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LED 개화 임박”···OLED 10兆 투자한 삼성D·LGD ‘어쩌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90% 점유율로 우세인 국내 패널업체들이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그간 OLED 경쟁력에 집중하며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해 왔는데, 새롭게 열리는 마이크로LED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이다.2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LED 패널 원가가 향후 2년 안에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스마트워치에 마이크로LED 도입을 본격화

  • [영상] “정통 SUV 감성의 전기차”···토레스 EVX, 성능도 가격도 착하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KGM)가 기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정통 SUV 감성을 계승한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토레스 EVX는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거듭난 KG모빌리티가 출시한 첫 전기차다. 토레스의 정통 SUV 뿐 아니라, 흥행작으로써의 DNA도 계승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토레스 EVX는 대부분 토레스와 닮았고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이며 전기차로서 차별적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토레스 EVX의 강렬한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는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함께 순차점등하는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가

  •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소부장 구조 재편할 수 있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향후 디스플레이 후방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양적 확대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사업 구조 재편까지 가능하단 전망이다.문대규 순천향대학교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산업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한 ‘차세대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개발 동향과 난제 해결 방안 세미나’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디스플레이 화소로 사용하면 소형에서부터 초대형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굉장히 많은

  • 현대차그룹 SW 계열사 신임 대표 전공은?···모비스 ‘공급망’·오토에버 ‘윤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SW) 전문 계열사를 지향하는 두 계열사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의 수장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양사의 신임 수장은 SW 분야보다 현재 각 사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내정이 발표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에 이어 전날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이 선임됐다.두 사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58세를 맞은 동갑내기다. 이규석 사장은 전임자인 조성환 사장이 내년 임기를 시작하는 국제표준협회(ISO) 협회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 애플, 마이크로LED 탑재 스마트워치 준비··삼성도 추격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 최상위 모델 ‘애플워치 울트라’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유럽 등 주요 패널 공급사에 애플워치향 마이크로LED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애플에 이어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도입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를 탑재한 TV를 출시해 판매 중이며 추후 갤럭시워치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2~3년 안에 마이크

  • [시승기] “대형 SUV 연비가 14㎞/ℓ?”···공간·연비 잡은 ‘기아 카니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큰 차 전성시대다. 국내에서 갈수록 큰 차 인기가 올라가면서 완성차 기업들도 차급을 키우고 있다. 소형차 인기는 예전보다 시들시들해진 반면, 중형~대형차 판매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패밀리카 시장에서 세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대형 SUV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대형 SUV의 경우 넓은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다만 대형 SUV는 연비가 발목을 잡는다. 큰 덩치만큼 기름을

  • LG디스플레이, 1조3600억 유증에 소액주주 ‘기대반 우려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유상증자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달한 자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쓴다는 점은 흥행에 부정적 요인이나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내년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약 1억4200만주이며 기존 발행주식 대비 신주 비율은 39.74%다. 예정

  • SKC·효성화학,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매각·분사로 재무구조 개선 ‘잰걸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C 및 효성화학이 석유화학업계의 불황 장기화에 일부 사업부문의 매각·분사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인 300달러를 언제 넘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보를 위해서다.SK그룹의 화학·소재 전문 기업인 SKC는 최근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에 4103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 [시승기] “편안함에 초점 맞췄다”···팔방 미인 ‘현대차 투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은 지난 2020년 출시한 4세대에서 몸집을 키우면서 이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755㎜로 싼타페 이전 세대(2765㎜)와 차이가 없을 만큼 길어지면서, 패밀리 SUV 시장에서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차량으로 불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 했다.이에 2020년대 이후에는 현대차 글로벌 왕좌를 아반떼에게 넘겨 받았으며, SUV 강세인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올해에도 현대차 글로벌 판매 1위를 달려나가고 있

  • “삼성·TSMC 모시기 효과”···美, 파운드리 첨단공정 점유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미국의 캐파(CAPA, 생산용량) 점유율이 확대되는 한편 한국과 대만의 점유율은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이 TSMC와 삼성전자를 끌어들여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게 한 효과로 풀이된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삼성전자는 택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양사 모두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능력 점유율은 대만이 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26%), 한국(12%), 미국(6%

  • “中 패권 탈환하라”···삼성D·LGD, OLED 초격차 전략 가동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유례없는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에 밀려나는 모양새다.1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시장 선두권을 내준지도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한국은 줄곧 큰 격차로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를 유지해오다 2020년 중국과 거의 동등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부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기준 중국과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5%, 36.9%로 그 격차는 5.6%p에 달한다.디스플레이 업

  • 사피엔반도체, 내년 매출목표 170억원··마이크로LED 구동칩 주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사피엔반도체가 마이크로LED용 구동칩(DDIC)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목표 매출액을 올해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17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인력을 충원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시장을 조기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사피엔반도체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억원이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LED가 언제 올라올 거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그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그도안 대부분 기술

  • “내년 고급세단 신형 몰려온다”···G80·E클래스·5시리즈 ‘3파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내년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 왕좌를 두고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특히 내년엔 3개 차종 신형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고급 세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전날 G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신형 G80은 3년 9개월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앞서 출시한 3세대 G80이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신형에서도 디자인을

  • [영상] “덩치에 연비까지”···패밀리카 영역 넓히는 ‘기아 카니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카니발’이 패밀리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근 국내 패밀리카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갈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는 추세다.카니발은 일반 다자녀 가구에게는 최상의 선택지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캠핑·차박 등 아웃도어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나온 4세대 모델의 경우 기존 미니밴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형 SUV로 디자인 변화에 성공하면서 고객층이 확대된 바 있다.기

  • “하이브리드 붐 올라탄다”···토요타, ‘연비괴물’ 프리우스 출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연말 신형 프리우스 출시를 통해 내년까지 회복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13일 토요타코리아는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5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토요타를 하이브리드 명가로 만든

  • [기자수첩] 한국에도 반도체 ‘슈퍼을’ 나오려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네덜란드를 찾았다. 반도체산업 ‘슈퍼을’이라 불리는 장비 회사 ASML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ASML은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기술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만드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TSMC, 인텔 등 글로벌 내로라하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ASML의 EUV 노광 장비는 대당 최소 2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공급처가 부족하다 보니 고가에도

  • “내년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후공정·장비업계, 인력 채용 돌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업계가 하반기 인재 채용에 돌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해 얼어붙었던 설비투자를 내년 선단 공정 중심으로 확대한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재 확보에 나섰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산거점을 둔 주요 후공정업체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채용 공고를 시행한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지(PKG) 설계/디자인 부문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말까지며, 채용 확정 시 충남 아산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 후

  • “글로벌 판매 1위”···현대차 투싼, 신형 출시로 점유율 높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투싼은 현대차 글로벌 판매 1위 차량으로 신형 출시를 통해 전세계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현대차는 지난 5일 투싼 실물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투싼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선 경쟁모델인 기아 스포티지보다 판매량이 뒤처지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현대차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차에

  • [증권상품 풍향계] ‘K-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1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K-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채권형 ETF, 생애주기형 펀드인 TDF(타깃데이트펀드)도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연금 관련 이벤트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핵심 기술 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ETF 나와올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크게 조명받으면서 관련 투자상품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 정철동 LGD 신임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사장이 1일 취임사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을 급선무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그는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라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취임사를 시작했다.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잔뼈가 굵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과 생산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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