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발보다 민생’···소상공인들 “미적대는 소상공인기본법 더는 못 기다려”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20대 국회 임기 내에 기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경제 주체로서 국가 지원과 육성을 받을 수 있는 기본법이 제정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기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관련 법안은 20대 국회 들어와서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당위성에 공감했다”며 “그러나 국회 임기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 기본법 제정이 아직도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소상공인기본법

  • ‘조국여파’ 불투명해진 정기국회 일정···국감·예산안 차질 불가피

    국회가 파행을 되풀이할 조짐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강행’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 조정 관련 논의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19일),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내달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지만, 이날 합의가 불발되면서 향후 정기국회 일정은 차질을

  • 추석 밥상 최대 화두 ‘조국’···靑·與 여론 추이 주목

    추석 명절 이른바 ‘밥상정치’의 최대 화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었다.지난 ‘8‧9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조 장관은 지난 9일 임명될 때까지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조 장관 딸에 대한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들은 조 장관의 기자간담회,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여론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같은 여론에 조 장관 스스로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청년과 학부모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 점에 대해 여러 번 사죄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대, 부산대 등 조 장관 딸 관련 대학

  • ‘조국 임명’ 사법개혁 의지 재확인했지만···‘첩첩산중’ 가시밭길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카드를 최종 선택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상당한 부정적 여론 분위기 기류가 있었음에도 이와 같은 결정은 내린 것은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문 대통령은 9일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던 조 장관은 이날 0시부터 임기를 시작했다.문 대통령의 지명 초기에는 조 장관의 무난한 임명이 예상됐지만,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났다.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 딸 특혜입시‧논문‧장학

  •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합의···‘맹탕 청문회’ 우려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예정대로 오는 6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청문회가 여야 지도부의 ‘극적 합의’로 급작스레 실시됨으로써 인사청문회법상 증인 출석 여부 등에 강제성이 없고, 자료 제출 등에 물리적 한계가 존재해 정쟁에만 함몰되는 ‘맹탕 청문회’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관련 증인 11명을 출석시키기로 결론 내렸다. 신청된 증인은 윤순진 서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 난항 겪는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野 “청문회 무력화 시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예정된 가운데, 청문회에 출석하는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증인‧참고인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한 25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 가족이 출석할 경우 인격적 침해 가능성 등이 우려되는 만큼 ‘절대 불가’하다고 맞서고 있다.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증인‧참고인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29일 소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간 공방 속에 파행을

  • 여야, 우여곡절 끝 ‘조국 청문회’ 일정 합의···내달 2~3일 실시

    여야가 가족 사모펀드‧딸 ‘제1저자’ 논문 및 부정입학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조 후보자의 도덕성‧자질 등에 여야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청문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송기헌(더불어민주당)‧김도읍(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는 26일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장관 후보자 중 청문회를 이틀간 실시하는 것은 조 후보자가 역대 7

  • 유유제약, 저소득 치매노인 가정 지원 ‘기억상자’ 캠페인

    유유제약은 국내 대표 NGO인 아름다운재단과 저소득 치매노인 가정 지원을 위한 ‘기억상자’ 캠페인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유유제약은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 ‘타나민정’ 8월 판매금액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다. 아름다운재단은 유유제약 기부금을 바탕으로 배회감지 모니터, 무선신호기, 치매복, 안전손잡이 등 13종에 달하는 치매 보조기기 중 최대 4개 품목을 치매노인 가정에 지원한다. 한 가정당 보조기기 지원 갯수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ATRAC

  • 하반기에도 국회에 발 묶인 ‘데이터경제 3법’···갈 길 먼 금융혁신

    상반기에는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 일명 ‘데이터경제 3법’ 개정안이 여야 간 정쟁으로 국회에 장기 계류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오픈뱅킹을 비롯한 금융혁신이 정쟁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5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혁신의 필수 법안으로 꼽히는 데이터경제 3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장기간 잠자고 있다. 데이터경제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의 세 가지 법안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까지 국회 문턱을 넘

