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착한 임대인 운동’ 재동참 등 금융지원 확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하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경영난에 처하자 은행권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임대료를 큰 폭으로 감면해주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영업이 중단된 업종에 대해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신한은행, BNK금융그룹, DGB대구은행, 우리은행 등은 작년 3월에 이어 최근에도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큰 폭으로 감면해주고 있다. 먼저 BNK금융은 지난해 3월부터 이어왔던 착한 임대인 운동을

  • [2020 금융 결산-보험] GA시장 재편·비대면 영업 본격 대전환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보험업계는 두 가지 변화에 집중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재편에 대형 보험사들이 먼저 뛰어들었고, 디지털화를 통해 전통적 대면영업에 대한 대전환을 가져왔다. 앞으로 이런 변화는 전 보험사로 확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 국내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조직의 분리), 디지털 시스템 구축, 인수합병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업계 변화로 관측된다. ◇대형보험사 중심의 자회사형GA 설립 확산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

  • 권준학 농협중앙회 본부장, 차기 농협은행장에 내정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이 차기 NH농협은행장에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준학 본부장(상무)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내정자는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 한 후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퇴직연금부장 재임 시절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Pro’를 도입해 농협금융의 자산관리 서비스

  • 하나금융만 매수한 外人···배당축소 논란서 ‘주주친화 경영’ 기대 작용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배당자제령으로 ‘금감원 리스크’가 발생했던 금융주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금융지주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나머지 신한·KB금융·우리금융지주는 배당 관련 불확실성 탓에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다. 작년 연말 순매수가 발생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중간배당을 유지하는 등 주주친화적 모습을 보인 것이 이번 외국인 순매수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하나금융 제외한 은행지주 2000억원 팔아치워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연말 은행지주 주가는 대체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 지지부진한

  • KB금융지주·은행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보험·글로벌사업’에 집중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KB금융지주가 그룹 내 핵심사업인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 강화,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부회장직 통해 보험 및 글로벌 사업 진두지휘29일 KB금융은 먼저 올해 인수합병(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올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등 보험 계열사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확장 서두르는 국민銀···“코로나19 기회로 여겨”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KB국민은행이 해외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가간 봉쇄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주춤하는 사이 국민은행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순익 상승률도 높아 2~3년 내에 하나·신한은행의 해외 순익과 견줄만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속 잇단 해외진출 성공 만들어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 [2020 연말정산-下]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꿀팁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아는 만큼 절약한다.’절세의 1원칙이자 연말정산 때마다 강조되는 조언이다. 보통 연말정산을 귀찮게 여기거나 낯설게 생각하는데 자칫 수십만원의 돈을 세금으로 토해낼 수가 있다. 이런 손해를 피하려면 본인에게 해당되는 공제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두는 ‘주택 관련 사항’과 그 외 부분을 구분해 보면 본인에게 해당하는 절세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주택청약대출 및 월세 관련 꿀팁부동산 관련 연말정산 항목은 크게 4가지 정도다.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장기주택자금대출 이

  • 은행권 크리스마스 맞이 이벤트 진행···풍성한 선물 전달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금융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은행 모바일앱 로그인 고객에게 커피교환권을 주거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행들은 이런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우리WON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WONter Christmas is Coming’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서 WON적금, WON모아적금 1만원 이상

  • 시중銀 신용대출 멈춰섰는데···외국계 은행은 고액대출 유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가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들이 버젓이 고액 신용대출 영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외국계 은행에는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당국의 차별적 규제로 금융권 대출 풍선효과만 키우는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씨티 최대 ‘1억8000만원’···SC 최대 ‘2억원’ 신용대출 상품 운영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운영 중인 신용대출 종류는 6여종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은 홈페이지에서 최

  • 부산·경남은행장···실적악화·펀드사태 책임론에 교체될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BNK부산·경남은행의 은행장이 연임이냐, 교체냐의 기로에 서 있다. 실적 악화와 라임 펀드 사태에 따른 책임으로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른 은행장들처럼 두 행장도 연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내년 금융당국이 라임 사태에 따른 은행 제재를 할 경우 ‘행장 책임론’이 커지며 은행에 손실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에 교체설이 점차 힘을 받는 모습이다. ◇순익 악화에 라임 펀드 책임까지 연임 ‘적신호’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의 임기

  • [영상] 피할 수 없는 건보료 인상...집값 상승에 초점 맞췄다

    건강보험료가 인상됐다. 기준은 역시 ‘부동산 가격’이다. 올해 11월부터 인상된 건보료에 대해 정부는 “소득 중심의 건보료 부과”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부동산 가격과 배당 등 금융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건보료를 받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률이 높아 이번 건보료 인상안에 적용될 시민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사저널e 머니방위대는 건보료 인상과 관련해 송지용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지원부 세무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송 팀장은 “건보료는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로 나뉘는데 보통 직장가입자는 회

