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민주, 여성혐오 실수 아냐”···이재명 ”파틀막까지 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두고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며 맹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소 내 대파 반입 제한을 비판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진행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

  • 이자소득 상위 1%, 이자로만 年 1700만원 벌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고금리 금융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자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한 해 이자로만 171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전체 이자소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이자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396만9343명으로 집계됐다.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이익, 비(非)영업대금 이익 등을

  • [생활 속 재테크] "ISA로 세금 아끼세요"···'만능 통장' 활용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IS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과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면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세금 혜택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은 그만큼 높은 실질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ISA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계좌는 1인당 하나로 한정된다. 만기는

  • SK하이닉스, 美 첫 공장서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양산 계획은 2028년부터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에 이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HBM4E(7세대) 패키징을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와 HBM4E까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 두께가 점점 더 두꺼워

  • “올해는 중국”···고공비행 준비하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 여행) 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수요가 상당해 항공사들 입장에선 일본과 함께 핵심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여행 회복세가 늦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단체 여행 재개 등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대한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중국 정저우는 중

  • [바이오 줌人] 정재호 테라젠헬스 대표 “DTC 유전자 검사로 맞춤형 의료 수요 잡는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유전자 검사 솔루션과 IT 기술간 시너지가 시장 확대에 핵심이라고 본다. 머지않아 유전자 검사로 건강을 컨트롤 하는 맞춤형 관리 시대 올 것이다.”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의료와 헬스케어 시장을 비롯해 유통, 미용 업계를 넘나들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 국내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제도와 규제가 점점 완화되면서 검사 항목 수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DTC 유전자 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산업계에서 쓰임이 무궁무진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조규홍·박민수 체제 당분간 유지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료대란 장기화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토로했던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와 전공의 회동 등을 진행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충격요법 중 하나로 일각에서 거론됐던 보건복지부 정무직 교체설은 가라앉았고 당분간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의료대란 해결 이슈에 올인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승부수는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 [공약 돋보기-성남 분당을] 김병욱·김은혜 모두 “내가 재건축 적임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경기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접전 끝에 내리 승리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면서 어느 한 진영에 쏠리지 않은 표심을 보여줬다.이번 선거도 경기도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분당신도시 입주가 3

  • 꼬이는 의정대화···박단 전공의 대표 ‘탄핵론’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불통 행보에 불만을 가진 전공의들 사이에서 탄핵론이 일고 있다. 향후 박단 위원장이 탄핵을 당하거나 전공의 내 입지가 흔들릴 경우 의정대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렵게 박 위원장과 회동해 소통 통로를 만든 가운데 박 위원장 거취가 주목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회동한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가 의료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참고로 전공의들은 소속 병원을 사직했기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엄밀히 따지면

  • 서울시 정비사업 지원책에 사업장별 반응 제각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와 공공기여 완화를 골자로 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이 지나면서 사업장별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상향 조정해 높이 지으면 지을수록 공사비는 더욱 비싸져 조합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는 반면, 일부 분담금 납부 여력이 있는 지역의 사업장에서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거래 문의가 늘고 있는 곳도 있다.서울시가 지난달 말 내놓은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은 사업성이 낮고 이미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 인

  • 尹 대통령 “의대 증원에 전공의 입장 존중”···의료대란 해결 단초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가 전격적으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향후 의대 증원 등정책 추진에 있어 전공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돼 향후 의료대란 해결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만났다”며 “박 위원장은 전공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지분율 50%까지 올리는 배경은 '비과세 배당'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로 지분율을 50% 이상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향후 현대홈쇼핑이 적극적인 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정부의 세제개편으로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하면 모회사가 세금 없이 배당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진짜 배경으로 지난해부터 적용된 ‘익금불산입’ 세제 변경이 꼽히고 있다. 익금불산입은 회계적으로는 이익이지만 과세대상이 아닌 이

  • 게임업계, 확률 조작 게이트로 번지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와 유저 사이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넥슨 외에도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한 게임사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이상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의 확률을 임의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상황이 ‘확률 조작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해당 게임의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 서울 부동산 거래절벽 탈출할까···3월 아파트 매매 '활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에 거래절벽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매물로 인해 낮게 조성된데다 신생아특례대출 시행으로 9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다.4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에서는 총 2499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루어졌는데 3월 매매거래는 2274건으로 집계됐다. 3월 매매거래 신고기한은 이달 말까지 4주가량 더 남았지만 이미 2월 총 매매 거래량의 90%를 넘긴 것이다.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심리는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

  • 尹 대통령 회동 제안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난제 산적한 의정대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이어 전공의들에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구체적 입장 표명을 유보하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본격 의정대화까지는 난제가 산적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공지는 윤 대통령이 의정대화에 앞서 이번 파업 당사자인 전공의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 보험업계, 주주총회 마무리···배당성향 감소 배경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의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대부분 배당성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과도한 성과급과 배당을 자제하라는 당부와 함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신설된 해약환급금준비금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이 22일에는 DB손

  • 한화오션, 제안 거절 통보에도 호주 조선소 ‘오스탈’ 인수 자신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오션이 최근 오스탈로부터 인수제안에 대한 거절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오스탈 측은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매각 준비 단계인 현장 실사 일정도 취소했다. 매각자인 오스탈 측의 급작스러운 인수 제안 거절 통보에도 한화오션은 “규제당국 승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로펌을 통해 미국과 호주가 거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을 받은 데다 이미 호주와 방산 분야서 협력을 공고히 한 만큼 인수 불발 가능성은 크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현대제철, 판재 뜨고 봉형강 지고···조직·이사회 개편으로 동반상승 ‘정조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제철 판재 사업부문이 전방산업 회복에 매출 및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봉형강 분야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측은 시황에 좌우되는 현재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조직 및 이사회 개편 등을 통해 핵심 사업부문인 판재·봉형강의 동반 실적상승을 노리고 있다.현대제철의 지난해 판재 부문 매출은 17조4391억원으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이 부문의 2022년 매출은 17조933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비중은 57.3%로 2.5%포인트 낮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철강업

  • 개원가 ‘주 40시간’ 진료 준법투쟁,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시작된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를 골자로 한 준법투쟁이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낮은 개원가 참여율 등으로 인해 휴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담화 등으로 인해 의료계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 변수로 지적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 방침이 시작된 상황에서 일단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 개원가 특성상 공식 집계는 현재로선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주일 근무시간을 공식 통로로 대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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