  • [예결위 전체회의] ‘日 수출규제 대응’ 추경 예산액 쟁점···‘1200억+α’ vs ‘깜깜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추가 증액하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명확한 입장차를 보였다. 정부‧여당은 대외적 여건의 악화에 따른 중요 사업 지원의 엄중성과 긴박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깜깜이 예산’이라고 강력 비판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확재정부 장관은 “예상치 못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부처별로 (소요예산을 받아) 7월 초에 1차로 검토한 것이 1200억원”이라며 “우리의 대응력을 높이는

  • [이건왜] 청문회 통과 여부 관계없이 관료 임명 가능한데, 국회동의 구하는 이유

    최근 들어 인사청문회 관련 논란이 한창입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청와대는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하고 있지만, 결국 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 그대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기사를 보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차피 임명을 할 수 있는데, 왜 매번 인사청문보고서를 꼭 채택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이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국회, 특히 야당이 반대를 해도 대통령은 장관급 인사를 임명할 수는 있습

  • [예결위 전체회의] 79일 만에 심사 시작된 추경···경기대응 예산 줄다리기 본격화

    6조70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국회에 제출된 지 79일 만에 시작됐지만,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난항이 전망된다.지난 국회 파행 정국에서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목표로 야당과 극적으로 타협한 여당은 사활을 걸고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에 따른 재정방안으로 30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야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내년 총선을 염두한 ‘선심성 예산’ 성격이 짙은 만큼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선제적 경기대응‧민생

  • ‘정개특위 위원장 논란’ 가닥 잡고 급한 불 끄는 여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주장을 수렴한 것이다.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에 이들 정당과의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앞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하나씩 맡기로 했고,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왔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해고’되면서 야3당은 반발해왔다.이후 야3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동력을 잃지 않

  • ‘국회정상화 협상안’ 걷어찬 한국당 “재협상”···민주·바른미래 ‘냉랭’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자유한국당의 합의 번복으로 무산됐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양측간 갈등만 더 깊어지고 있다.25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의 추가 협상이나 중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급한 민주당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이날 가동된 2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선별적으로 참여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합의 번복을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면서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강조했다.이인영 더불어민

  • 두달 만에 문 여는 국회···사개특위, 한국당 불참 속 활동 ‘기지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파행을 이어온 국회가 약 2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사법개혁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윤한홍 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사개특위 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 의원은 패스트

  • 전기료 1만원 할인, 한전 손실액 2847억···“정부도 분담”

    올여름(7·8월) 한시적으로 누진제가 개편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권고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누진제 완화에 따른 손실액을 분담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테스크포스(TF)’ 최종 권고안의 핵심은 최대한 많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 현행 3단계 구간을 늘림으로써 2017년 전력소비 기준 1541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17.8% 할인될 것으로 기대했

  • ‘정상화’ 첫발 뗀 국회···한국당 복귀 불응 등 난항

    여야가 ‘국회 정상화’의 첫발을 뗐지만,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난항이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복귀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이어왔고, 그에 따라 국회는 파행돼 왔다. 국회 파행이 지속되면서, 민생경제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되지 못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

  • ‘개점휴업’ 국회, 법안 발의만 수두룩···‘의원 실적 쌓기만 치중’ 지적

    국회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발의 법안은 쌓여가고 있다. 법안이 발의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상임위원회 등에서의 법안에 대한 심의 등 활동은 전무해 의원들의 ‘실적 쌓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1만4566건이고, 이 중 국회가 본격적으로 ‘개점휴업’을 시작한 5월 이후 의원 발의 법안은 919건이다. 이번 주(10~14일) 의원 발의 법안만 해도 총 119건, 일일 평균 약 24건이다.여야를 불문하고 의원들은 법

  • 따가운 여론 등에 업고 탄력 받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국민인 내가 나를 대신해 제대로 의정 활동하라며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회의원,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이 우습고, 국민이 하찮은 것입니다.국회의원의 권한은 막강합니다. 어느 누구로부터 견제 받지도 않습니다. 자정능력도,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책임감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국민 혈세는 꼬박꼬박 챙깁니다. 오직 국회의원만 예외로 국민이 선출했음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없습니다.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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