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청 불공정거래 만연···개정 하도급법은 계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원청과 하청 기업 간 불공정거래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술탈취 방지, 전속거래 강요 방지,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등을 담은 하도급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계류 중이다.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한국노총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하도급업체의 59%가 원사업자와의 전속거래를 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업체의 12%만이 하도급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0년

  •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백신 5종 9900만명분 확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확보한 백신 물량은 기존 7900만명분에서 9900만명분으로 늘었다.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계약한 화이자 백신 2600만회분(1300만명분)과 합치면 모두 6600만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했다.오는 6월까지 화이자 백신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며 지

  • 식약처, 풍림파마텍 LDS 주사기 미인가시설 생산 의혹 점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주사기(LDS주사기)를 생산하는 풍림파마텍이 보건당국 인증을 받지 않은 공장에서 주사기를 생산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뉴시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식약처는 24일 “풍림파마텍의 신공장은 GMP(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다. 제품을 생산했는지, 생산했다면 어떤 목적으로 생산했는지 23일 오후부터 확인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풍림파마텍은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있는 신(新)공장에서 LDS 주사기 주요 부품들을 하루 20

  • 휘발유 가격 2주째 소폭 하락···리터당 1534.3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양호한 국제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19∼2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6원 내린 리터당 1534.3원을 기록했다.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1332.4원으로 지난 주보다 0.8원 내려갔다.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오름세였다가 지난주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 코로나19 신규확진 785명, 이틀째 800명 근접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기준 785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1만8243명이다. 4차 유행 우려가 나온다.지난 1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760명, 해외유입 25명이다.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9명으로 전체 지

  • 비트코인 5일째 하락···시총 1조달러 아래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5일째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2.45% 하락한 5만605.30달러로 나타났다.이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5일 연속 이어졌다.비트코인 시가총액은 9430억6000여만달러로 집계돼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최근 가격이 올랐던 도지코인도 전날보다 11.85% 하락한 0.24달러로 집계됐다. 한 때 500억달러를 넘었던 도지

  • 수출기업, 작년 코로나 영향 양극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가 미친 지난해 수출 영향이 기업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의료용품, 전기·전자제품은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가죽제품, 자동차·자동차부품, 신발·모자류는 부진했다.23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반도체, 의료용품, 전기·전자제품 등 3개 품목군의 경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수출 부진 영향이 적었다. 이 분석 자료는 2019년과 2020년 기업별 수출 통관실적 전수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지난 한해를 분석

  • 탄소중립·석탄발전 경제성 상실에도 탈석탄 미적···신규 7기 건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 상실에도 정부는 탈석탄 시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7기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력산업 탈탄소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밝히지 않았다.이는 탄소중립에 앞서가는 유럽 주요국들이 2030년 초반에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대비된다. 국회입법조차처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석탄화력발전소 종식 연도를 2022년으

  • 종부세 완화 논란···전문가들 의견 분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재보선 참패 이후 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세 완화에 대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여당 안에서도 찬반 주장이 격화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1주택자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재보선 참패가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인상으로 일부 계층의 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현재 1가구1주택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전국 기준 전체 가구 가운데 3.7%(52만4620호)다. 96.3%는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 임대업자 세제 감면 규모 공개 않는 정부···감면 규모 공개 법 발의 추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재산세 최대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주택임대사업자의 세제 감면 규모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의무적으로 정확하게 임대사업자 세제 감면 규모를 파악하도록 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된다. 세제 감면 규모의 공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시사저널e와 통화에서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준 세제 혜택을 의무적으로 정확히 추계하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추진하려고 한다. 이는 결국 세제 감면 규모의 공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 산업부, K-ESG 지표 정립 본격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반기 안에 최종 K-ESG 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이날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주요 기업 등을 대상으로 K-ESG 지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ESG 표준화 작업의 일환이다.간담회에는 산업부 산업정책관,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SK 관계자, 대한상의·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그동안 업계는 국내외 600여개의 평가지표

  • ‘사적 이해관계 공개’ 제외한 이해충돌방지법·국회법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여야는 이해충돌방지법안에서 공직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과 공개를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법에서는 사적 이해관계를 등록 하되 비공개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에 공직자와 의원들의 이해충돌에 대한 외부 감시가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을 막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안과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해충돌 방지의 실효성이 낮은 형태로 여야 및 정부 간 합의가 이

  • 여당 부동산 특위 설치 ‘정책 수정 본격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당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동산 정책 수정 논의를 본격화했다. 특위는 보유세 완화·공시가 속도조절·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보완하기 위해 오늘 부동산 특별위원회 설치했다”며 “부동산특위는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 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특위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이 맡았다. 특위에는 국

  • 고용 개선됐지만 기저효과·공공일자리 영향···“회복세 아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3월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와 단기 공공일자리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 회복세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창 일할 30·40대 고용률이 악화되고 쉬었음 인구가 늘었다. 전체 구직단념자도 증가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4000명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취업자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3월

  • 자취 감춘 ‘사회연대기금·이익공유제’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추진된 사회연대기금법·협력이익공유법 등 상생연대 법안이 보궐선거 참패로 사실상 동력을 잃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당은 2·3월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4월 임시국회 처리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수차례 상생연대 3법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생연대 3법은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영업손실보상법 등을 말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타격, 고용난 등을 극복하겠다는

  • 日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소비자·수산업자 우려에도 정부 대응 안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방사능 오염 피해에 대한 국내 소비자와 수산업자 우려가 큰데도 정부 대응은 안이하다는 지적이다.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공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희석해 2년 후부터 오염수를 방출시킬 계획이다.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 ‘서울형 방역’ 주점·노래방 반색···“자가진단키트 정확도 낮아” 전문가 우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전제로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방역’ 추진 계획에 주점과 노래방 업계가 반색했다. 그러나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종 구분 없이 영업시간 제한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기존 방역 방식에서 벗어나 업종별 상황에 맞춰 영업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전제로 영업시간을 연장하겠다는

  • 돈 쓸데 많은데 3년째 국세감면한도 초과···“감면 항목 재검토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경제 위기서 재정 사용처가 늘고 있으나 국세 감면율이 매년 늘고 국세 감면한도도 3년 연속 초과했다. 전문가들은 관행적인 국세감면 항목을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형평성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12일 기획재정부의 ‘2021 조세 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감면액은 5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작년 국세 감면 규모 53조9000억원보다 2조9000억원(5.4%) 늘어난다.이에 올해 국세 감면율도 15.9%로 국가재정법상 국세감면한도 14.5%보다 1.4%포인트 높다. 국세감

  • 유럽, 코로나 위기서 취약계층 지원 어떻게 했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위기에 취약한 프리랜서, 예술인, 계절노동자, 가사노동자, 자영업자 등을 별도로 지원했다. 스페인,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은 일회성이 아닌 위기기간 동안 이들 취약계층에게 소득 일부를 보존하는 정책을 폈다. 한국은 취약계층에 따라 지원 횟수는 다르지만 일회성 중심으로 이뤄졌다.9일 사회공공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외국의 사회보장 사례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은 영업제한 조치를 받거나 소득 75%까지 줄어든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이전 월급의 70% 수

  • 나랏빚 통계 논란···“대응 자산·비확정부채 함께 봐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나라빚인 국가부채(국가재무제표 상 부채)가 1985조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을 추월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기획재정부가 국가부채 모두가 갚아야 할 나라빚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랏빚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대응 자산과 비확정부채도 함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오해 소지를 없애도록 비확정 부채는 국가재무제표의 각주로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6일 기재부가 발표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자료에 따르면 국가재무제표 상 부채(국가부채)는 1985조3000억원이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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