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1단계 합의’ 서명식 임박했지만···그래도 무역전쟁은 계속된다

    2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흘러간 미중 무역협상이 내년 1월 초 1단계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가지면서 일시적인 휴전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향후 논의될 2단계 협상의 핵심인 ‘첨단기술’ 관련 문제가 과제로 남아 내년에도 양국 무역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양국은 내달 초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갖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달 4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보낸 초청에 응했으며, 중국

  • 시진핑 방한, 게임업계 호재로 이어질까

    청와대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오랜 기간 빗장이 걸린 중국 판호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을 집중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며 구체적 방한 시기는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2인자인 리커창 총리의 내년 방한도 유력하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시 주석이 상반기에 방한하고 이후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

  • 트럼프, 성탄선물 예고한 김정은에 관망과 경고···투트랙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당초 북한이 예고했던 ‘성탄절 선물’과 관련, 관망과 경고 제스처를 보여 주목된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켜보자”고 말해 관망 모드를 연출했다. 반면 북한이 군사적 움직임을 보일 경우 성공적 처리를 공언하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을 맞아 군장병과 영상 통화를 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 6번째 만난 韓中정상···‘한반도 정세·양국 관계 증진’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23일 한중 정상은 오전 11시30분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의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6번째이고,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 계기 회담에 이어 6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

  • 美中 정상 전화통화···대북 문제·무역합의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통해 무역협상 및 대북 대응 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 합의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중국은 이미 대규모 농산품 및 여타 제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공식적 서명도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우리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콩 문제도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시 주석 역시 이날 통화를 통해 미중 무역합의와 대북 대응에 대해 논의한 것으

  • 文대통령-시진핑 주석, 23일 베이징서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중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북미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를 재개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청와대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다음 주 23일부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쓰촨성 청두 방문 직전에 베이징을 들러 시 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중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말 일본 오

  • ‘2단계 합의’ 위한 美·中의 걸림돌은 ‘화웨이’

    17개월째 장기간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G2(미국·중국) 국가의 1단계 합의로 세계 경제, 수출 분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양국이 아직 화웨이, 지식재산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과제는 해결하지 않아 향후 2단계 협상까지의 과정은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1단계 합의엔 성공···타결 이후 2단계 전망은 ‘불투명’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

  • 아베 “24일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문대통령과 회담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연말까지는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한일 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 ‘데드라인’ 앞두고 악화일로···복잡해지는 비핵화 셈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정한 ‘연말 시한’이 13일 기준 19일 남았다. 북한은 연말 협상 시한을 넘길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한반도는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길목에서 중대한 기로를 맞았다. 북미 양국이 연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전면 거부하며 고강도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서 북미 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우려가 나온다.◇갈등 깊어지는 북미···비건 대표 방한 도움 될까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엔 안

  • 文대통령, 23일 방중···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별도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측 정상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기 때문에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은 베이징까지 추가로 이동할 가능

  • 美 비판하며 한반도 입지 다지는 中···한중관계 복원되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후 4년 8개월 만에 첫 방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것이지만, 왕이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공동 인식’에서 양국 관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돼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까지 中 지속 관심·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 관심 및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특히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 ‘연말 시한’에도 진전 없는 비핵화 협상···“연말 넘길 경우 대비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남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의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대북 제재해제, 남북경협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10월 초 스웨덴에서 실무협상이 끝난 후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 인민은행 “中 추가 양적 완화 섣불리 안 할 것”

    중국 당국자들이 잇따라 통화 완화 정책의 속도조절 발언을 하고 있다. 중국의 양적 완화 정책 확대를 주목하는 상황에서 양적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30일 연합신문망 등 중국 신문사들에 따르면 장쉐춘(張雪純) 인민은행 금융연구국 부국장은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장 부국장은 “중국은 몇 안되는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가 없고 양적완화도 없는 국가 중 하나다. 중국의 금융정책에는 추가 완화 여지가 있지만 이를 섣불리 시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또 장 부

  • ‘홍콩 지지’한 트럼프에 드리워진 美·中 무역협상 ‘그림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극적 타결될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졌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합의’가 난항을 맞게 됐다. ‘홍콩인권법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향후 미중 무역협상 미칠 여파에 주목된다.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시진핑 국가주석, 홍콩 시민을 존중해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

  • 대한항공·아시아나, 美中 갈등 완화 국면에 ‘화물 부문’ 반등 기대감

    미국과 중국 의 무역협상과 관련해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국내 양대 항공사의 화물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 그동안 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부문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미·중 무역 긴장 관계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다.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 합의는 무역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협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협상은 잘 진행되고

  • 트럼프 “中과 관세철폐,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철회와 관련해)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종식될 것으로 예견됐던 양국 간 교역분쟁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과 더불어 트럼프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로이터·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왔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중국이 관세철회를 원할 뿐”이라며 언급했던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도 관련조치들을

  • 중국 상무부 “중·미 단계적 관세철폐 합의”

    중국 정부는 미국과 서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고율 관세를 단계적으로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주례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 양국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이어 가오펑 대변인은 “만약 중·미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

  • ‘청신호’ 켜진 美中무역협상···1단계 합의 타결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당국자들이 1단계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관세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최근 대(對)중 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 美, 中 고율관세 추가 면제···속도 붙는 1단계 무역합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를 추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USTR은 연방 관보를 통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25%관세가 부과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 일부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다고 고시했다. 적용 기간은 내년 8월 7일까지며, 대상 품목은 아기침대, 대나무 접시, 안전벨트, 알루미늄, 컴퓨터 받침대, 특정 화학물질 등 83개다.USTR은 다른 품목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최장 12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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