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당금 더 쌓아야···성장 모멘텀 약화에 고심하는 카드사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되면서 주요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대출 문턱을 올리고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드사들의 주름살이 깊어진다.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의 평균 연체율(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은 1.32%로 일제히 1%를 넘었다. 먼저 신한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8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3

  • 여전채 금리 5% 육박에 자금 조달난 심화···해외 ABS로 눈 돌리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가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여전채의 조달금리가 높아지자 주요 카드사들은 조달 수단 다각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적은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2억 달러 규모로 해외 ABS를 발행했다. 일본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2년이고 MUFG은행 서울지점과 통

  • [금융TIP] OTT 가격도 인플레이션···구독료 할인받는 신용카드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구독료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월 구독료를 4000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아직 국내 구독료 인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 등에서 가격을 인상하면서 향후 국내로도 가격 인상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유료 OTT 이용자 중 60.7%가 2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중 구독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카드모집인, 7000명대도 깨졌다···비대면 활성화에 5년 만에 반토막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감소세를 이어가던 카드모집인 수가 최근 7000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카드 발급이 늘어나면서 카드모집인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습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65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 모집인 수가 76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0명 이상이 줄어들었다.카드모

  • 금리 올라도 급전 수요 지속···리볼빙 이월잔액 증가폭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잔액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카드사들의 리볼빙 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급전 수요가 이어지면서 이월잔액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4922억원으로 전월(7조3680억원) 대비 1242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6조9378억원)과 비교하면 8.0%(5544억원) 증가한 규모다.리

  • 우리카드, 90일 커버리지 업계 최하위’···유동성 관리 ‘경고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유동성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 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나타내는 90일 커버리지가 카드업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단기 유동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90일 커버리지는 1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9.3%)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90일 커버리지는 자산의 급격한 부

  • 신한카드, 신기술금융투자 ‘멈칫’···“투자처 조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 규모가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의 신기술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곳인 만큼 관련 자산이 줄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은 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27억원) 대비 3.0% 줄어든 수준이다.신기술금융이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 및 경영 기반이 부족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신기술사업자에게 직·간접적인 투자, 융자, 경영 및

  • 하나카드, 단기차입금 홀로 2배 이상 ‘급증’···유동성 관리 우려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단기차입금이 카드사 중 유일하게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단기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5869억원) 대비 20.7% 줄어든 규모다. 단기차입금은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의

  • 우리카드, 2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탈BC 전략 구체화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카드가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자본확충에 나섰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금을 확보하고 타 카드사 대비 낮은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우리카드의 탈BC 행보가 본격 시작된데다 발행한 2000억원 모두 영업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관련 지표 개선 뿐만 아니라 독자 전략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

  • [금융TIP] 전월실적 채우기 고민이라면···실적 조건 없는 알짜체크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정산에서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인 반면 체크카드는 30%로 공제율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직장인은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탓에 전월 실적 조건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충분한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체크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0.7% 적립···’신한카드 De

  • 애플페이 국내 상륙 반년 넘었지만···카드업계 제휴 확산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과 국내 첫 제휴에 나서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러나 현대카드 이후 여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추가 도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애플페이 제휴 확산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애플과 제휴를 맺으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서비스를 개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의 후속 제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 효과가 한창이던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드업계에서는 이르면 9월

  •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여전채 수요 위축 우려에 속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 조치를 폐지한다. 이로써 은행권의 자금 확보가 원활해질 전망이지만 향후 발행량 증가로 은행채가 시장 자금을 빨아들일 경우 여전채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 연말에 채권 만기를 앞둔 카드사들은 차환 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자금 확보를 위해 올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앞서 금융위는 작년 10월 강원도의 레고랜드 보증채무 미이행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자 은행채 발행을

  • PLCC 730만장 돌파···"소비자 피해 없게 당국 감독 필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발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휴면카드가 늘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 가중 등 관련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의 감시감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PLCC는 계속 증가해 올해 7월 기준 733만8677장을 발급됐다.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카드사가

  • 신한카드 결제 오류로 추석날 4시간 불편···공지 부재에 뿔난 고객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한카드 고객들이 결제 오류로 추석인 29일 저녁 불편을 경험했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된 상황이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경 부터 온오프라인 결제와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 4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이같은 오류는 같은 날 자정을 전후로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공지하고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시스템은 현재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카드는 “향후 재발 방지 대책

  • 정부, 추석 맞이 숙박 할인쿠폰 제공···카드로 혜택 더 받는 방법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숙박 할인권을 배포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5만원 이상 숙박시설 예약에 사용 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을 30만장 배포할 예정이다.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숙박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이용 시 쿠폰 할인과 더불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먼저 KB국민카드의 ‘이지 온(Easy on) 카드’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시 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 등의 숙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5%

  • 카드사, 추석 맞이 해외여행 수요 겨냥···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직장인들은 여기에 사흘 정도 연차를 덧붙이면 무려 12일의 장기 연휴를 떠날 수 있어 해외를 향한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해외이용 수수료 캐시백부터 호텔 할인,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을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 건전성 고삐 죄는 우리카드···저신용자 대상 카드론 취급 ‘중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카드가 저신용자 대상의 카드론 취급을 중단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취급을 줄이고 신용점수가 높은 우량고객을 위주로 카드론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카드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저신용 구간에 해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카드는 지난 7월 말에도 600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카드론을 판매하지 않았다.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신용점수 501점~600점

  • 롯데카드, 부동산 PF 줄이고 베트남 투자 단행···매각 매력도 높이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롯데카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을 줄이고 베트남 현지법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카드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큰둥한 시장 반응에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PF 잔액을 감축하고 실적이 개선 중인 베트남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매각 매력도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베트남 법인의 경우 높은 매각가를 낮추고자 로카모빌리티 선례처럼 자회사 분리매각을 통해 추가적으로 몸값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 하나카드, 현금서비스 수입비율 업계 최고···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입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나카드의 수입비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차주가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의 80%에 달하는 등 고금리 영업 비중을 높인 점이 수입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평균 수입비율은 17.60%로 전년 동기(17.47%)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수입비율은 분

  • 선물세트 할인부터 상품권 증정까지···카드업계, 추석 맞이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카드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먼저 KB국민카드는 주요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함께 다양한 연휴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GS수퍼마켓, GS더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할인점 및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권 증정 및 할인,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쿠팡 등 온라인 주요 가맹점에서도 최대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쿠팡에서 오는 30일까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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