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 급감···적격 비용 제도 개선 어떻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격 비용 제도 개선을 놓고 업계 안팎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 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7대 전업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23.2%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이

  •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LH 여의도 금싸라기 땅 매물로···건설업계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여의도에 개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만큼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4000억원이 넘는 높은 매각가는 변수로 꼽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다시 공매에 부쳤다. 부지 면적은 8264㎡로 입찰가격은 최초 공급가와 동일한 4024억원(3.3㎡당 1억6000만원)이다. 경쟁입찰 방식인 만큼 가격은 더 오를

  • 고분양가 지속에 과열되는 줍줍 열기···수천대 일은 기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줍줍 과열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수년 전 분양 당시 책정된 공급가로 청약이 진행돼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굳이 현장을 찾지 않고도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투자하려는 이들이 상당수 몰리는 것도 과열의 이유로 꼽힌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 위치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전용면적 84㎡ 2가구에

  • 바이오 액티브 ETF, 급락장세 속 포트폴리오 변화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바이오업종이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주목된다. 액티브 ETF는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는 상품으로, 이를 통해 약세장 속 운용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까닭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 액티브 ETF들의 경우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구성된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바이오업종 투심이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8.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22대 총선 게임 공약 부재···P2E 허용 더 멀어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 가운데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된 정책을 찾아볼 수 없어 게임업계에서 볼멘 소래가 나온다. 특히 돈 버는 게임(P2E) 규제 철폐는 아예 논의조차 없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력은 글로벌 수준인데 규제 수준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후보자들 가운데 게임 정책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없다. 게임산업에 우호적이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22대 국회에 거는 게임업계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

  • ‘중국’산과 중국‘산’···국내 車업계 불어오는 中 바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자동차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들의 차량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내연기관 시절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고급 브랜드라 할지라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기업들도 조심하는 눈치였다.하지만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시장 내 중국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 KAI, 수출입은행 탓에 사업확장 ‘발목’···“2025년 지분 매각 기대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존재는 한계이자 가능성이다. 방위산업 경쟁자들이 공격적 투자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시장에선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했던 것처럼 KAI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화와 LIG넥스원 등 KAI의 경쟁사들은 최근 공격적 투자로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고,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

  • 시중은행, 작년 빚 보증 70조원 육박···지급보증 리스크 확대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대 시중은행이 기업의 채무 상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빚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지급보증 금액이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증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의 빚을 대신 변제한 금액도 늘어나면서 지급보증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보유한 확정·미확정 지급보증 액수는 69조3228억원이다. 이는 전년(61조6522억원) 대비 12.4%(7조6706억원) 증가한 규모다.지급보증은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K-패션 ②] ‘문어발 확장’ LF, 기댈 곳은 패션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F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LF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LF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하고 ‘종합 생활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다각화를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을 중심으로 식품, 부동산 금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한창인 가운데 부동산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LF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이

  • 시큐레터, 상장 8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부실상장 논란 재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시큐레터를 놓고 과거 중국 고섬이나 코오롱티슈진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중국 고섬은 결국 상장 폐지됐지만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시큐레터 사태가 어느 결말에 가까울지 주목된다.◇ 시큐레터, 제2의 고섬 사태냐 코오롱티슈진이냐8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큐레터는 이번 주 내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내겠다는 공식 입장을

  • 업비트 독주 제동 나선 크립토닷컴···관건은 탈 김치 프리미엄 가격 제공 여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크립토닷컴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립토닷컴이 락인 효과(Lock-in, 기존 소비자를 묶어두는 효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없는 가격 제공 여부가 성공적인 정착을 가늠할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한국인 투자자를 위한 가상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국내 가상화폐시장 진출을

  • ‘금리인하 기다렸는데’···美 장기 국채 투자자의 길어지는 겨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장기 국채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지만 장기채 금리가 올 들어 재차 상승하면서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드라마틱한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통화정책 전환은 예고된 이벤트라는 점에서 결국 결실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올 들어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

  • 엘리엇-삼성물산 ‘비밀합의’ 약정금 소송 본격화···배경 밝혀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약속한 267억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소송 첫 변론이 이번 주 열린다. 양측의 ‘비밀합의’로 724억원이 지급된 뒤 이어진 이번 후속 소송의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8일 법원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소송이 오는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 심리로 열린다. 지난해 10월 소 제기 이후 처음 열리는 변론기일이다.이번 소송은 2015년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

  • [인터뷰]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 “신차도, 사회공헌도 사람 중심으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외국계 기업 6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22년 기록한 국내 기부금 규모 순위다. 벤츠가 그룹 내 매출 기준 세계 4위 사업장인 한국의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도 보이지만, 관련 활동의 양적·질적 수준은 차별적이다.지난해 9월 부임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기부형 대규모 마라톤 행사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그간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은 처음 접한다”며 놀라워했다

  • “내수 부진해도 괜찮아”···달러 강세에 웃음 짓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당초 내수 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도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내수보다는 해외 실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원달러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완성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32만22

  • 포스코·에코프로그룹 시총 한 달 새 ‘20조원’ 증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이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20조원 이상 증발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20조277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약세를 보인 탓이다.우선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72억1929억원으로, 지난달 4일(84조2343억원) 대비 12조414억원 감소했다.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지난달 56조6502억원에서 48조4839억원으로 급감했다

  • KDI “韓 경제, 반도체 중심 빠른 회복세···내수 회복은 지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나라 경제의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7일 KDI는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통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했다.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높은 수출 증가세로 인해 경기 부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 [금융TIP]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펫보험 가입 전 체크리스트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전체 인구의 30%인 약 1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펫보험(반려동물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Q. 펫보험이란?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를 실손 보상해 반려동물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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