후 이날 현재 7세대로 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996년 포드 코리아 출범 당

  • “현대차 따라잡자”···SW 개발 속도 내는 ‘GM·르노·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대비 SW 기술력에서 밀려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SW 개발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소프트업데이트(OTA),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순풍 부는 타이어 시장···국내 3사, 기술 ‘초격차’ 확보 추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대내외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기술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각 사 최고 수준의 이윤을 창출해 실탄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미국 반덤핑 관세율 하락 등 우호적 여건을 확보했다.지난해 이들 3사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3279억원, 금호타이어 3883억원, 넥센타이어 1867억원으로 총 1조9029억원에 달한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 제네시스, 유럽서 ‘손님’ 마케팅 박차···렉서스 전철 밟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말 ‘손님’은 고객을 게스트(guest)처럼 대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네시스를 고르고, 구매하고, 보유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제네시스 유럽 법인이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한 문구다. 고객을 ‘모신다’는 서비스 철학을 함축한 내용으로, 일본 고급차 렉서스의 서비스 철학 ‘최고의 환대(오모테나시, おもてなし)’와 같은 맥락의 마케팅 슬로건으로 읽힌다.제네시스가 미국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고급차 시장인 유럽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앞서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의 적

  • “고민하면 못 산다”···수입차 업계, 리미티드 에디션 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장 색상 등 차별화를 둔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들이 예약을 하자마자 완판되면서 기업들도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했다.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

  • [시승기] 부드럽고 민첩한 움직임 'SM6 LPG' ···"시내 운전에 딱“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SM6에 LPG 엔진을 얹은 모델 ‘SM6 LPe’로 중형 세단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고객들에게 LPG 차량 특유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경제성을 SM6 LPe의 매력으로 앞세우고 있다.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서울 강남구로 향하는 구간에서 SM6 LPe 필(이하 SM6)을 시승했다.SM6는 현대자동차의 동급 모델 쏘나타와, 하위 모델 아반떼의 중간 수준 제원을 갖춘 차량이다. SM6 가솔린 엔진 차량(TCe)과 비교해 실내외 규모가 동일하지만 구동성능에서 다르다. 트림명에 쓰

  • 전기차 보조금 없는 2월···수입차 프로모션 활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정부의 제도 정비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2월 각 사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입을 유인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스타 등 일부 업체들이 이달 각 사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이 중 고급차 업체들은 제도에 따라 보조금을 적용하지 못하는 고가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벤츠 코리아는 EQB, EQE, EQS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할

  • HL만도·한온시스템, 기업가치 제고 고심···목적은 자금 조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자동차 부품사인 HL만도, 한온시스템이 최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펼치는 중이다. 변화무쌍한 업황 속에서 자금을 더욱 원활히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가치 관리가 중시되는 분위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배당, 경영실적 전망치(가이던스) 제시 등 영업 외 수단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HL만도는 지난 5일 보통주 1주당 600원의 지난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전 회계연도(500원)보다 100원 올랐고, 같은 기간 당시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시가배

  • ‘배출가스 미인증 차량 수입’ 벤츠코리아 벌금 20억 확정 수순···檢 “상고이유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변경됐는데도 환경부 인증 없이 차량을 수입해 재판에 넘겨진 벤츠코리아에 선고된 벌금 20억원이 확정될 전망이다. 검찰과 회사 양측 모두 ‘양형부당’만을 항소이유로 삼았던 만큼 대법원 상고가 불가능한 탓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박원철 이의영 원종찬 부장판사)는 전날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에 1심과 같이 벌금 20억67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차량 대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실질적으로 얻은 이익

  • “제네시스·벤츠·BMW 빼면 딱히”···갈수록 설 자리 사라지는 세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점유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 브랜드 세단을 제외하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고급 브랜드들 마저도 최근 SUV와 전기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로 세단 하락세가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세단 내수 판매는 각각 22만7351대, 16만9410대로 집계됐다(기아는 경차 포함). 이는 같은 기간 SUV 판매와 비교하면 현대차는 2만여대 떨어지며, 기아는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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