  • KB금융 부회장에 오른 양종희···‘포스트 윤종규’로 거론되는 이유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윤종규 회장의 3기 체제를 확정한 후 신설한 부회장직에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을 임명해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계열 사장단 인사가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만큼 사실상 마지막 임기를 시작한 윤 회장이 KB금융의 경영 연속성을 위한 포석으로 부회장직을 신설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양 사장이 윤 회장과 계속 손발을 맞춰온 만큼 양 사장을 기준으로 차기 후계구도가 가시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 [기자수첩] 돌아온 금융관치···코로나19보다 악재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관치에는 좌우가 없고 여야가 없다.”한 금융권 인사가 해준 말이다. 관료 출신 인물들이 금융권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정치인들이 은행의 자율 경영에 한 마디씩 내뱉는 것에 대한 소견이다. 인허가를 받아야 하고 규제의 대상이 되는, 절대적 을의 위치를 금융권 사람들은 최근 다시 느끼고 있다. 이 관계자의 말뜻은 관치는 누구든 해보면 단맛을 느끼기에 좌우, 이념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보험연수원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도 금융권에선 말이 많다. 보험연수원 원

  • 농협금융,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 손병환 은행장 선임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새 회장이 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오른 것은 신충식 초대 회장 이후 두 번째다.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11월27일 김광수 전 대표이사 회장의 사임에 따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고 수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손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정했다. 손 회장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

  • 대출 규제의 역설···대형 저축은행 부실화 우려만 키운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대형 저축은행들의 대출 부실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 빅2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비담보성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1금융권의 대출 소득 심사가 강화될수록 대출을 받지 못한 금융소비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한다. 최근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도 규제 대상이 되면서 저축은행의 비담보성 대출은 더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빅2 저축은행 비담보성 대출 증가세 가팔라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1, 2위를 달리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 시중은행 희망퇴직 시작···대상 확대해 더 내보낸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이 시작됐다. 앞서 농협은행의 경우 좋은 조건을 내걸어 희망퇴직을 실시하자 신청수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시중은행도 조건과 대상 연령을 확대하면서 희망퇴직에 신청하는 직원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까지 희망퇴직을 진행, 직원 503명이 신청서를 냈다고 전했다. 지난해(356명) 대비 147명 늘어났다. 농협은행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일반 직원의 경우 만 55세 직원은 월평균 급여의 35개월치, 54세 직원은 37개월치를 각각 준다

  • 대출규제에 예대금리차 축소 요구까지···은행권 ‘몸살’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규제와 정치권의 입김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고, 여당 대표는 예대금리 차이를 좁혀줄 것을 당부하고 있어서다. 올해 시중은행들은 대출 증가에도 이자이익은 줄어든 상황이라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요구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당국, 신용대출 규제 이어 DSR 규제 더 강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정책에 따라 은행권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선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 KB금융 변화보다 안정, 10개 계열사 중 7곳 기존 대표 유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KB금융지주가 자회사 10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기존 8명의 대표 임기를 연임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꾀했다. 신설된 지주 부회장직에는 KB손해보험을 이끌었던 양종희 대표가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 및 추천을 거쳐 내년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대추위는 10개 계열사 중 7곳의 대표이사 8명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이 결

  • 유로존 은행권 배당 재시작···국내는 당국 배당자제령에 혼란만 ‘가중’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지주에 배당 지급을 줄이라고 권고하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유럽의 은행들이 배당을 금지한 것처럼 국내 금융지주도 배당에 쓸 돈을 코로나19에 대비한 자금으로 써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주장과 반대로 최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은 배당 재개로 돌아서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감독위원회도 배당 금지로 인한 투자자 이탈 등이 우려된다는 은행권의 목소리를 듣고 배당 재개를 허용했다. ◇스웨덴 1위 은행 배당 시작···유로존 은행들도 뒤따라갈 듯17일 금융

  • 보험사 M&A 끝낸 금융지주···보험 계열사 ‘희망퇴직’ 단행할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이 시작됐다. 현재 지주 내 은행들은 점포 감축과 맞물려 조직 슬림화를 위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이와 달리 지주 산하 보험사들은 최근 인수합병된 후 기존에 있던 보험사와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당장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 지주 계열 보험사도 차후 인력 감축을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푸르덴셜생명···희망퇴직 대상자에 기본급 36개월 분 제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이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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